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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 걸려온 엄마에전화~ "나지금여관인데?"

딸래미 |2004.08.10 11:34
조회 3,606 |추천 0

지난 주 토요일이었죠~

 

제남친이랑 분신사바를 보러 강남모극장을 찾았습니다~~

 

원래 공포영화라는게 늘 그렇듯이........아시잖습니까? 그 은근히 시끌하면서도 조용하고 삭막한 분위기

 

를.....

 

 그런데 갑자기 영화를 보는도중 평소엔 울리지도 않던 전화기가 미친듯이 울리기 시작했습죠~

 

아............주변데 따닥따닥 붙어앉은 사람들한테 피해안줄려고 그냥 끊으려고 했는데..

 

번호가 안뜨는걸 보아하니 외국에계신 저희 어머니 전화더라구요~

 

일주일에 한번걸려올까 말까한 사랑하는 어머니의 전화를 끊기도 모하고.......  가장짧게 조용하게 말했

 

습죠...................."나 지금 영화관이야."..................

 

"뭐라고?" "나지금영화관이라고...............!!" "뚝!!!!!!!!!!!!!!!!!"

 

음메 깜짝인거......... 그냥 뚝 끊으시더라구요.......................

 

음~ 그래,,,,,,,,,, 나중에 다시 하시겠구나 생각하고 다시 영화에 몰두했드랩니다~

 

이렇게 재밌게 영화도 다보구~ 저흰 밥을 먹기위해.... 양재역까지 걸어갔습니다.(시골 촌뜨기.. 아직

 

한번도 안가봤다는 T.G.○ 뭐뭐뭐뭐를 가기위해서.꼬셨죠)

 

결국 못먹었지만.

 

어찌됬든 이래저래 곱창을 먹게됬는데.. 먹는 도중 또 전화가 울리더군요~

 

아.엄마다.^^

 

엄마~~~~~~~~~ 아주 반가운마음으로 다시한번 전화를 받았습니다~

 

엄마~~ 평소때와는 다르게 목소리가 많이 안좋긴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아무일 없으려니 그냥 기분좋게 통화를 끝냈습니다~

 

아뿔싸 그런데 이게왠일이래요~

 

어제 이모에 날벼락 같은 말이 제가슴을 철렁 내려앉혔지 몹니까. ㅋㅋ

 

이모~~ 어제 아무렇지않게 전화하시다가...............갑자기 물으시더군요

 

"너......토요일날 오빠랑 뭐했니?'하고.....

 

"영화보구 밥먹구~ 그냥. 왜?"

 

"거짓말 말고........바른데로말해라."

 

뭔소린지 도통...............

 

아뿔싸..

 

그랬구나..................오해................오해가 생겼다는걸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안그래도 혀짧은 저의 영화관이라는 발음이.. 여관으로 들린거였죠....

 

얼마나 당황 하셨을까요...............저희엄마....

 

토요일 대낮부터.. 딸이모하나 전화를 하셨는데........ 여관이야.....툭............ㅋㅋㅋ

 

정말~~ 저도저지만 저희엄마 너무 귀여우십니다~

 

엄마 제 생각해주느라 3시간있다 다시 전화 거신거라더군요~

 

저희이모왈~~ 근데 느네엄만 왜3시간있다 다시 걸었데니? ㅋㅋ

 

무슨 생각 하셨는지 자~~~~~~~알 압니다~~ 엄마.!!

 

엄마!!! 에이~ 그거 오해에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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