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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아파트 경비아저씨

똥차주인 |2004.07.18 23:36
조회 12,776 |추천 0

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차를 몰고 다닌다. 그것도 아주 많이 헐었다.

그차를 몰고 다니는 이유는 

첫째 돈이 없어서이고 

두번째는 그다지 그 차로 이동하는게 그다지 불편하지 않았다.

내가 무슨 호텔을 다니는 것도 아니고  빈촌에 살기에 그 열등감을 못느껴서인지....

그러나 아주 가끔 언니에게 갈때면 자존심이 상한다.

토요일날 언니가 중요한 일때문에 일요일까지 내가 조카들을 봐 주어야 했다.

근데 언니네 아파트 단지에 들어갈때부터 기분이 나빠진다.

그 곳은 동부이촌동이다. 외국사람도 많고 외제차도 많고 넓은 아파트 안에는

온통 수입품이고 수입옷가게도 많고 수입멍멍이도 많이 뛰어다닌다.

언니 집안에 들어가려면 절차가 필요하다.

먼저 아파트 단지앞에서 내려 입구 경비실에 걸어가서 문을 열어달라고 해야한다.

(그 아파트에 사는 사람은 문을 열수있는 리모콘을 가지고 있다.)

경비아저씨는 내 차를 힐끔보고 반말이다.

'그래! 나보다 열살은 많으시니까..... 참았다.'

이름, 동호수, 차번호, 핸드폰번호, 관계, 소요시간을 말하고 아저싸가 주는 쪽지를 받아들고 다시

내차로 돌아왔다.

그곳을 지나면  방문자 주차공간이 있다.

그 앞에는 문이 아닌 쇠사슬이 있는데 경비 아저씨가 오셔야 열 수가 있다.

나는 계속 기다리는데 경비 아저씨가 안오셔서 차에서 내려 다시 주차공간 경비아저씨에게로 갔다.

그 아저씨께서 나더러 풀고 들어가라고 했다.슬쩍 걸쳐져 있어서 힘조금만 주면 풀린다고 했다.

많이 화가 났다.

내 앞에 있는 방문 차량은 벤츠 그것도 제일 큰 것. 

차주인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나이가 많은지 적은지 모른다.

그사람은 차에서 내린적이 없었다. 경비아저씨가 나오셔서 다 해주셨다.

그런데 나더러는 쇠사슬을 풀고 주차시키라고 한다.

씩씩 거리며 쇠사슬을 풀고 주차를 시키고 언니집에 올라가서 애기했더니 언니는 이상하다고 한다.

다른 사람이 놀러와도 그런적이 없다고 한다.

웃으면서 언니가 그런다.

" 차 때문인가부다. "

많이 화 난다. 

깊게 의미부여 하지는 않지만 화는 난다. 

그 경비아저씨는 무척 좋은 차를 가지고 있어야만 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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