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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뚱이 202일째★★★

뚱이~~~ |2004.08.05 14:14
조회 1,794 |추천 0

다덜 시원한 휴가지에 계신가염..

 

전 휴가를 낱개로 쪼개서 가야하나봐염..

하루하루 다르게.. 근데.. 뚱이 부모님하고만 가게 되네염..

울엄마 아빠 아마도 같이 가고플텐데..  >>>그래서 딸은 다 필요 없다고 하시나봅니다..

휴~~~

뚱이는 아랑곳하지두 않고 친구들이랑 2박3일 놀러 갔답니다..

넘하지요... 친구들이 다 결혼이 아직이거든여...

저 데리고 가면 돈이 두배로 든다나 뭐라나...  >>>그래서 저두 혼자간다고 했습니다..잘했죠..

 

저두 3박4일 대구 동창들 만나러 갈겁니다..

죽어두 그건 안된답니다.. 여자가 어딜 혼자가냐구...   >>>제가 좀 이뻐서리...ㅋㅋㅋ

질투의 화신입니다.. 울뚱이여..

 

친구들하구 놀러간후 처음 전화입니다..

"집 잘지키고 아부지 밥 잘 차려드리고어디 막 돌아다니지말구..알지..?"  >>>도대체 뭘 알라는건지..정 걱정되면 가지를 말던가..

"알떵..잘가.. 욜라 잼나게 놀다가 집도 못찾아오지말구.."   >>>속은 이게 아니뎅..썅!! 터지기 일보직전..

"다시 또 전화할께...밧데리 모자를까봐 전화 꺼 놀거니까..걱정하지말구..뚝~~~"  >>>놀기 바쁘다는말..

 

이렇게 오래 떨어져 본적이 없습니다..

2박 3일동안 독수 공방이라니여..휴~~~

근데 이게 기회지영.. 나두 놀아봐야졍...ㅋㅋ이러구 집에 있을순 없죵...

언냐들 만나 새벽 세시까졍 술마시구 놀다가 들어와서 잠을 자는뎅..

아침이 이상합니다..

11시까정 잠을 자서는 아부지 식사때를 걸렀네영..

아부지 그때까정 안드시고 계십니다..

참고로 3일전 울 시엄마 장호원고모댁에 복숭아 따러 가셨습니다..

얼굴을 들수가 없더라구영..

부모님 모시구 산다는거 첨으로 어려운거구나 느꼈습니다...

 

울뚱이 또 전화 옵니다..

"난뎅.. 너 어디야..?" >>>내가 어디 나갔을까봐 그게 젤 큰 걱정인가봅니다..

"집이당..왜???잘놀고 있엉?? "   >>>에고고 내가 이렇게 처량하게 물어볼줄이야..

"그럼 낚시해서 고기 20마리 잡았당..매운탕 끊이고 있징.."   >>>참고로 울뚱이 매운탕 못먹어염..

"잘했넹.. 자기야..근데..일찍 오면 안돼!! 나 보구 싶당.."   >>>눈물이 날려합니다..

"근데 친구들이 안갈거래.. 나혼자 어떻게 가..나두 보구야 싶징.."   >>> 삼류소설 씁니다..

"자기는 내가 중요해, 친구가 중요해..?"      >>>유치 찬란입니다..이런거 물어 볼줄 몰랐습니다..

"당연히 나두 모르징..일찍 올라갈수 있으면 올라갈께.."    >>>이젠 아주 제 성격을 알아서 비유를 잘도 맞춥니다..선수 다 되갑니다..

"알썽..물에 깊은곳은 들어가지말구..술마니 먹지 말구..밥 잘 챙겨 먹구.."   >>>물가에 내 놓은 애들같습니다..

 

전화를 끊고 한참을 딩굴딩굴 거립니다..

할일이 정말 없데여..

저녁 드라마 다 끝나고 잘려고하니 또 전화 옵니다..

"뭐해? 엉 ..그냥..있어.. "   >>>아주 처량하게두 전화를 받죠..

"뭐해..? 잼있어??"    >>>은근히 떠 봅니다..

"아니 잼하나두 없어.. 근데..닭 구워먹으면서 한잔하구 있징.."  >>>근데 잼없는 목소리가 아닙니다.

"그래 조금만 마셔..또 속아프다고 하지말구.."    >>>술만 마시면 명치끝이 땡긴다고합니다..

"그래 알았어.. 잘자구.."   >>>집에서 잠자는거 확인차 전화한겁니다..

제가 좀 잘 돌아다니거거든여...

그렇게 하루가 지나가고..

 

놀러간 마지막날..

뚱이 전화 또 울립니다..

"나 어디게..? "    >>>따분해 죽는사람 두고 장난겁니다..

"내가 어딘지 어떻게 알어.."  >>>슬슬 지쳐서 짜증말투..

"왜 뭔일 있어?? "    >>>심상치 않은 목소리에..겁먹은 뚱이..

"아냐.. 어딘뎅..?"    >>>그래두 잘놀고 오라고 제가 또 풀립니다..

"여기 바닷가인데.. 비키니 입은 여자들 점수 매기고 있당.."    >>>번개 맞을 인간!! 분위기 파악도 못해여..

"그래 열심히 매겨.. 아님 걔네들하구 살던징,, 나 짐 싸가지고 갈까?"    >>>화가나서 막말 나가네영..ㅋㅋ

"미안해..나 지금 올라갈라그래.. 좀만 기다려봐~~"    >>>사실대로 말할것이징/

"그랭?? 어딘뎅.. "     >>>오후에 올줄 알았거든여..반갑당..ㅋㅋ

"지금 출발했는뎅.. 인터넷으로 길 밀리는지 좀 확인해주랑.."   >>>이거야 하징..

"하나두 안 밀리는뎅.. 얼른 와~~.. 짜증나서 죽겠단 말야.."       >>>애교 너무 넘친당..그쵸..징그럽낭?

"알았어 얼릉 갈께.. 나두 막 밟구 간당.."    >>>3시간이면 도착한답니다..ㅋㅋㅋ

"알았어.."

 

지금 또 전화오네영..

홍천 인제 구간 왜 이리 밀리냐구영.. 인터넷 검색좀 해 달라네영..

시속 20k로 못간다구 짜증 네내요..

여러분 절 생각해서라두 빨랑 차 좀 비켜 주세염...

울뚱이 빨랑 come back home!!!

ㅋㅋㅋ

여러분들 여름 잘이기시구염.. 독수공방 끝난 저에게 추카해주세염..ㅋㅋㅋ

ㅂ ㅏㅂ 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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