안녕하세요 오늘의 저의 첫번째 결혼기념일 이랍니다. 근데 평일이고 남편은 평일엔 10시에 퇴근을 하는관계로 어제 결혼기념일을 보냈습니다. 둘다 그렇게 여유있는편이 아닌지라 간단히 저녘한끼 먹고 드라이브나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아침 괜히 어머님이 기분이 않좋으셨는데 빨래를 하다가 어머니한테 혼났습니다. 소재가 마인옷을 함부로 돌렸다고... 전 마가 뭔지 몰랐고 그런 소재가 있는지도 처음들었습니다. 그렇게 중요한 옷이면 따로 놔두시던가 저한테 말씀을 해주시지 전혀 그러지도 않고 저만 혼내키니 기분이 말이 아니였습니다. 평소같으면 그냥 참았을텐데 웬지 그날만은 눈물이 나더군요. 화장실에서 펑펑울고는 운거 티내기 싫어서 샤워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서는 나갈준비를 했습니다. 원래는 오후 6시쯤에 나갈 계획이였는데 기분이 않좋아서 더이상 집에 있기 싫어서 그냥 나갈준비를 하고는 2시쯤에 나갔습니다. 말했듯이 저녘먹을 돈 밖에 없는 주머니 사정으로 인해서 저희는 강화로 드라이브를 갔습니다. 참고로 저희집은 김포입니다. 그렇게 돌고 돌다 심심해서 다시 김포로 돌아와서 핸드폰 구경을 하고 시간을 보니 저녘 먹을 시간이라서 한정식 집에 갔습니다. 남편이나 저나 한정식은 처음먹는거였거든요. 약간은 기대하면서 가서 먹었습니다. 음식은 깔끔하고 담백하고 맛이었습니다. 물론 둘이먹기엔 벅찰정도로 음식이 한없이 나와서 조금은 버거웠지만요... ^^
어쨌든 돌아다니고 저녘을 먹고 했더니 기분이 한결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산책이나 할까했더니 남편이 집에 갔다가 다시 나오자고 하더군요... 하긴 남편도 계속운전했으니 피곤할것 같아 그러자고 했습니다.
집에왔다가 10시쯤에 옷을 갈아입고 다시 나갔습니다. 남편은 저를 쓸데없이 이리저리 끌고 다니더군요. 그러다가 12시가 넘어서는 태산가족공원을 산책하자면 갔습니다. 집근처에서 가까운 산책코스거든요. 근데 거기가 좀 외진곳이라 학생얘들이 담배피고 술마시는 일이 다반사인지라 남편이 먼저 내려서 주위를 둘러보고 오겠다고 하더군요 전 알았다고 하고 차에서 음악을 들으며 기다리고있었습니다. 한 20분뒤쯤에 전화가 오더니 자판기 있는쪽으로 오라고 하더군요 전 아무 생각없이 가봤더니 가는 길목에 초가 켜져있었습니다. 아시죠 종이컵에 장식초 그걸로 불이 환하더군요 너무 이쁘더라구요 순간 감동하고 있는데 거기에 발을 들이자 마자 음악이 울려퍼지더군요 팀의 당신을 사랑합니다 란 노래가
전 천천히 분위기를 느끼며 걸어갔습니다. 중간쯤에 선미 사랑 이란 메세지가 초로 만들어져 있더군요.
또 한번 감동 그리고는 마지막 까지 가보니 초로 하트를 만들어 놨더군요 그 가운데 우리 사랑스런 남편이 있고요. 제가 하트안으로 들어가자 남편은 진지하게 무릎을 꿇고는 저에게 말하더군요
일년동안 고생시켜서 미안하다고 잘견뎌줘서 고맙다고 결혼해줘서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
이느낌을 어찌 말로 설명할수가 있을까요 저희 결혼을 서두르는 바람에 프로포즈도 못받고 결혼을 했었거든요 그게 무지 한이 됐었는데 남편이 이렇게 감동을 주네요...
어때요 제 남편 무지 로맨틱하고 멋있죠?! 저 행복하게 사는거 맞죠 저도 결혼기념일이라서 뭘 해주고 싶은데 돈은 없고 생각은 않나서 머리 아프게 생각하다가 편지를 썼습니다. 제 남편 제가 편지 써주는거 젤 좋아하거든요... 님들도 저 처럼 모두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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