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대학교를 졸업했죠...
그런데 막상 졸업하니까 정말 할일 없었습니다.
후우~ 실은 졸업하기전 6개월은 거의 자유시간이나 다름없었는데... 취업해서 학교를 안오고
회사로 대신 나가는 애들도 많았는데 저는 피씨방을 학교삼아 게임만 죽어라 하고 놀기만 했습니다.
그렇다고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한것이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였습니다~
1학년 1학기에는 그 모냐 ~ 그래도 고등학교때는 쌍코피 터져가면서 열씸히 공부 했었거든요.
그 버릇때문인지 공부를 열띠미 해서 장학금도 받긴했었는데 과 애들과 어울리다 보니
저도 마악~놀아서 ~학점도 그저 그랬죠 -_-;; 히히~
그런데 진짜진짜 졸업하고 일을하려니 할일도 없더라구요.
교수님이 소개시켜 준 일자리는 왕복 6시간에 -_-;; 한달월급 40 -_-;; 10평 남짓한 빌라(-0-)(방도 두칸이나 있는..)에서 5명정도가 근무...를 하는,,,;;; 컥~ 부모님 당연 반대 하시죠..( 하지만 졸업하고 6개월까지 그 교수님한테 거기 왜 안가냐고 일주일에 한번꼴로 전화 왔었습니다. 꼭 발신자 금지로 전화 거셔서 아주 스트레쓰였죠~~~새벽에 전화 걸지를 않나...제가 울 과 취업률을 떨어뜨린다나요 ㅡㅡ;; 친구들도 교수 추천받고 간곳 아주 과관임다 .한 달 30벌기 힘든 회사도 가고 공장도 가고 ㅡㅡ;;)
그렇다고 자격증이라도 뭐 하나 있어야지..
그 흔한 운전면허증도 없고. 뭐 이쁘지도 않고 살도 쪄서 뚱뚱하고...
정말 졸업식이 우울하더군요ㅠㅡㅠ
졸업식때도 너무 눈치보이고 미안해서 친구도 안부르고,. 곧바로 집으로 와서 게임을 ㅡㅡ;
여튼 이제 이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제 동생보다 조금은 더 성실한~(?)
저를 믿고 있는 아버지를 져버릴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ㅠㅠ 그래도 초중고떄 쭈욱 모범생 노릇해서
유일하게 부모님을 기쁘게 만들어 드렸었는데 ㅠㅡ 이랬던 제가 그노므 게임때문에 아버지가 모뎀띠어가고 컴터 압수하고 ㅡㅡ 정말 불효노릇 많이 했죠.. 으아~ 죄송해요~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어일까 생각해 보았지요 ㅡㅡ 므흣~
그랬더니 남들보다 좀더 열심히 교과서 구석탱이에 그렸던 그림쪼가리들 밖엔 -_-;;
그렇다고 미술을 배운것도 아니고 막막하고~ 지금 미술학원을 보내달라기엔 집사정도 그렇고
여간 눈치보이는일이 아니죠~~~ 친구는 국비장학생이 되라고 매일 꼬드기고 -_-;;
엄마는 거기라도 나가라고 그러고 어흐흑 ㅠㅡㅠ 아주 암울하죠~~~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그날부터 그림을 그렸어요. 그림다운 그림이라고는 캔디캔디에나 나오는 얼굴밖에 그려본적 없었지만,
베르사유의 장비의 오스칼 손정도밖에 그려본 적 없었지마능... 그날부터 꿈을 정했죠 게임속세상을 그리는 사람으로!! 어찌보면 굉장히 단순하고 한순간에 미래를 결정해 버린 것 같아요 ^^;
정보를 입수하고... 매일매일 가장 기본이 된다는 오묘한 인체 한두장(정말 어렵고
힘들더라구요,, 처음에 그린 걸 보니까 완전 문어들,.,,) 그리고 또 게임에나 나올법한 집들 동물들...
무지 어렵드라구요.. 이거 영 너무 힘들어서 도중에 게임 삼매경 ㅡㅡ;;
그리고 운동도 꾸준히 했어요 내 20대를 치마 한번 입어보지 못하고 보낼 순 없어! 하면서 ㅎㅎ
그렇게 몇달을 보냈나.. 반년을 보냈음다~~ 살도 많이 빠지고 이제 나름대로 보통사람 같았습니다~
하지만 치마를 입기에는 종아리가 좀 에러였습니다~ 오늘도 종아리는 맛사지중~
그리고 제가 보아도 그림실력 많이 발전한 것 같았습니다. 매일 낮 12시쯤 일어나서 운동2시간 밥먹고
빼고는 취침 새벽5~6시까지 매일 그림을 그리거나 자료수집을 했어요. 다이어리에 오늘 할일을 써놓고 하나하나씩 없애고
그랬져.. 그래도 예전 공부 할때 만큼은 괴롭지 않았어요. 오히려 즐겁고 그림한장을 그리고 있으면
몇시간...컬러링을 할라치면 몇일을 정말 빨리 지나간다고 해야 하나.. 처음엔 무지 적응하기 힘들고
이 길이 아닌갑부다 하고 울기도하고 따른직장 알아보까도 했는데 다 적응하기 마련인것 같습니다~
제가 놀떄도 울 착한 부모님은 용돈을 주셨는데 백수인 제가 어딜 나가겠어요 . 친구들 선배들 만나봤자
취업은 됬냐~ 아쉽더라도 자기 일하는 공장 가자~ 이래서 만나기 삻어서 두문불출 하다보니 -0-;
용돈이 쌓여서 ㅡㅡ; 제일 큰 싸이즈의 타블렛도 장만했습니다~ -0-;
여튼 졸업한지는 반년... 논지는 일년 -_- 그동안 조금 열심히 한것도 있고 ㅠㅡㅠ 이렇게 노력하면
결과물이 그다지 좋지않아도 티는 난다라고 하는게 제 신념입니다~ ㅎㅎ 그동안 그린 것중 그나마
나은걸로 포트폴리오란걸 처음 만들어 보았지요 ~생소해라~
그래서 과감히 취업자리 중에서 조건제일 나은곳 한곳에 원서를 넣었습니다. 헉 이게 왠일 단번에
바로 면접보고 취업이 -0-;; 정말 당황스럽고 꿈만 같았죠;;전혀 상관없을 것만 같았던 디자이너가 되어버린 건가요;; 므허~ 게다가 제자리에 들어올 사람을 3개월이나 찾고 있었답니다. 다른분은 별도의 테스트를 거쳐야 했지만 저는 없었어요 ㅎㅎ
처음으로 돈을 번다는게 너무 좋아서 수습기간 3개월은 정말 버는족족 엄마아빠선물 옷 등등 별별걸
다 샀어요~ 돈이 죠킨죠쿠나~ 내가 어릴쩍 꿈은 통장에 백만원 있는 거 였는데~~
다음주면 저 들어온지 딱1년에 되어갑니다. 저도 경력자예요 드뎌 ㅠㅡㅠ
일년전의 저를 생각하면 제가 이 길로 들어셨다는게
전혀 생각치도 못한일이고.. 회사 들어와서는 더더욱 힘들었어요. 회사는 멀고 왕복 다섯시간정도,..
여튼 삼개월정도는 지옥같았지만 그동안 배운게 제일 많았어요. 절대 없어서는 안될 기간이죠.
이제는 널널히 일하지만.^^
가끔은 제 일에 회의도 느끼고 다른일은 어떨까... 일하기 싫어... 생각하지만,
벅스에서 음악을 들을때 공개앨범에서 다른 유저분들이 공유해 주신 앨범노래들이 있거든요.
그 앨범들을 듣다보면 그때 한참 집에 컴퓨터 앞에 붙어 앉아서 땀을 뻘뻘흘리면서 그림을 그릴때
듣던 노래들이 끼어 있어요. 그러면 그 고생했던 때도 생각나고 '이래서는 안돼. 내가 원하던 일이잖아.
그렇게 원해서 열심히 했잖아 ' 이런 생각들이 난답니다. 그래서 쉽게 포기할 수가 없답니다.
제가 운좋은 케이스에 속한 건지는 몰라도 열심히만 한다면 다 티가 나게 되어있습니다.
제신조예요. 여러분들도 열심히 하세요~
전 가끔 이생각도 했어요 보아가 일본에가서 3개월만에 그렇게 발전했는데 (일본에 가서 1집 나올떄까지 준비기간이 3개월이래요) 3개월이 짧은 듯 하면서도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는 기간이구나 하구요.
그럼 모두들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