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 10월에 이혼을 감행한 서른초반에 남성입니다..애기는 아들하나 있구요..직장이 서울인 관계로 부산에 누나집에서 잘 크고 있습니다...이혼의 동기는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어느날 집에서 티브보면서 한가로운 저녁을 보내고 있을때..집사람이 말을 하더군요..카드빚이 오천만원 넘게 있다구..그리고 집 전세돈도 빚 다 갚구 천만원있구 나머지는 월세로 돌렸다구..하늘이 무너졌죠....참고로 저 연봉이 3700 입니다 한달에 제 용돈이..15만원이거든요..회사에서 이리저리 하면 생기는 돈이 조금 있습니다 이걸루 한달을 버티죠..정말 믿을수가 없었습니다...더 이상 말히지 않고..냉정하게 이혼했습니다..살람살이 다 주고 전세돈 다주고 저 몸만 나왔습니다..아들 데리고요...정말 비참하더군요....지금은 어느듯 7개월이 지나..안정을 많이 찾았지만..부산에 홀로두고온..애기가 너무보고 싶어서..부산내려가면 동영상 찍어서 밤마다 보고 울죠....한번씩 내가 왜 이혼을 했을까..한번 참아서 빚을 갚아볼껄...그리고 이혼 후 주위사람들의 시선이 정말 장난이아닙니다..남이 이혼을 햇다구 하면 뭐 재미난 애기쯤으로 알고 있죠..그리고 친지들..어쩔수 없이 만나는 자리...정말 싫습니다....그리고 결손가정에서 커야될 울 새끼 생각하면 가슴이 메어집니다 집에서는 재혼을 하라고 하지만....그럼 저만 쳐다보고 있는 울 새끼..천덕꾸러기 되잔아요..집에는 앞으로 결혼안한다고 했지만..솔직히 저두 살아갈 날이 많은데...그냥 눈물만 납니다....지금 이 게시판에 이혼하고싶다고 하시는분들..다들 나름대로 사정은 있겠지만..배우자와 도저히 살수없다고 생각이 드실때 그때 결정을 하세요..이혼이 모든게 해결이 아니라 이혼 후 또다른 전쟁이 시작됩니다..오늘도 누나집에 전화를 합니다 이제 겨우 말문을 트는 울 새끼...아빠 안오나.....이런말 들으면 넘 가슴이 아푸고 눈물이 납니다..하루빨리 울 새끼 커서 ..같이 살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