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너에게.
난
네가 쉽게 yes 해 놓고 금방 잊어 버리는 거
정말 싫어.
메일 보내준다고 하고선
아무 소식 없으면 내가 네게 아무 의미
없는 사람인가 싶어서 화가 나.
메일 보라고 했는데
안보면 난 또 절망 해.
난
요즘처럼 네가 가만히 있으면
불안하고 마음이 아파.
네가 현실이 아니고 추억이 될까봐 난
두려워.
아까 아파트 후문으로 들어오는데
차 안에 앉아 있던 사람이 너 같아서
놀랬어.
다시 보니 너무나 달랐지만.
내가
너한테 무슨 말을 했길래
넌
또 토라진 사람처럼 가만히 있을까?
토요일 너랑 통화하다가 그만 전화가 끊겨버렸어.
너한테서 밧데리가 다 됐다는 신호음을 들은 거 같아.
내가
많이 잘 못했을까?
오늘 수요일이야.
내일은 너와 만나기로 한 날이지.
그런데 이렇게 아무 연락이 없으면
나는 또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모르겠어.
나는 너를 늘 그리워하지.
하지만
널
추억으로 생각하며 살게 되는 건 싫어.
내일은 너도 웃으며 날 찾길 기대하며.
p.s 나는 그대의 작은 관심과 따뜻한 마음, 그리고
이따금 들려주는 사랑의 말들이 필요한 미숙아 같아.
힘이 들더라도 지금처럼 다정하게 대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