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헤어지고 예전에 한번 이곳에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그 날 이후론 그 사람을 잊겠다 다짐했는데....그날의 다짐을 비웃듯 오늘도 이렇게
그 사람이 생각나네요...
내일이 그 사람과 헤어진지 1년되는 날...
시간이 빨리 지나는것 같은데...빠르다고 하기엔 그 사이에 받은 상처가 너무 커서
뭐라 쓰기가 두렵네요
하루는 그 사람을 잊으려 술로 지낸적도 있었고
하루는 억지로 잊는게 더 힘들다 느껴져 그저 현실에 순응하며 살아보려했었고
하루는 다른사람을 만나보려 노력도 하며...그렇게 1년을 지냈습니다.
그러나 모두 다 허튼짓이었네요..아직까지 그사람때문에 힘든 나를 보면 말이죠
지난 1년동안...참 많은걸 느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엔 이런 아픔은 나밖에 겪지 못했을거란 그 생각이...
세상 모든사람들이 한번쯤은 겪는 경험이란걸 알게되고
그 시간이 많이 흐르면..모든걸 잊고 또 다른 사랑을 만나 행복을 꿈꾸는 사람들을
보기도 했었고, 또 다시 상처 받아도 굳게 일어서는 사람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저역시 그렇게 되겠죠....그럴거란걸 알면서도 그 사람에 대한 추억을 아직도
가볍게 떨쳐낼 수 없는 제가 바보같이 느껴지는건 참 우스운 일이에요
사람이 사람을 만나서 사랑을 하고 그 사랑을 계속 이어나가거나...이별하거나...
둘중 하나라는 그 뻔한 진리를 참으로 궁상맞게 겪고 있는 제 자신이 한심할뿐입니다
오늘은 아무래도 술 한잔 해야겠어요..그리고 오랜만에 목놓아 울어보렵니다..
그리고 아직 서랍한구석에 숨겨져있는 그와의 추억을 하나하나 되새겨봐야겠어요.
그럼..이제는 조금은 웃으며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라도...술기운에 그사람에게 전화하지 않기를....간절히 바랄뿐입니다...
한없이 지쳐 울고 싶을 때
이제는 보고픔에 더이상 견딜수 없어질 때
절제할 줄 모르는 나를 발견했을 때
그대어깨가 필요합니다
혼자 버틸줄 모르는
나약한 사람이라고 꾸짖어도
아직 세상에 대해서
너무나 모르는 나이 헛먹은
그런 여자라고 나무래도
나는 기대어 쉬고 싶었습니다
이제는 나 혼자 가 보라고
내 놓여진 세상위에 덩그러니
나만의 그림자를 보았을때
나는 두려운 나머지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그렇게나 자신하며 이제는 끄떡없다고
나혼자 다 할수 있다고
그렇게 자만했던 내 자신이
오늘..부끄럽습니다
유독히 내 삶들만 불공평하게 힘이 든건지
아니라면..남들도
다 이런 모양새로 살고 있는 건지
그대 어깨에 쉬어 물어도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저 아무말 없이도
다독거리는 손동작에
편안함을 느끼고 싶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도 내게 유일한 내 편이 있다고
그런 위안감을 느끼고 싶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른 광장위에
길잃고 혼자 헤메이고 있는 유치원 꼬마처럼
모두들 제 무리들과
이미 먼 여행을 떠난 철새떼들 속에서
혼자 떨어져 버린 낙오자가 된 것처럼
오늘...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만하고 싶습니다
나의 이런 무기력함들과
그대에게 쉬고 싶다는
그런 절대적인 기대임들을
이제는 나 혼자도 꿋꿋히
설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당신의 힘든 어깨가 보이는 날이면
나의 어깨를 자신있게 빌려주며
잠시 쉬라고
내 어깨에 기대서
크게 소리내어 울어도
절대 흉보지 않겠다고
그렇게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오늘만
오늘 하루만 마지막으로
그대 어깨 필요하다고
그대 어깨에서 한껏 울고 싶다고
말하지 않을테니
오늘만 어깨를 빌려준다면
내일은 그대 어깨 필요치 않은
내 혼자의 뒷모습에
당당한 그런 사람이 되겠습니다
오늘...오늘 하루만
그대 어깨가 필요합니다
사랑이든,,우정이든
내게 어깨를 빌려줄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내 어깨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정말 행복할거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