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김범석 기자] SBS TV 대하사극 <장길산>(극본 이희우, 연출 장형일)이 한고은(사진) 분량을 대폭 줄이고 선굵은 남성 드라마로 버전 업된다. 이를 위해 <장길산>은 예정에 없던 류수영 등을 긴급 투입시킨다.
이 같은 <장길산>의 변화는 애초 기대를 밑도는 20% 남짓의 시청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타개책으로 풀이된다. 1, 2회 모두 20%를 넘긴 같은 시간대 화제작 MBC TV <영웅시대>를 의식한 대책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 한 제작진은 "항간에 떠돌고 있는 것처럼 한고은의 연기력 부족 때문은 아니다"고 전제한 뒤 "이제 본격적으로 유오성과 그를 체포하려는 박준규의 갈등 양상이 펼쳐지는 만큼 한고은 분량에 비해 남성 출연자 분량이 상대적으로 늘어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길산'은 극중 유오성과 한고은이 엇갈린 행보를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아쉬움과 묘한 여운을 기대했지만 한고은의 연기력이 구설에 올랐었다.
홈페이지에도 한고은에 대한 연기력 부족을 지적하는 의견들이 다수 올라와있다. '이제 와서 교체할 수도 없고, 연기자가 피눈물나게 노력하는 수밖에 없지만 정말 무리수였다'(안성모) '묘옥이는 솔직히 한고은과 안 맞는 것 같다. 어색하다'(진경완)등 아쉽다는 평 일색이다.
김범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