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가 소개해드릴 “세계 속 우리 전통주의 활약”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전통주라 하는 소곡주입니다.
앉은뱅이술로 알려진 소곡주는 백제 무왕이 즐겨마셨던 술로서
다른 주류제품보다도 소곡주의 수출소식은 더욱 의미가 크다 하겠는데요~
최근 미국 주류 수입업체와 1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합니다.
일본의 한 기업과도 수출상담 진행중이구요~
더욱 멋진 건 그 배경에는….
소곡주 특유의 냄새 때문에 젊은층이 기피하는 문제를 풀어보고자,
2년여간 주조기법을 개발하여 냄새를 없애는 데에 성공한 장인이 있었다는 겁니다.
특유의 냄새가 없어져 상품화에 성공한 소곡주~~
이젠 해외로 뻗어나가고, 우리의 식탁에도 한 자리 터억~ 하니 차지할 날 멀지 않았겠죠?
[전통주 기행]이라는 타이틀로 경향신문에서 연재한 게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왠만한 전통주는 다 다루었네요~ 필요하심 참고하시구요.
아래는 소곡주의 효능 및 수출관련 기사 스크랩한 것입니다. 참조하셔요~ ^^
1. 한산소곡주의 효능
한산 소곡주는 우리나라 전통주중 문헌상 가장 오래된 술로 백제의 숨결이 짙게 배어 있는 충남 서천군 한산면에서 즐겨 마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찰촬요(1554년)에 전해지는 제조법은 멥쌀가루로 죽을 쑤어 누룩가루와 섞어 빚어 넣고,다시 지에밥으로 덧술한다고 설명하였고, 증보산림경제(1776년)에서도 쌀가루로 시루떡을 만들어 누룩물에 풀어 술밑을 빚는다고 적혀 있다.
덧술하는 방법은 누룩은 쓰지 않고 지에밥만 넣게 되는데 이에 따라 누룩을 적게 쓴다는 뜻에서 소곡주라고 불려지게 되었다.
한산 소곡주는 백제의 수도 사비성이 나당연합군에 함락된 후 백제 유민들이 지금의 한산땅인 주류성에서 마지막 항거를 하며 나라 잃은 슬픔과 한을 달래기 위해 빚어 마셨다는 일화와 함께 한번 앉아서 마시다 보면 그 맛에 취해 일어날 줄 모른다하여 <앉은뱅이 술>이라고 불리고 있다.
동국세시기를 비롯한 옛 문헌에도 한산 소곡주는 술중의 으뜸으로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유명한 전통주였다.
백제 유민의 한이 서린 소곡주는 그 후 한산 지역 주민들에 의해 면면히 이어져 오다 한때 정부의 밀주단속으로 거의 자취를 감추다시피 했다.
삼국사기 백제본기를 보면 다안왕11년에 추곡이 흉작이 되자 식량이 부족하므로 민가의 사양주(私釀酒)의 하나인 소곡주를 전면 금지한 바 있고, 무왕 37년(서기 635년)3월에는 왕이신하들과 더불어 사비하북포(백마강변)의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강상(江上)에서 이 술을 마시고 그 흥이 극치에 달했다고 하였다.
그리고 일본 고대기곡에 보면 일본에 술 빚는 법을 처음 알려준 사람은 백제사람 인번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그 당시의 술이 소곡주이므로 일본의 국주라 불리는 청주의 원조가 소곡주라고 추측하는 학자들도 있다.
한양에 과거를 보러가던 선비가 한산을 지나다 타는 목을 축이려고 주막에 들렸는데 기막힌 술맛에 반해 취하여 시를 읊고 즐기면서 시간을 허비했다. 결국 한양을 가지 못하고 과거 또한 보지 못하게 되었다는 일화가 전래될 정도로 한산 소곡주의 맛은 뛰어나다.
건지산 당샘의 물로 빚어
한산 소곡주의 원료는 물과 찹쌀, 멥쌀,누룩이다. 옛날부터 한산에 있는 건지산 당샘의 물을 술 빚는데 사용하였으며 이물은 맑고 물맛이 좋다. 찹쌀과 멥쌀은 주곡으로 사용되며 여러 가지 비율로 사용되었는데 주로 찹쌀 1말에 멥쌀2되를 사용한다. 이때 누룩은 밀을 사용한다. 부재료로는 가을밤 이슬을 머금고 핀 국화와 엿기름,날콩,통고추를 사용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생강을 사용하기도 한다. 술을 잘 빚기 위해서는 누룩의 제조가 중요하다.
현재 소곡주의 누룩 제조 과정은 밀을 맷돌로 갈아서 나온 건더기만을 모아서 물과 혼합하여 비빈다. 좀 되게 반죽하여 깨끗하게 씻은 삼베보자기에 이를 넣고 꼭꼭 밟는다.
그런 다음 성형된 누룩 위에 쑥을 덮고 누룩밑에도 쑥을 깔아 놓아 바람이 잘 드는 응달에 놓아둔다.
시일이 조금 지난 다음 누룩 속까지 골고루 바람이 스며들도록 엎었다 뒤집었다를 반복한다. 그리고 보름 정도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이 과정을 끝내고 2개월 정도 지나면 마침내 소곡주에 쓸 수 있는 좋은 누룩이 나오게 된다. 이와 같이 소곡주는 다른 민속주에 비해 역사적으로 전통이 깊고 만드는 방법면에서도 특이하다. 누룩이 다 만들어지면 술을 만들게 된다. 우선 누룩2되를 물에 담가 불린다. 이때 물의 양은 누룩의 1.5배∼2배정도. 그런 다음 멥쌀 2되를 쪄서 고두밥을 만들어 차갑게 식혀 누룩과 합한 물에 넣고 잘 섞이도록 나뭇가지로 젓는다. 이렇게 하여 여름에는 햇빛이 안들고 시원한 장소에 겨울에는 아랫목에 며칠 보관하면 부글부글 끓으면서 발효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때 찹쌀1말을 시루에 넣고 고두밥으로 만든다. 이것이 덧술이다. 이 고두밥을 적당한 물과 함께 첨가한다. 그리고 엿기름,
날콩,국화꽃과 통고추를 누룩2되가 담긴 물에 넣고 비벼서 발효가 진행되고 있는 독에 넣고 창호지로 봉한 다음 대바구니로 덮는다.
완성한 후 발효를 위해 독을 땅에 완전히 묻어 숙성시킨다. 이렇게 하여 100일동안 땅 속에서 발효 및 숙성시킨 후 용수를 박아 술을 떠내면 그 향과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한산소곡주의 알코올 도수는 18도이다.
고혈압에 효능뛰어나
한산 소곡주는 개나리꽃과 같은 노란색을 띠며 향긋하고 은은한 향과 혀끝을 감아도는 감칠맛이 일품이다. 또 화학첨가물이 전혀 함유되지 않은 순수한 찹쌀로 빚은 술이기 때문에 맛이 순하고 부드러우며 뒤끝이 깨끗하다. 한편 소곡주는 청혈해독의 약리작용이 있으며 말초혈관을 확장하고 혈관운동 중추를 억제하는 혈압강화작용이 있어 고혈압 방지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곡주는 연중 언제나 제조 가능하지만 음력 9,10월에 햅쌀로 술을 담가 이듬해 2,3월에 가른 것이 가장 좋으며, 또 한산면 지현리 건지산기슭의 샘물로 빚어야 제 맛이 난다.
일반 한산소곡주는 1990년 4월 제조허가를 받아 1991년 7월부터 서천군 장항읍 직매장에서 시판되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대전,청주,천안,온양 등지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한입경제] 전통술 한산 소곡주 미국 상륙
[중앙일보]
전통술인 한산 소곡주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충남 서천의 한산 소곡주는 미국 LA의 주류 유통회사인 명인코리아와 100만 달러어치의 수출 계약을 했다고 8일 밝혔다. 미국 현지에서는 '백제 소곡주'란 브랜드로 팔린다. 재미동포와 미국 젊은층을 겨냥해 수출 제품은 단맛을 줄이고 알코올 도수를 18도에서 13도로 낮췄다. 쌀.들국화 등을 원료로 만드는 한산 소곡주는 백제시대 때부터 빚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국사기' '백제본기'에는 '무왕 37년(636) 3월 왕이 조정 신하들과 백마강 부근에서 소곡주를 마셔 그 흥이 극치에 달했다'고 적혀 있다. 이 회사 나장연(41) 대표는 서울에서 대학을 나와 직장생활을 하다 1991년부터 가업인 소곡주 제조 사업에 뛰어 들었다. 무형문화재였던 나 대표의 할머니 김영신 여사가 97년에 타계한 뒤 나 대표의 어머니 우희열(66) 여사가 소곡주 제조의 명맥을 잇고 있다. 한산 소곡주는 2004년 청와대 공식 추석 선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방현 기자
[지역특화기업] 한산소곡주‥`앉은뱅이술`로 젊은 입맛 잡아
[한국경제 2006/12/10]
앉은뱅이술로 알려진 소곡주는 백제 무왕(635년)이 백마강 기슭 고란사 부근에서 신하들과 자주 즐겼다는 백제를 대표하는 전통술이다.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이 술은 특유의 향으로 인해 젊은이들이 외면하는 바람에 최근 수요가 줄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충남 서천에서 집안 대대로 소곡주를 빚어온 나장연 한산소곡주 대표가 전통주의 맥을 잇고 젊은이들도 즐겨 마실 수 있는 '젊은 맛' 소곡주 개발에 뛰어들었다.
나 대표는 2년간 연구 끝에 젊은층 고객의 취향에 맞도록 전통주 특유의 향을 없앤 소곡주 주조기법을 개발하고 이를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나 대표는 우선 소곡주의 맛을 결정하는 고두밥과 누룩을 혼합쌀(멥쌀+찹쌀)과 수입 밀 대신 신품종 찹쌀(동진찰)과 우리 밀로 대체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지역특화기술 혁신선도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한 나 대표는 단국대와 산·학 협력으로 제조법을 개발하고 미국 미시시피대에 의뢰해 소곡주의 성분을 분석하고 이를 자료화했다. 영상 30도에서 만들어진 고두밥과 통밀을 쪄 15일 동안 발효한 후 다시 15일간 건조시킨 뒤 파쇄한 누룩이 가장 좋은 소곡주 맛을 냈다.
이 과정에서 누룩을 제조하는 누룩성형기도 개발했다.
나 대표는 "인공 감미료를 넣지 않고 누룩으로 9브릭스(brix)의 당도를 내면서 마시기에 좋은 알코올 도수 19%를 찾아냈다"며 "맛과 색이 변하고 불쾌한 냄새가 나는 산패현상도 없앴다"고 설명했다.
한산소곡주는 소곡주를 개발한 이후 유리병을 비롯해 상표 카탈로그 등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TV드라마와 영화 등의 협찬홍보 활동을 통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미국 주류 수입업체와 1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했으며 일본의 한 기업과도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0% 신장된 7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예상매출액은 19억원이다.
서천 한산 소곡주 전통식품 금상수상
[대전일보 2004-10-23 14:51]
[舒川] 서천 한산소곡주가 올해 우리 고유 전통주류 부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농림부는 21일 '2004 한국전통식품 베스트 5 선발대회' 심사 결과 각 시·도에서 출품한 전통주류 32개 제품중에서 한산소곡주를 금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는 먼저 충남도가 지난 7월 도내 전통주류, 인삼류, 한과류, 음료·다류, 가공식품류 등 5개 부문에 대해 부문별 5점씩 총 25점을 선발해 본 심사에 추천한 후, 농림부가 국내·외 식품전문가 100명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를 구성 각 시·도에서 추천된 149점중 부문별 각 5점씩 총 25점을 1차로 선발해 종합적인 기호도 복합평가를 통해 베스트 5를 선정했다.
한편 이번 선발대회는 농림부가 전통식품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발굴·육성하기 위해 2000년부터 개최해온 행사로 부문별 1위를 뽑아 베스트 5선정 뒤 이중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 식품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금년도 한국전통식품 대상은 (주)동원F&B '백김치'가 차지했다.
한산소곡주는 어떤 술
[대전일보 2006-07-08 11:33]
소곡주 앞에는 왜 한산이라는 이름이 꼭 들어갈까. 충남 서천군 한산면 일대에서 두루 빚어진 술이기 때문이다. 나 대표 집안은 한산면에서 가장 술을 잘 담갔다. 밀주 단속이 엄격하던 시절에도 도지사나 군수가 은밀하게 주문할 정도였다.
TV 드라마 ‘서동요’등에 등장했듯 한산소곡주는 1500년전 백제왕실에서 즐겨 음용하던 술이다. 신라의 교동법주, 고구려의 계명주등과 어깨를 나란이 하지만 현재는 최고의 위치에 섰다. ‘삼국사기’에는 다안왕11년(318년)에 흉년이 들자 민가에서 제조하는 가양주를 금지했다는 기록이 있다. 무왕 37년(635년) 3월에는 조정 신하들과 백마강 고란사 부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경관을 즐기며 소곡주를 마셔 그 흥이 극치에 달했다고 한다. 의자왕 역시 소곡주 애호가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나 대표의 고향인 한산면 호암리는 백제 부흥운동이 일어난 주류성의 아래에 위치해 있다. 마을에는 백제 유민들이 망국의 한을 달래기 위해 술을 빚어 마셨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나 대표 집안은 운명처럼 소곡주와 인연을 맺은 것이다.
소곡주는 전통 발효주를 대표한다. 특히 순수한 자연에서 만들어내는 웰빙 식품이다. 술맛도 술맛이지만 청혈 해독의 약리작용을 해 몸에 좋다. 말초혈관을 확장하고 혈관운동 중추를 억제하는 혈압강화작용이 있어 고혈압 방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아리에서 방금 떠낸 소곡주는 잘 익은 벼이삭처럼 노릇하다. 코끝을 맴도는 누룩향의 단내를 맡으며 한 모금 맛보면 입 안이 달콤하기만 하다. 오랜 역사와 전설, 맛이 어우러진 술 이상의 술이 아닐 수 없다.
"1500년 백제역사 빚어 보세요"…한산소곡주 담그기 체험행사
[뉴시스 2006-10-21 13:21]
1500년의 장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백제황실의 비주(秘酒)인 '한산소곡주'를 직접 빚어보는 체험행사가 열렸다. 21일 충남 서천군(군수 나소열)에 따르면 서천군 한산면 지현리에 소재한 한산모시관에서 서천군청이 주관하고 주조업체 한산소곡주(대표 나장연)가 주최하는 '제4회 한산소곡주 담그기 체험행사'가 열려 참여자들에게 진귀한 체험의 기회가 제공됐다. 이번 행사에는 이달 초 신청접수를 통해 선정된 100가구 180명, 인터넷 전통술 동호회 회원 50명, 전국지식센터 회원 20명 등 총 360명이 참여했다. 체험참가자들은 소정의 참가비로 소곡주 빚기에 쓰이는 찹쌀, 백미, 누룩, 항아리 등을 제공받아 밑술 빚기, 고두밥 만들기, 술 빚기 등 소곡주 주조의 모든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직접 만든 소곡주는 한산소곡주 공장 숙성실에 보관해두었으며, 오는 12월23일부터 이틀간 충분히 숙성한 소곡주를 반출할 예정이다. 나장연 한산소곡주 대표는 "기록상 현존하는 최고의 전통주인 한산소곡주와 한산소곡주의 고향인 한산면을 널리 알리기 위해 4회째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도 소곡주와 전통주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산소곡주는 지난 2004년 청와대 대통령 공식 추석선물로 선정된 데 이어 농림부 선정 전통식품 베스트 5에서도 국무총리 상을 수상(전통주 부문 1위)하는 등 그 우수성을 인증 받고 있다. 또 지난 7월에는 美 주류 유통회사인 명인코리아와 100만 달러 수출계약을 맺는 등 세계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