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천사소녀 네티...(원더우먼 보니 생각나네요.^^)

라리 |2004.07.08 15:01
조회 343 |추천 0

오랜만에 원더우면 보니깐 옛날 너무나 동경했던 그 기억이 다시금 떠오르네요.^^

저두 정말 원더우먼이 실제로 있는 줄 알았다니까요..ㅋㅋㅋ

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

한 육칠년전쯤???  텔레비젼에서 '천사소녀 네티'라는 만화영화를 방영했었습니다.

이 네티라는 소녀는 평상시는 민간인으로 살다가...누가 위기에 처하거나 하면...원더우먼 비스무리하게 변신해서 사람들을 돕고, 사건을 해결하고 ...뭐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당연히...날기도 잘 날고, 못하는 일이 없지요. (만화니...오죽하겠습니까....)

제가 그 당시에 이모집에 자주 놀러를 갔었는데.... 유치원 다니는 사촌여동생이 하나 있었어요.

무슨 말 끝에...."야..내가 바로 그 네티잔아~~" 하고 뻥을 쳤습니다.   제가 그 때...스물 여섯살인가 그랬는데...참 실없는 어른이었지요.ㅋㅋㅋ      아. 그랬더니...욘석이 ...대번에 절더러 "거짓말~~" 이러는 겁니다.      맞다고, 내가 네티 맞다고..얘기하다가...제가 결정타를 한마디 날렸습니다.

  ........  " 니...몰랐구나???".......   "......."   잠시동안의 침묵 후...그 사촌동생의 대답.   "흥..알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애들이 그렇게 쓸데없이 자존심 강한 줄 몰랐습니다. 정말. 

너는 몰랐구나~~~ 그 한 마디에 그렇게 약발 받을 줄이야.ㅋㅋㅋ

그래가지고...한 한달정도 그 애 앞에서 네티 행세를 했지요.    엄마랑도 짜고...제가 그 집에 있을 때 전화해서 "네티 좀 바꿔줘~~" 라며 절 찾게끔 부탁드렸구요.     너무 너무 재밌더라구여.

가끔....베란다에서 뛰어 내려보라는 둥...그런 요구를 하면.."누가 정말 위기에 처했을 때만 변신하는거야": 라고 되려 나무라기도 했었습니다.

한달 쯤 지나서....걔도 제가 거짓말했던 걸 알게되서 그 천사소녀 행세는 끝을 맺었지만....참..지금 생각해봐도 너무 웃겨여.   애들이 아무리 여우니, 영악하니 해도...그래도 애들은 애들이구여.^^

집에 어린 딸내미 있으시면.....심심하실 때 가끔 함 뻥 쳐보세요.   어떻게 반응하나... 

ㅋㅋㅋㅋㅋ  교육상 나쁠까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