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사랑한 남자가있었어요.
물론, 그 사람도 날 많이 사랑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래도 첨엔 사랑은 했었나봅니다.
그 사람..집은 잘 살아요..근데 철없을때 쓴 카드빚이 좀 있더군요..
물론, 집에서 갚아줄 능력은 되는데 집에 손 벌리기싫단이유로..
그거 갚느라 회사서 월급받은거 카드값로 다 메꾸고..
사채 땡겨쓴거 있어서 저녁에 알바해서 사채이자 메꾸고..
남자친구 십만원정도로 한달을 산다더군요..
돈..있을때도 있고 없을때도있고 그렇게 생각했죠.
그래도 첨엔 자기도 아주 조금씩은 돈을 쓰고 그러더니..
어느순간 부턴가는 제가 쓰는게 당연하게만 되어버리더군요..
행복했죠..제가 잘 사는 형편은 아니었지만..
사랑하기때문에 그정돈 문제가 아니었죠.
내가 해줄수있는건 다 해줄려했죠..물론 그 사람 날 사랑한다 믿었기때문에
따뜻한 밥 한끼 얻어먹어본적 없고 기념일이나 그럴때 선물하나 받아본적없지만
내가 줄수있다는게 너무 행복했었죠..
좋은거 보면 다 해주고싶고,, 맛있는거있음 다 사주고싶고..
아침 점심 잘 챙겨 먹지 못하길래 저녁때 잠깐 알바가기 전까지 데이트할땐
저녁은 꼭 부실하지 않게 챙겨먹였죠.. 그 사람 좀 많이 먹거든요(날씬족임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밥을 먹어도 난 반만 먹고 그 사람 조금이라도 더 먹도록해주고..
나 하고싶은거 입고싶은거 다 있어도 그 사람 머 하나 더 해줄려도 안하고..그랬는데..
첨엔 그런말 없었는데 내가 쓰는게 당연하게 되버리다보니..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란 말도 서슴없이 잘 하더라구요..;;
근데..그 모습도 나쁘게 안 봤떤게 실수였죠..
모자, 가방, 신발, 옷, MP3등.. 가지고 싶은게 너무나 많다더군요..
너무 비싸다고 못사주겠다하면 하면..그럼 MP같은건 나보고 사라고~
나도 MP3갖고 싶다 그런적이있어서 나 사면은 자기는 그냥 빌려쓰면된다고..
가끔빌려달라면서 .. 자기는 어떤 회사의 어떤 제품이 가지고싶다고..나보고 그거사라그러고..
그럴바에야 사랑하는 사람 기분이라도 좋게 선물하자싶어서..
다 사줬쬬..비싼건 카드 할부로;; 후..난 하나도 받은게 없는데..
그래도 정말 날 사랑하는 마음이 보여서 좋았는데..
오래전부터 알던 사람이라 대강 성격을 알았기때문에..
날 사랑하는 마음 정말 진심이라 생각했죠..
첨엔 진심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하는 마음은 어디간건지 사라져버리고
자기 이익만 챙기려 하는거 같더군요
내가 자길 필요(?)로 할땐 항상 곁에 없구..
요즘은 내가 형편이 좀 많이 안 좋아서 많은걸 해주지못했어요..
헤어지자하네요.. 자기가 나한테 못하는게 미안하다면서..
더 좋은 남자만나라고..ㅡㅡ;;
항상 내가 자기사랑하는게 너무 눈에 보인다면서
나만큼 자기한테 잘 할 여자는 없을꺼라고..평생 함께하고싶다고
자기도 나만 사랑할꺼라고..죽어도 나랑헤어질일은 없을거라던사람이..
같은회사라 계속 부딪히고 얼굴보면서 그렇게 지내야하는데..
나쁘게 생각안할려고 해도 꼭 자기 이익다챙겼으니까..
이제 나 같은건 필요없다..머..이런생각이 자꾸들어요..
어케..해야할지..이제와서 내가 그 사람한테 썼던 돈이 아깝단 생각도 조금씩 들고..
회사서 마주치면 사랑할때보다 더 밝게 웃으면서
일케 힘들어하는 날 더 비참하게 하듯 자기가 더 당당한듯
아무렇지도 않게 날 대하는 그 사람 맘도 모르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