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무래도 이 남자 바람난것 같아요..

동거2년차 |2004.07.26 15:24
조회 952 |추천 0

안녕하세요..저는 같이 사는 사람이랑 동거한지 2년정도 된 한 여자입니다..

 

저는 나이가 조금 어린편이고 그 사람은 나이가 조금 있습니다..나이차가 좀 나는 편이죠..

 

그 사람은 한번 이혼한 경력도 있고 딸도 있지만(물론 지금 만나는건 아니구요..)

 

 저는 호적상 깨끗합니다..아직 이사람이랑 혼인신고도 안했구요..

 

처음엔 직장상사였던 그사람이 날 좋아하는게 부담스러웠어요..선물도 다이아귀걸이 같은거 해주고..

 

근데 저도 사람인지라..얼마후 혹하게 되더라구요...

 

첨엔 돈 때문에 그 사람을 받아들이기로 한 거지만..이내 그 사람의 전부가 좋아졌습니다..

 

그사람은 부모에게 버림받고, 배운것도 가진것도 없는 나를 참 많이 아껴주고 보살펴주었습니다.

 

혼수하나없이 맨몸으로 들어왔어도 시어머니와 갈등한번 없었고..(오히려 저한테 고맙다고 하셨죠..)

 

그리고 그사람은 저를 많이 이해해주었습니다.

 

다른남자(친구죠..)랑 전화통화를 해도 시비건적도 없었고..

 

바람끼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도 없던..그래서 2년동안 내속을 한번도 썩이지 않고 나만을 바라봐주던 사람입니다..

 

저와 동거를 시작하고 회사를 옮겨 사업을 하던 그는 곧 사업이 망하고..

 

우리는 가전제품을 다팔고도 모자라 이사까지 다녔습니다..

 

그리고 빚이 쌓여서 그 사람이 힘들어해서..며칠동안 술집으로 나가 그사람몰래 돈을 벌어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끝내 재기하지 못하고 모든걸 포기한채 우린 시골농장에 있는 신랑 친구에게 내려가 친구일을 도와주면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사람에게 기회가 생겼습니다..

 

돈이 다시 모이기 시작했고 예전처럼 떵떵거리진 못해도 경기도에 전셋방 하나 구할정도는 되었습니다.

 

우린 다시 상경해서 방한칸에 살림을 마련하고 행복해했습니다.

 

물론 부부생활도 무리없이 평소처럼...ㅡㅡ;

 

그사람이 재기에 성공하고 조금씩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저는 낮은 학력을 높이기 위해 다니던 일을 그만두고 공부에만 전념했구요..

 

그렇게 지내도 여전히 사이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약 한달전부터 이사람 태도가 이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도 출장은 줄곧 다니긴 했지만..출장이 너무 잦아졌고..

 

또 귀가시간도 늦어지고..

 

또 어느날밤에 꿈을 꾸었습니다..그사람 전처가 다시 기회를 달라고 그사람에게 말하더군요..

 

그사람 딸도 아빠랑 같이살고 싶다고 하고..그리고 그사람이 저에게 미안하다면 가봐야겠다고 하더군요..

 

그냥 꿈이려니 생각했죠..꿈은 반대라는 말도 있고..제가 워낙 의심이 없는 편이기도 하구요..

 

그렇게 우리사이가 서먹해진지 한달이 지났을까...저녁식사후에 할말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전 듣고 울어버렸습니다...

 

그사람이 아프대요...큰병이 생겨서 이제 일도 못하고 병원에 입원해야 한대요..

 

근데 제가 너무 어려서 그짐을 맡기기 너무 미안하대요,,그래서 잠시 떨어져있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싫다고 했어요 난 당신 마누란데 내가 병간호정도 못해주냐고 그랬죠,,

 

그치만 신랑은 내가 너무 어리다면서 아직 넌 젊어서 평생 내 병간호나 하다가 남편 먼저 보내게 놔둘수 없다고,.

 

또래 남자애들 만나서 새출발해야한다고 완강하게 말하더군요,,

 

사실 다른여자가 생겼다고 말할까도 생각해봤지만 그건 아닌것 같다고..

 

결국엔 남편말대로 하기로 했어요...

 

그러던 어느날부터 느낀건데..

 

그사람이 핸드폰을 잠궈 놓더라구요...

 

그리고 전화부에 사람성 옆에 여시라고..(예:김여시)이런 번호가 있었는데..

 

번호는 바뀌지 않는데 이름은 김(가성)여시..김XX..XX..로 계속 바뀌더니..

 

결국에는 "나의 삶"이라고 되어있는 거예여..

 

전 너무 놀랐어요,,,남편을 깨워서 물어봤죠.,.어떻게 된거냐고..

 

남편은..별거 아니라면서 어떻게 쓰다보니까 그렇게 씌여진것 뿐이라고 하는데..

 

제 이름이 "공주"에서 XX로..그리고 나중엔 결국 핸드폰에서 지워진건..어떻게 이해해야하죠..

 

그리고 그사람 차에 있던 내 사진을 떼어버린건..어떻게 이해해야할지...

 

전 그사람을 믿고 싶어요..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해주던 사람이었으니까요..

 

불과 한달전까지만 해도 제가 일끝날 시간이면 자기 일보던중에도 달려와서 하루도 빠짐없이 날 모시러 왔던 사람인데...

 

그런 나 외에 다른여자를 만나고 한달만에 이토록 변할수 있다는게 가능한건가요..?

 

한가지 더 보태서 말씀드리자면..쑥쓰럽지만..

 

사실 그사람 아프다고 하고 그날 관계를 가졌는데..밖에 사정을 해서..깜짝 놀랐어요..

 

그런적이 없었는데..아기 만들려고 노력하면 노력했지..그런적은 없었거든요..

 

남편은 병원약이 너무 독해서 그 독한성분이 제게 영향을 미칠까봐라고 말하더군요..

 

지금까지 100가지도 넘는 경우를 생각했습니다..

 

그치만..역시 그사람의 속마음은 알수가 없군요...

 

남자분들...특히 40대 남자분들..어떤게 진실인가요...?

 

P/S: 그냥 헤어지라는 말씀은 하지 말아주세요.,.전 헤어지기 싫어요..아니..못헤어져요..

 

이사람없이 혼자 살 자신 없거든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