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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자라의 두숨?

원조자라 |2004.08.23 14:13
조회 284 |추천 0

 

자다가 얼떨결에 눈을 떴다.
아니 떠진거 같다.
아래 거시기가 축축하다.

헉! 이게 머야
사십넘은 이 나이에 내가 무신 몽정인가.
럴수럴수 이럴수가...
아이고 넘사 시러버라.

가만, 아니지...
이 나이에 몽정을 한다?
그럼 마라톤때매 회춘을 했다는 말인가!
에헤라 디여, 절씨구 조타~

몰래 옆방에 건너와 불도 켜지 않은채
원숭이 새끼가 마누라 등어리 이 잡듯이
빤츠를 쳐들고 이리 뒤집고 저리 뒤집어
살펴 봤다.

근데 흔적이 없다. 밤꽃나는 거시기한 냄새도 없다.
그런 머야?
아~! 한번더 럴수럴수 이럴수가...

빤츠가 아닌 장단지 다리 아래로 물이 축축히 젖어 있다.

장마철 논뚝에 물은 넘쳐도
여기에 물이 넘친다는건, 이거 볼일 다 봤다는 말...
남자고 뇨자고 간에 거시기에 물이 흐른다는거
한마디로 앵꼬났다는 거다.

하긴 작년 비해 일마인(일산호수마라톤클럽)들이 뽕을 맞았는지
염복에도 죽으라 뛰는데 자라는 배짱이처럼 그늘 밑에서
티타늄 스포츠 목걸이나 팔고 파워젤이나 사 묵으라
구신 씨나락 까고 있었으니...
몇푼 남는다고 그거 팔은 돈 가지고 술이나 묵었으니...

(자라가 9월달에 마라톤용품 카페를 오픈할 예정입니다.
점빵이름은 "이런<erun>.com"  이런제기럴.com이 아님)

아이고, 이게 자라의 한숨이다.
그런데도 왜 자라부인들은 나만 조아할까?
이게 자라의 두숨이다 ㅎㅎ

자라 다리 밑에 물 흐르는거 알라나 모를라나^^
(아즉도 술이 덜깬 자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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