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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멋지고픈 여자 10

안뇽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많이 덥고 짜증도 나고 하지만 팥빙수와 과일빙수를 먹으며

 

꿋꿋이 견뎌 볼랍니다.  님들도 빙수를 드시며 시원하게

 

보내세요.  너무 많이 드셔서 배탈나지 마시구요

 

전 여기다가 글을 올리기 위해 벌써 네번째 쓰고 있습니다.

 

네이트까지 짜증의 한몫을 하는 군요 

 

그래도 제 글을 님들이 읽어주셔서 기쁜마음으로 다시 올립니다.

 

오늘 오후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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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점찍어둔 찬혁오빤 여자들 사이에 껴서 어쩔줄 모르고 있고 미진인 민혁형

 

때문에 고민하고 있고 난 그런 남매 때문에 걱정하구 있고

에잇 형은 갑자기 안하던 짓을 해서 고민을 하게 만드는지.

내 생애 처음 받은 고백인데 여운을 남기기도 전에 이렇게 떠나보내야 하다니.

아무래도 내일 형을 만나 일찍 마무리를 져야 할 것 같다

나한테 좋은감정 갖고 있다는 말 미진이의 귀에라도 들어가는 날이면, 어떻한다

"미진아 우리 이제 그만 가자.  나 춤도 못추고 그래서 별 흥이 안나네. 

 

너 스트레스 다 풀렸으면 찬혁오빠 불러서 얼른 가자"

"그래 그럼 그럴까?  내가 오빠한테 얼른 말하구 올께"

오빠한테 가서 말하던 미진이 갑자기 울그락 불그락해서 오는 것이다.

"얘 우리 먼저 가자.  하여튼 여자만 보면 정신을 못차려요.  내가 보기엔 다 삐에로 같건만"

"왜 그래"

"글쎄, 우리보고 택시타구 가란다.  자긴 더 놀다가 갈꺼라나"

"그럼 기다리지 뭐"

"기다린다구 했지.  근대 집에 못들어 갈지도 모른다구 얼른 가래"

벌써부터 외박을 한다말이지.  그것도 여자품에 안겨 정신못차리고.

아무튼 머리속이 너무 복잡하다.  민혁형 일부터 마무리 지어놓고 생각해야 될 것 같다.

"그럼 우리끼리라도 가자"

우린 그렇게 택시를 타고 집에 왔다.

샤워를 한 후 미진과 난 나란히 침대에 누워 서로의 생각에 잠기었다.

"흠흠.  미진아 만약에 말야.  민혁형이 딴 여자 좋아한다고 하면 어쩔꺼야"

"왜,  나한테 관심없대"

"아니 그런게 아니구 예를 들어서 말이야"

"되게 자존심 상할 것 같아.  나 이런 적 처음이거든.  어디로 튈지 모르지"

"응 그래"

휴!  고민이다.  형을 거절했다 쳐도  만약 형이 관심있는 여자가 나라는 걸 알면 어떻게 하지.

내일 생각하자.  오늘은 그냥 푹 자구 내일 생각하는 거야.

난 그렇게 어느새 잠이 들었다.  새벽에 목이 말라 눈이 저절로 떠졌다.

낯선 환경과 옆에 누군가 잠들어 있다는 걸 느낀 난 깜짝 놀라 옆을

 

쳐다보니 미진이가 자고 있었다.

그렇지 미진이네 집에서 잠이 들었지.

 

목이 마른 난 물을 찾으러 부엌을 가는데 인기척이 들렸다.

주위를 둘러보니 어둠과 적막속에 서 있는 시커먼 물체를 발견했다.

그 물체는 주방을 가고 있는 나한테 서서히 걸어오는 것이였다.

문득 도둑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얼른 입을 틀어막고 주방으로 조용히 갔다.

익숙하지 않는 남의 집 주방이지만 물건을 두는덴 대부분 비슷했다.

조용히 아래쪽 싱크대 서랍을 열어보니 행주가 들어 있었다.

 

두 번째 서랍을 열어보니 마침 홍두깨가 들어 있었다.

홍두깨를 꺼내는 순간 그 시커먼 물체가 갑자기 날 덮치는 것이였다.

"도도둑이야.  도둑이야"  소리를 지르며 난 홍두깨로 사정없이 내리쳤다.

시커먼 물체는 아얏 하며 소리를 치며 그대로 쓰러졌고 그사이 부엌의 불이 커졌다.

"무무슨일이야.  오빠"

오빠라니.  난 아래를 쳐다봤다.  머리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찬혁오빠를 보았다.

오빤 기절한 듯 움직이지도 않고 누워 있었고 난 너무나 놀라 어떻게 할 줄 몰랐다.

번 듯 정신이 난 난 "미진아 119불러 얼른"

그렇게 새벽녘에 우린 119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다.

응급실로 가서 진찰을 받는 찬혁오빠를 떨리는 마음으로 지켜보았다.

'어떻하지 만약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어떻하지'

그렇게 난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데 의사선생님은 보호자를 찾더니

 

그냥 가벼운 찰과상이라고 말해주었다. 

 

"선생님 근데 움직이질 않아요.  그건 어떻게 된건가요"

"그건 술이 너무 많이 취해 그러는 겁니다.  어느 정도 술이 깨면 집으로 데리고 가십시오"

난 그말을 듣는 순간 다리가 풀리더니 눈물이 막 나았다.

"엉엉 미진아 술이 취해서 저러는 거래.  엉엉  나한테 맞아서 그러는거 아니래"

"오빠 잘못이 크지 뭐.  새벽에 그렇게 몰래 들어와서 부엌에 있는 널 덮쳤으니 당해도 싸지 뭐"

어느정도 진정이 되어 머리에 붕대를 감고 잠들어 있는 찬혁오빠를 보니 웃음이 나왔다.

그렇게 맞았는데도 저렇게 자는 걸 보면 찬혁오빠도 만만한 상대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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