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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돌콩맘 |2004.07.23 11:38
조회 428 |추천 0

지난 토욜 제헌절...반찬 몇가지 하고 장어탕을 끓여서 얼려서 울돌콩과 신랑과 시댁으로 향했다. 시엄니께서 몸이 안좋으신 관계로 아버님이 모든 집안 일을 다하신다. 시댁에 도착해 보니 집이 엉망이다.  울시댁 집이 너무 낡아서 쥐가 여기저기 달리기 하고 볼일(?)보고 온갖 벌레가 다 기어나온다.  이제 7개월된 울딸 데리고 가기가 겁난다. 애를 업고 청소를 하는데 날은 덥지 집엔 바람한점 안들어오지 사우나가 따로 없다. 울돌콩이 땀범벅이다. 애가 고생이다. 신랑은 들에나가 풀베고.........

그렇게 다녀왔는데........................

 

월욜 오후 전화가 온다. 시누였다. 화욜이 제산데 나보고 와서 하란다(증조때 제산데 시부모님 두분이서만 지내는 제사였다. 음식할 사람이 없으니 나보고 와서 하란다)....짜증이 밀려온다... 이 날더운데 애데리고 나혼자 어떻게 하라고....화가 났다....며느리가 넷이면 뭐하고 자식이 아홉이면 뭐하나....신랑은 혼자 갔다 오겠다고 하지만 빈제사상 가지고 제사를 지낼수는 없고....화욜 신랑이 조퇴하고 와서 시댁엘 갔다. 열심히 지지고볶고 다행히도 울딸 엄마를 별로 안찾고 아빠랑 잘논다....그렇게 제사를 지내고 집에 와보니 보일러 교체한다고 하더니 온집이 먼지 투성이다. 피곤해 죽겠는데 또 걸레를 들고 닦는다. 신랑은 담날 하라고 하지만 그 먼지구덩이에 애를 재울수는 없고.......

 

생각할수록 화가 난다. 시누가 형님한테도 전화했다. 형님안왔다. 또 무슨 핑계를 댔겠지....그래도 나한테 전화한통화는 해줄수 있는것 아닌가......이집 사람들은 아쉬울때는 우리 찾으면서 우리 힘들때는 아는척도 안한다.....부담스럽다....아버님도 유난히 우리 신랑한테 기대고...시누들도 우리가 풍족하게 사는줄안다. 결혼할때 10원짜리 하나도 안보태줘서 대출내서 전세 얻고 아직 그 대출금 갚지도못했는데 시누 보증서준 500만원 또 대출내서 우리가 갚았다. 아버님은 어머님이 돌아가시면 산소쓸 자리 구하신다고 요즘 여기 저기 다니시는데 그 돈얘기 우리한테 한다. 큰시누는 형제들 뭔일만 생기면 우리한테 얘기해서 돈빌리라고 한단다. 그집은 애가 하나라서 여유있을 거라고. 울신랑지방기능직 9급 공무원이다. 한달 월급 받으면 대출금넣고 이리저리 쪼개 쓰면 여유돈 하나도 없다 . 근데도 이집식구들은 울신랑이 월급 엄청 많이 받는줄 안다....제발 우리 세식구 가만히 놔두면 좋겠다. 보태주지 않아도되니까 그런거 바라지도 않으니까 그냥 좀 놔뒀으면 좋겠다. 힘들고 스트레스 받고 부담스럽다. 우리는 언제 돈 모아서 언제 집살까....

 

아버님 제발 돌콩아빠한테 돈얘기좀 하지 마세요. 우리도 힘들어요. 그걸 꼭 우리가 얘길 해야 아나요? 아버님 돌콩아빠 장가보낼때 돈 쓰신거 없잖아요. 집얻는데 우리 빚낸거 아버님도 아시잖아요...

 

형님들.......뭔일만 생기면 우리한테 연락좀 하지 마세요.우리보고 어쩌라구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지...이건 뭔가 거꾸로 된거 아닌가요??...우리한테 일있을때 하다못해 전화라도 한통 해준적 있나요?..

 

이젠 이집 식구들 징그럽다. 나는 우리세식구 알콩달콩 살게만 놔둔다면 이집식구들한테 암것도 바라는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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