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억울해도 어디 맘 편히 글 올리기도 힘들었는데..
한번 올리고 볼랍니다.
저같은 피해자 앞으로는 매체들 덕에 안나오겟지만.....
현재 32살입니다. 20대 초부터 엄마가 들어주셨던 보험들과 전화로 가입권유를 받아서 들어놓은 보험이 있었습니다.
작게는 이만오천원짜리부터 종신보험의 경우는 6만원 가량까지 있었고 S생명사에서 전화로 권유받아
십삼만팔천원씩 15년 붇고 14년 묻어두면 5천만원 생기는 보험과 비슷한 류의 7만8천원 들어가는 보험이 있었습니다.(종신보험과 이 두개의 보험이 전부다 s 생명사꺼였죠)
들고 그냥 나중에 목돈되고 무슨 일 생김 보장 받겠지 하고 (20대는 건강하니까 보험이 어떤 성격을 띄는지, 어떤 혜택이 있는지 무슨 상품이 있는지 뭘 알겠습니까) 냅뒀었습니다.
그러다가 남편이 회사에서 전문 FC가 자산 상담을 해준다고 받아보자고 해서
전 자산 다 정보 알려주고 분석을 받았습니다.
이곳은 미국계 회사인 M생보였습니다.
그 사람이 변액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종신보험을 빼고는 다 정리를 하라고 권유를 하더군요.
변액으로 하면 같은 돈으로 최소 1억이상으로 올릴 수 있는 돈이라면서...
저는 어차피 자기 보험을 들으라고 하는거 같아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나서 결국 자기네 보험 들으라고 저렇게 분석 해주는거라고 결론 내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있고 난 후 보험가입한 상품들을 좀 정리하고 증권도 제대로 모아서 챙겨두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때 s생명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종신보험 가입시켜준 엄마 친구분이 그만두면서 본인이 맡게 되었다고
그러면서 한번 찾아뵙겠다고 하길래, 우선 오라고 했습니다.
그 종신보험이 워낙 설계가 잘 되어 잘 들어간거라고 m 생보 사람도 말했었고 해서 나름 신뢰가 있었던거지요.
그런데 이 여자가 와서는 보더니만 정리를 좀 하셔야 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제 앞에서 복리 계산기를 꺼내서는 같은 돈으로 2억이 넘게 불어나는 돈을 보여주더라 이겁니다.
두명이나 정리하라고 하면서 훨씬 큰 금액으로 불려준다고 하니 마음이 흔들리더군요.
변액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를때 였으니 그 생각만 하면 답답하네요.
집으로 왔었고 낮이었기 때문에 바로 앞에서 지금 전화를 빨리 해서 정리를 해야지만
이번달 대금이 안나간다고 하기에 저는 그만 해지를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같은 s 생보사 사람이 하는 말이니 신뢰를 더 한것도 사실이구요.
150만원 손해가 발생한다고 하더군요.
제가 2억까지 꼭 올라가게 해달라고 부탁까지 하고 보험을 다시 설계해서 오겠다고 돌아갔습니다.
이틀뒤에 돌아온 그 여자 손에는 어이없게도(그여자 진짜 바보입니다) 변액 보험이 아니고 저를 해지시켰던
보험에다가 특약을 몇개 걸어서 갖고 온 것입니다.
처음엔 같은 보험이 아닌줄 알았는데 가만히 뜯어보니 똑같은 보험인것입니다.
ㅠ.ㅠ
정말 욕이 다 나오더군요.
그랬던디 이 여자도 아차 싶었던 모양입니다. 다른것때문에 본인이 헷갈렸다구 하면서
다시 변액을 열심히 설명하면서 변액으로 설계해오겠다고 하더군요.
(더 웃긴건 이 여자가 거의 다 들어간 3만원짜리 암보험하고 화재보험까지 해지권유했었어요. 나중에 알았지만, 저는 근종이 있기 때문에 암보험 앞으로 못 든답니다. 그래놓고 본인이 갖고 온 보험에 암 특약을 걸어왔더군요.)
그때 신랑 친구 중에 보험이나 재테크에 빠삭한 친구랑 연락이 되어 이런 저런 사실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150만원 손해보고 두개 해약한거 말고는 다른 보험 다 유지하고 있구요.
손보사에서 민영의료보험 신랑만 들어놨어요.(전 근종때문에 아무것도 들수가 없데요 ㅜ.ㅜ)
어차피 저야 갖고 있는 보험만으로도 충분히 보장 받을 수 있어서 걱정은 없지만
생각할수록 열받는거죠. 해지는 다시 취소도 안된다고 하더군요.
같은 s 생보사에서 본인 건수 올리려고 해지시키고 본인 이름으로 다시 들어오는게 말이 됩니까?
그리고 전화보다 설계사가 갖고 온 보험료가 더 비쌉니다.
왠줄은 다 아시죠? 설계사들 마진때문이죠.
전 150만원 수업료 내고 많은 공부 했습니다. 정말....
보험 해약하지 마십쇼. 정말 꼼꼼하게 따져보십시오.
그리고 보험은 보장을 위한 것입니다. 투자는 다른 방법으로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펀드는 제가 직접 하고 보험은 거의 순수보장으로만 손보사꺼로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아깝다 150만원....
그 돈이면 진짜 내가 제주도를 가도 세번은 갔다 오겟구만.......
ㅜ.ㅜ
다시는 저 같은 피해자 안생기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