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또다시 핵실험 준비"
오늘 아침 자 AP, CBS의 독점 기사를 보고, 우리 네이트 날개 여러분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싶어 몇자 적습니다.
북한이 제 2차 핵실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공위성을 통해 핵실험 준비 징후를 포착했다고 하네요.
저는 원래 북한 핵실험에 대한 논의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전 평화를 좋아해요.
나이 지긋하신 분들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막말로 저와 같은 전후세대, 특히 젊은이들에게는 북한의 대한 동포애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들이 우리에게 던지는 어휘라곤 고작 '핵', '도발', '위협', '발사'.... 같은 단어 뿐이죠.
그저 같은 말을 쓴다고, 한 민족이라고... 모든 면을 용인할 수는 없잖습니까...
작년, 한 리서치회사에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30대 이하 젊은이들은 '통일의 대한 필요성이 있느냐'라고 던진 질문에 25%만이 '그렇다'라는 답변을 보였습니다.
나머지 75%는 '잘 모르겠다' 또는 '필요치 않다'라는 답변을 했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북핵의 위협'에 비해 '한민족 동포애'의 가치가 같거나 작으면 저는 북한과 떨어져 산다 해도 크게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핵의 위협만 제거 된다면 말이죠. 대한민국은 우리보다 먼저 살아가신 아버지, 어머니들께서 일구신 반쪽의 땅입니다. 또한 우리는 그 이후를 가꾸며 살아가는 세대이구요.
저 또한, 대학에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그리고 전체주의를 배우면서,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보다 낫다' 라는 얄팍한 감상에 젖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당원들은 먼저 부패해 버렸고, 굶주리는 아이들과 병자들로 북한은 넘쳐납니다.
50년동안 목소리 높여 제창하며 그 체제대로 살아온 북한은 자국의 경제 파탄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져야 합니다. 그 책임과 원인을 대한민국이나, 제3국에 돌릴 수 없습니다.
굶어 죽더라도 이념이 옳다면, 굶어 죽어야 마땅합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어른의 모순을 알아가는 과정처럼, 우리는 너무 많은것을 북한에게 속아왔습니다.
그만 하겠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제일 좋아하는 미국드라마가 바로 '위기의 주부들'이랍니다.
정말, 위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드라마 보면서, TV리모콘 한 자락에 핵폭탄 발사 버튼이 있는건 아닌지.실수로 채널 바꾸려다가 눌러버리는 건 아닌지.
오늘 하루 대한민국의 앞날의 대해 심심한 묵념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