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비야 오지마라~~ 빨래좀 말리자
햇볕이 그립기만 하네요
할일도 없구 아~~함 졸려 ![]()
또 들왔네요 생각해보니 서운하기도 하구 뭐 그러려니 하지만
월욜 시아버지 제사라 오전근무후 애들과 어머니 모시고 서울 형님네로
먼저(남편은 저녁에) 갔죠
지지고 볶고 음식을 하다보니 머리가 아파옵니다
두통인갑다 하구 형님께 두통약좀 달랬더니 없다대요 ![]()
참으며 부침개를 열심히 하는데 거의 다할무렵 머리가 넘 아푸고 힘이
쫙 빠짐서 속이 울렁거리는것이 입덧하는거마냥 음식냄새가 싫구
죽겠더라구요 걍 두통이 아니라 체한거라구 형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마침 세째 형님이 오셨길래 넘 아푸다하구 방에 들어가
이불쓰고 누웠습죠 으슬으슬 춥더라구요 머리는 빠개질꺼 같구 ![]()
손님들이 한팀한팀 오면 인사만 하구 들어와 눕구 왠만하면 벼텨볼라했는데
도저히 그럴수가 없더라구요 다 토해내구
나니까 속이 좀 나아지대요
남편에게 다죽어가는 목소리로 올때 약사갖구 오라구 했죠
그래두 역시 남편이 젤이대요 마누라 죽을까 걱정하더라구요
누워있어두 제 맘이 불편하더라구요
하필이면 제사지내러와서 체해서 누워 있으니 말이죠 손님도 많은데
음식준빈 다했지만 밥상 술상 차려내구 치우구 해야잖아요
근데 쫄다구가 아파누웠으니 편할수가 있겠어요
그러구 있는데 울 시엄니 말씀을 어쩜 그리 이쁘게 하시는지![]()
아니 집에서는 생전 안 채하더니 여기 와서 체해갖고 저런다냐
이러는거에요
안그래도 미안한데 내가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구 말이죠
내가 당신 딸이었다면 그런소린 안했겠죠
많이 아푸냐 이런소리 한마디 안하는거 있죠
그러면서 나한테 대접 잘 받을라고 하면 안되죠
음식하다가 바람떡 세개 집어 먹은게 딱 체한거 같더라구요 그거밖엔 먹은게
없거덩요
둘째시누(남편작은누나) 가 손가락도 땃는데 바늘로 찔러도 피도 안나오대요
(내가 그리 독한가 빈혈이라 나올피가 없는건가?)
어찌어찌하다보니 남편이 약을 사다줘서 먹구 계속 누워있으니 좀 나아지더라구요
밤 10시반 정도돼서 제사상 차린단 소리가 들려 할수없이 부엌으로 나가서 이것저것
도왔습니다 울시엄니 괜찮냔 말한마디 안하더라구요 흥~~
속에 있던거 다 토하구 저녁도 못먹구 기운이 없더라구요
울시엄니 잔정없는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정말 넘 하더라구요
당신아들이나 손주들이 먹지도 못하구 누워있었다면 그렇게 했겠어요
그럴때 보면 잘해주고 싶지도 않아요 오가는 정이 있어야죠 이건 ![]()
순전히 며느리한텐 받을라고만 한다니까요
근데 저 지금 해방이예요
제사후에 시엄니 세째 형님네 계시다 오신다구 집에 같이 안오셨거든요 ![]()
잠시동안이나마 편히 맘대로 지낼수 있게 생겼네요
비도 오구 졸립기도 하구 끄적여봤네요
할일이 없으니 시간도 안가구요
비야비야오지마라 주문이나 외워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