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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지는 속 어이할꼬...

답답한속 |2004.08.02 13:10
조회 844 |추천 0

남편은 피서가고,  집에서 애 보고 있으려니 괞히 속이 터집니다.

 

올초 시댁 형님들이 같이 피서를 가자고 했습니다.

실은 2월에 애를 낳고 갈수 있으려나 했는데

수목원이나 예약해서 다녀오자고 해서 "그러죠" 하고 승낙을 했습니다.

그런데 수목원 예약이 얼마나 어려운지 시간맞춰서 들어갔는데도 실패를 했지요

그래서 이번 피서는 같이 못가는 구나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 날씨도 무지 덥고, 아직 애도 젖을 먹이고 있습니다. )

 

일주일전에 작은 형님이 피서는 어떻게 할꺼야 하고 묻길레

애도 어리고 더워서 못갈것 같다고 했습니다.

아니 그런데 그날 작은 형님으로 부터 큰형님 내외가 피서 갈곳 답사를 하고 왔다는 말을 듣는데 기가 막혔습니다.

그렇게 신경을 쓰는데 못간다고 하자니 미안하고 또 간다고 하자니 막막하고.

참고로 큰형님은 경기도에 살고 저희는 전라도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자고 하는곳이 여기서는 한 7~8시간 걸립니다.

설상가상으로 텐트를 친다고 하니....

 

생각을 하니 애가 어린데 8시간이나 차를 타고 가야하고, 너무 덥고

(지금 더위가 왠만해야 지요 더위먹기 딱 좋은 날씨)

텐트치고 자면 목욕도 어렵고 (애기가 찬물로 목욕하면 놀랩니다.)

모래하며... 이생각 저생각이 막막했습니다.

그리고 실은 저는 바닷가를 싫어 합니다. 모래. 끈적이는 바람. 잠자리

아무튼 안돼겠다 싶어 못간다고 했지요

신랑보다 나는 못가니 혼자 가라고 했습니다.

날짜는 다가오고 토요일날 새벽에 신랑이랑 작은 형님 내외랑 피서갔습니다.

 

그런데 생각하니 괞히 화가 납니다.

신랑도 너무 밉습니다.  전화해서는 맨날 잠만 잔답니다.

울신랑은 시댁에서도 친청에서도 시간만 나면 잠만 잡니다.

 

그리고 울 신랑은 형수님이랑 친합니다.

결혼전에도 데이트 하는데 형수님이 데리러 오라고 한다고 종종 테우러 가곤 했어요

남들은 보기 좋다는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지금도 종종 어디 간다고 데려달라고 하는데..(후...)

그것 때문에도 몇번 싸웠답니다.

 

애낳기 전까지 일하다 애낳고 집에 있으려니 답답할때도 많은데

좋게 생각하자고 해도 아끔씩 생각나면 화가 나니... 

제가 속이 넘무 좁은건지 속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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