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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했었던 그날밤

와인져암 |2007.01.03 17:59
조회 647 |추천 0

모든게다.... 술 때문이다....술이....웬수다!!  ㅜ.ㅜ

 

 

 

 

오랫동안 마음에 뒀던, 수많은 물밑작업을 들이댔던 그녀가

 

오늘은 왠지 마음을 열것만 같은 분위기였었쥐...흐잇

 

그래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그녀에게 나를 어필하자~!!

 

나는 내게 다가온 기회를 살리려고 조금은 오버한  나머지

 

주량에 비해 조금...조금이 아니라 과음...아니 폭음을 했었다

 

친구들은  하나둘 집으로 들어가고, 차는 끊기고...

 

몇 남지않은 친구들 사이에서  내가 이렇게 외쳤다~

 

"야 내가 XX이 바래다 줄께~!!!"

 

냅다 그녀손을 붙잡고 걷기 시작했었지...

 

술기운은 올라오고 정신은 몽롱하지만

 

꾸욱 참고, 세상사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걸었어...

 

입가에 함박 미소가 담겨진 그녀의 얼굴이 즐겁다고 말하는것 같았어
(물론 알콜에 쩔어 전혀 기억은 나지않아.. ㅡㅡ;;)

 

얼마나 걸었을까?

 

날은 추운데다 술기운에 몸이 추욱 늘어지는게 힘들더라구...

 

그녀 역시 너무나  힘들어하는 눈치고,

 

차는 이미 끊겼으니 어떻해야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진지하게 말했어~

 

도저히 힘들어서 갈수가 없으니 잠쉬만 쉬었다 가자고...

 

여러분들이 짐작들 하셨겠지만!

 

그래 바로 그곳!!!

 

물론 그녀는 정색을 하고 난리가 났지...글치만 생각해바바

 

차는 이미 끊겼고,다른 갈곳은 없고...

 

왜 다른데 갈 곳이 없냐고? 알면서 그래? 내가 안보내 주잖아!!!

 

이곳이 아니믄 다른곳은 없는거야 밤새 걸으면 걸었지.... 내맘 알잖아?  ㅡ.ㅡ;;

 

따져보니까 우리 둘이서 추운 거리를 근 한시간씩이나 걸었더라구...

 

그녀는 원더우먼이나 소머즈가 아니야...완강한 그녀였지만 고민하는 빛이 역력했어~

 

물론 나는 그 찰라를 놓치지 않고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지... ㅋ

 

그다음 멘트는 다들 알꺼라고 생각해

 

몸만 녹인다는둥,오빠 못믿냐는둥,방 두개 잡는다는둥...

 

서론은 집어치우고~
(서론빼면 그녀가 헤퍼보일려나? ㅡ.ㅡ;;)

 

암튼 그녀와의 실강이가 지쳐갈무렵...

 

그녀가 OK 했어... 당근  이렇기 까지는 쉽지가 않았지...

 

오 나의 끈기여...놀라운 어휘력이여...이렇게 공부를 했었으면 ;;;

 

나는 대수롭지 않은듯, 머뭇거리는 그녀를 이끌고

 

개선장군처럼 그곳에 입궐했지~

 

그녀는 너무나 피곤해보였고 나는 틈을 놓치지않고

 

그녀를 침대위로 고이 모시는데 성공했어~

 

"잠시 눈좀 붙이렴... 내가 옆에 있어줄께" 

 

내가 생각해도 너무 로맨틱한 말투같지 않아?

 

그녀에게 이불을 덥어준 그순간~!!!

 

별안간 내 머리를 강타하는 로맨틱한 생각

 

그래~!!

 

수줍고 완강한 그녀를 진정시키면서 편안함을 줄수있는건

 

로맨틱한 "와인" 이라는 것을...

 

레드와인 한잔 하면서 그녀와의 ♡♡♡ 모드... ㄴ ㅑ ㅎ ㅏㅎ ㅏ~~

 

생각만해도 너무 짜릿한거있지?
(영화가 애들 다 버려놓는다뉘까...)

 

 

아까부터 술기운에 몸(?)도 성치못한놈이

 

굳이 와인을 사겠다고 잠든 그녀를 홀로두고

 

밖으로 나왔어...

이리저리 헤메이다 가지 주류백화점 을 찾았고

 

우리의밤을 더욱 황홀하고 낭만적이며 섹시하게 불태워줄 욘석을 찾았쥐...ㅋㅋㅋ

 

욘석을 구입하고 돌아가는데,아까부터 올라왔던 술기운이

 

내몸을 지배하기 시작하더라구...

 

나는 똑바로 걷는것 같은데 땅이 올라오고 하늘이 무너지고

 

헐... 갈지 자 가 이런거구나~

 

몸소 천자문의 진리를 터득할즈음 그 숙박업소에 돌아왔어~

 

음...

 

아저씨 아까 저 몇호였죠?
(젠장 기억이 가물....;;;)

 

 

아저씨 :"7백 몇호더라???"

 

아저씨 :"주머니에서 키 꺼내 보세요"

 

나     : "헛~ 여기 있네요 ㅎㅎ 고맙습니다"
         (고맙기도 하겠다..;;)

 

 

엘리베이터를 타려는데 이노므 엘리베이터가 당최

내려올 생각을 안하는거야... ㅡ,.ㅡ;;

 

5층에서 엘리베이터뺏기 FPS 게임 하는것도 아닐테고

1분을 기다려도 묵묵부답...;;;

 

 

아저씨 :  아니 저 손님들 방에 안들어 가시고 엘리베이터에서
             뭐한댜... 방에가서 하믄 될것을!!

 

맘 급한 사람들 나말고 또 있나보다..ㅋㅋㅋ

 

오늘은 내인생 역사적 으로다가 가치있는 날이니께

"까칠한 XX씨" 로 불리우는 나 이지만 오늘만은 웃으면서 넘기리라~ ^^

 

나는 계단을 찾아 거침없이 오르기 시작했어~

 

한개 두개도 아닌 세계단씩 뛰어오르며 그녀가 기다리고 있는

파라다이스를 향해 힘차게 전진했어~

 

생각해바바...

 

솔직히 건물 7층 오르는게 그리쉬워?

 

술기운 아니믄 나도 그렇게 안했을듯해..ㅡㅡ;;

 

도착해서 방문을 연순간~

 

 

ㅎ ㅓ.............ㄷㄷ ㅏ

 

 

나는 내눈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어...

 

그녀는 나를 기다리고 있었더랬던 거였던 거야...

 

그것도 요염한 슬립차림으로;;;;;

 

"오빠 어서와~ 많이 기다렸잖아"

 

놀란 가슴을 진정시킬 틈도없이 그녀는 나를... 뜨억!!

 

나는 급격히 허물어지기 시작했어...허억!!

 

트로이가 이랬을까? 소돔이 이랬을까? 뜨아!!

 

아~~ 나는 계속 허물어지고만 싶어라아~~하아!!

 

와인을 꺼낼 필요도 없이 그녀는 너무나 적극적이였어

되려 내가 어린아이처럼 그녀의 리드에 끌려다녔지...호오!!

 

원래 이런아이가 아녔는데? 사람 참...헤엑!!

 

겉만보고 사람은 알수 없는것인가?  오옷!!

 

그 오랜시간을 지켜봐서 이젠 좀 안다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던가봐.... 으앗!!

 

이렇게 불같은 여인네 였을줄은...;;; 햐햐!!

 

싫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청순한 그녀가 좋긴한데... 헥헥!!

 

한참 천당과 지옥을 왕복하는데 그녀가 내 귀에대고

 

달콤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어

 

 

"일어나..."

 

 

일어나라고?

 

내가 모르는 일어나서 작업하는 뭔가의 고난위도 행위예술이 또 있는걸까?

 

그녀가 또다시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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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여~ 일어나요!!"

 

????

 

"이봐요, 여기서 자면 어떻해요 일어나요!!!"

 

 

아니 이건 뭔 시츄에이션이야?

 

뭐야?

 

혼미한상태에서 눈을 떠보니 내앞에 있는건...

아까의 그 숙박업 주인아저씨...

 

엥? 이 아저씨 왜 우리방에 들어오셨나???

 

아저씨왈~

 

 

 

"이봐요... 아니 이렇게 계단에서 잠들면 어떻해요 날추운데"

"아까 계단으로 올라갈때 내가 가지말라고 그렇게 말렸는데.."

"cctv 로 보니까 이곳 6층계단에서 쪼리리고 잠자더만요.."

 

 

 

그때나는 제주도의 돌하르방,이스터섬의 석상처럼

 

 

순간... 굳었다 ;;;;

 

 

"그게 아니라... 잠시 생각좀 하느라 그런거에효"

에혀 발음도 꼬인다 "거에효" 가 뭐냐? 효가... ㅡ,.ㅡ;;

 

 

 

뭐 저런놈이 다있나 하는 그 주인아저씨 표정을 뒤로한채

나는 도망치듯 방으로 돌아왔다...

(안봤지만 나는 다안다.. 내 뒤통수에 대고 아까 5층 그커플보다
 더 이상한넘 이라고 중얼댔을 그 아저씨를...
 암말도 하디마럿!! 암튼 안다면 알어.. ㅡㅡ;; 쪽팔려 ;;;)

 

 

뭐... 시간이 좀 지나긴 했지만 이제 모든게 제자리로 돌아왔다
(계단에서 겨우 10분밖에 지체하지... ;;;)

 

방에 들어선 나는 뭔가 모를 편안함과 행복감을 느꼈다

정말이다 순전히 욕망을 배제하고 하는 말이다...

 

나 그렇게 욕구불만으로 가득찬넘 아니다~......라고는  얘기 못하지만

 

그래도 그때는 정말 그냥 뭔가 아늑한 포만감을 느꼈던건

사실이였다~

 

그녀는 아직 잠들어있었다...

희미하게 느껴지는 그녀의 체취~

 

상큼한 샴푸 내음과 자극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화장품 또는 향수 냄새...

혹시, 조스와조스형제 아기화장품 사용하나?

 

 

아~ 그냥 이렇게 바라만 보고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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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생각했을것 같았으면 이런 고생 안했다!!!

 

내가 왜 이런고생을 했는데?

 

모른다고 한다면 당신이 바보다  ㅡ,.ㅡ

 

일단 나는 테이블위에 와인과 같이 구입한 안주와 물을

준비했더랬지~

 

와인을 따는데 그 코르크마개 빠지는 소리도 요날따라

로맨틱 하게 들리더만~ ㅋㅋㅋ

 

퍼어엉~~!!!!

 

일단 한잔 따라서 시음을 했어~

 

술기운에 뭐 맛을 알겠냐만은...맛있더라구...

아마도 그녀가 옆에 있어서일게야..ㅋㅋㅋ

 

한잔 더 넘실넘실 따른 나는 그녀옆으로 다가갔지....

 

ㄴ ㅑㅎ ㅏㅎ ㅏ~!!!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저에게 이런 큰 축복을 내려 주시다니요~!!!

 

그녀옆에 앉아서 살며시 그녀의 손을 잡았더래찌...

아직 그녀는 잠에 취했는지 인기척이 없더라구

으흐흐...  귀여운것...

 

이 옵하가 너를 파라다이스로 안내할께~ 로맨틱 파라다이스로~ㅎㅎㅎ

 

 

야... 거참 맛나네...

 

 

이 와인마랴~

 

삼만 얼마 달라기에...암튼 첨 먹어보는거쥐만

달짝지근한거 달랬더니 이걸 줬거든?

 

군데 이찌...

 

나...

 

와인 체질 인가봐~ ㅎㅎㅎ

 

넘 럭셔리하게 와인이 나하고 잘맞는듯해~@!! ㅋㅋㅋ

 

한잔 더 해야겠어~ 아니!!

병째 일단 가지고 와서~

 

그녀를 쳐다보고 한모금, 그녀의 백옥같은 손을 조물딱 거리고 한모금

 

그리고 이런 기회를 헌사하신 신께 고마워 또 한모금
 
ㄴ ㅑㅎ ㅏㅎ ㅏ~

 

내인생 이렇게 로맨틱한 밤은 일찍이 없었더랬쥐~~

 

오냐~ 이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여인아~

 

내게로 와라~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 비로소 여인이라는 꽃이 되게해주마!!!

 

나는 그녀와 정말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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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일어나..."


"오빠... 빨리 일어나 봐.."


"오빠아.... 정신종 차려봐바..."

 

 

 

 

흐음.... 이게 뭔 소리냐?????

 

폭음으로 인해 머리가 깨질것 같이 아픈데 왜 자꾸 깨우는겨?

눈을 뜬 나는 내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어젯밤 그 애욕의 강은 오데가고 내 다리밑에선

새빨간 피가.... 아악!!!!

 

 

사실은 이랬다... ㅡ.ㅡ

 

 

술기운이 덜 깼던 나는 그녀 옆에 앉아서 와인을 홀짝 홀짝 거리다

잠이들었고...

 

그와중에 침대 밑으로 굴러 떨어진거여따..;;;

 

협탁위에 놓아둔 와인병이 내가 잠결에 뒤척거리다 떨어졌고..

남은 그 와인이 내 온몸을 온통 유린...;;;

 

거기에다 설상가상으로 

 

잠들기 전에 그녀와의 ♡♡♡을 대비해 윗옷과 바지를 벗은건 좋았는데....

 

제길슨,,,

 

이말 까지 꼭 해야하나? ㅡ,.ㅡ;;

 

정말 치부를 드러내는구나......

 

 

나...

 

 

작년 겨울부터...                                                                  내복입어 ;;

 

 

ㅡㅡ;;

 

 

어린넘이 내복이 왠 말이냐  하고 말하겠지만...

 

안입으면 울엄마한테 혼난다... (요건 농담이다 ;;)

 

 

군대 다녀온 사람들은 다 알것이다

 

쫄쫄이의 따뜻함과 그 중독성을...;;;

 

암튼..

 

다벗고,밑에 쫄쫄이만 입고선 바닥에 떨어져 와인으로

샤워를 했으니..;;;;

 

더군다나 더욱 더 가관은 그녀가 이 모든 상황의 "목격자" 라는거...

 

 

그녀가 한마디 하더라...

 

오빠 멋지던데?

내가 오빠 아쉬울까봐 핸폰으로 몇장 저장시켰어~ 호호
 

오라쥘 X  .......  ㅡㅡ;;

 

그 이후부터 친구들 사이에서 내 별명은 쫄쫄이,발레복소년...

 

이건 정말...ㅜ.ㅜ ;;


 

모텔 욕실에서 쫄쫄이 빨아본사람 있냐?

나는 해봤다..ㅡㅡ;;

 

버리고가믄 어머니께 뒤진다..ㅡㅡ;; (미안하다 아까꺼 농담 아니다 나는 엄마가 무섭다 ;;)

 

축늘어진 쫄쫄이...드라이기로 대충 말려서 가방에 넣고

 

민망해서 그녀얼굴 쳐다도 못보고 엘리베이터 타는데...

 

그녀가 그 잔인한 지지배가 이렇게 말하더라...

 

오빠 엘리베이터에 와인향 탈취액 뿌렸나봐~ 호호호

 

나쁜 X !!!

 

군데 정말 그랬다... 몸에 와인 냄새가 베여서 진동을했다..;;

 

내가 다시 와인 어쩌고 저쩌고 하나 봐라..ㅡ,.ㅡ;; 

 

겨우 모텔 출입구를 나서는 순간 갑자기

내 뒤통수에 이런말이 들려왔따 ;;;;

 

 

 

"어이 청년 어제 계단에서 춥지 않았수? 한시간도 넘게 자더만
 내가 안깨웠음 동사 했을지도 몰라요~ ㅋㅋㅋ "

 

 


내가 잠잔 시간이 십분이 아니라 한시간도 넘어?

 

거기다 내옆에 고 지지배는 뭐가 그리 신난다고

배꼽잡고 웃느라 숨넘어 가겠더라고...

 

 

그래서....

 

 

결국,내 별명은 운명의 그날 만들어졌다...


 

 

 

"모텔계단 쫄쫄이맨" "와인흘린 발레보이" "6층계단 쫄쫄이소년"


 

 

 

나... 올해 이것보다 더한 굴욕 있음 나와보라구래....제길슨.... 으앙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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