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오랫만에 들어왔네요.
그동안 제가 좀 많이 아팠거든요.
왜 얼마전에 울 큰딸내미 병원 입원시켜놓고 둘째업고 다니며,시댁이랑 신랑땜시 열받았다고했었자나요.
것때문인지 피곤해선지 둘 아들내미랑 저랑 같이 감기몸살이 왕창 걸려버렸지뭐예요.
밥도 안넘어가고 약먹고 물먹은거까지 다 토하고 머리도 아프고 팔다리 쑤시고..
어찌나 아픈지 눈물까지 나지 뭐예요.
그래서 친정가서 한 일주일 얹혀살다왔답니다.
참, 아프니 서럽대요.
울딸,아들,그리고 저까지 울 엄마 놀라서 밥해주고 애둘다 봐주시고..저 쉬라구요.
그런데도 이노무 사위라는 놈은 장모님한테 고맙다고 과일하나 사올생각은 안하고 밤늦게 술마시고와서 자고가고 일욜도 해주는밥 먹고 혼자 비됴보고 만화책보다가 축구하러 갔습니다.
울엄마..웬만하면 말 안하시는데 열받아서 한마디 하시더이다.
큰애는 아프지도 않는데 차가 없는것도 아니고 내~엄마옆에서 칭얼대는거 데리고 어디 바람이라도 쐬고오면 어떠냐고,놀러온것도아니고 아파서 쉬러온 애를 내버려두고 혼자 논다고 열 엄청 받으셨죠.
제가 무슨 할말이 있겠습니까?저도 속으로 진짜 패쥑이고싶다 싶었는데요.
울 시엄니...친정엄마 고생좀 되더라도 푹 쉬고오니라 하십니다.
그말도 솔직히 하나도 안 고맙습니다.
쉬고집에가면 밀려있는 일들도 그렇고..울엄마는 무슨 봉입니까
직장까지 그만두고 저 산후조리해주고 큰애봐주고 병수발에 ....일있을때만 찾는 사람입니까
그렇다고 말이나 곱게 합니까?
외갓집은 암만 잘해줘도 남이랍니다.제사도 안지내주는거 보믄 그렇다나요?
그럼 남한테 신세지고도 고마운거 표시안하는 사람들은 대체 뭐랍니까?
속이 상해서 아픈몸 끌고 집에 왔습니다.
오자마자 애고 낼아침 반찬이 하나도 없는데...아들 아침밥 걱정 하십니다.
저없을때는 어떻게 보냈답니까?하긴 주로 친정에서 먹고자고했지만....
아침에 미싯가루 먹여 보내고 오후에 시부 오셨길래 애 하나라도 맡기고 시장가려고 했습니다.
애못봐주신대요...이제 엄마 알아서 없으면 운다나요..그럼서 시모가 영 입맛도없고 힘도없다고 저녁에 삼계탕이나 하라십니다.
딸같으면 아파 누워있는데 그런말이 나올까요...
어쩝니까..애둘데리고 시장가서 재료사와 삼계탕해서 드렸습니다.
술먹고 늦는 아들..아침에 꼭 챙겨먹이라시네요.
이노무 인간은 즈이마누라 아파 있는데도 일많다고 늦게 술마시고 옵니다.
그러더니 어제는...
울시부,,오시더니 뜬금없이 둘째데리고 마실가신답니다.
웬일인가했더니...아니나다를까 술입니다.
큰애 놀이방 갔다와서 씻기고 나왔더니 둘째를 안고 몸도 못가누십니다.
뚜껑열립니다.
지금 상황에서 술이 드시고싶을까요.
저아픈데 짐하나 더 얹어주십니다.
걍 간단하게 한잔했다드만..간단이 아니더니........
오늘도 낮에오시는데 말씀이 좀 이상합니다.
드셨어요?했더니 딱 막걸리 한잔이랍니다.어제와 이하동문...
지금 주무십니다.
드뎌 시작입니다.
이제 한 20일은 저 죽었다고 봐야됩니다.
애둘데리고 술냄새 맡으며 드시지도 않는 죽 쑤어서 하루에도 몇번씩 바치고 짜증내는거 다 들어야됩니다.
시모짜증에 시부술드신 짜증에 울 신랑까지...
진짜 도망가고 싶습니다.
제가 정말 딸같이 편안해서 이렇게 함부로 하시나요?
며느리가 무슨 슈퍼파워 울트라 원더우먼도 아니고
오자마자 밀린 빨래에 설거지 , 밥시중에
정말 방법이 없네요.
진짜 울나라 며느리는 아프면 안됩니다.
아무도 챙겨주는 사람도 없고 혼자 서러운거 같습니다.
친정엄마라도 계시니 망정이지 저,,정말 혼자인거 같아 이집에서는 서럽습니다.
날도 더운데...
시원한 일도 없고...
제발 내일부터는 진짜 술좀 안드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조 한숨 돌리고 살게요.
아직 울아들내미랑 저 다나은것도 아니고 매일 병원 다니는데....
한번 더 쓰러지든지 뭔 수를 내야겠네요..
ㅋㅋㅋㅋ
근데 차라리 아프면 팍 기절이라도 해버리면 좋을텐데
너무 튼튼해서 그런가 그러지도 않네요....
힘들면 살이라도 빠지든지..
살도 안 빠지니 통통한게 전 막 부려먹어도 되는 사람 같나봐요.
어쨌든 살은 빼고 봐야된다니까.
시친결 여러분.....
이제 더운것도 좀 있으면 한풀 꺽인다니까요
조금만 참아요....우리 힘든것도 더운거랑 같이 물러가면 좋겠다..
애공..우리아들 또 깼네요.
나중에는요 좀 재미있는 이바구가지고 또 놀러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