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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해외 우울증

수면부족 |2004.09.05 04:12
조회 924 |추천 0

아~ 오늘 nate 처음 가입하고 14시간 동안 "여자들끼리만" 게시판 글만 쭉 읽었습니다.

소설보다 더 재미있고 한편으로 측은함이 감돌고.

생각 같아서 모든 상처를 보듬어 주고 싶은 마음이...

같은 남자지만 동물만도 못한 남자들 쌔부럿던딩 -.-;

 

에~ 이야기가 이게 아니구요

전 미국에 주재원의 타이틀을 달고 넘어온 20대 후반의 오리지널 한국인입니다.

아메리카 대륙을 밟았다는 희열을 느끼자 마자 무섭게 엄습해 오는 외룸움과 타지에서의 낯설음..

모든분들이 현지에서 적응하기전 겪었을 일이라고 생각 되는데요.

인간의 사회적 동물성을 유감없이 발휘해 꿋꿋히 살아가는 사람들은 대단합니다.

아울러 심한 우울증으로 고생하신 분들을 위해 몇자 남길까 합니다.

 

저같은 경우 하루하루 제가 폐인이 그것도 아주 상폐인 되어감을 느꼈습니다. 심한 우울증, 무기력증, 하루에 맥주 2캔은 꼭 먹고 잠들고. 주말엔 하루종일 인터넷 시시콜콜 몽상이나 해대고....

아무튼 산소가 없는 온실에 죽어가는 식물정도 였죠.

하루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새벽늦게 놋북이랑 놀다 잠이 들려다 오기가 생겼습니다.

안자고 몇일간 버티나 볼까? 그래서 그날부터 최대 잠을 안잤습니다. 하루 평균 2시간 정도만 잠이 들었구요. 첫날은 그럭저럭 둘쨋날 우울증이고 외로움이 뭐고 생각도 안나고 오직 잠만 생각나더군요.

다행이 혼자 몽상하는 시간도 줄어들고 잠을 깰려고 뭐든지 하게 됬습니다.

새벽에 1번 도로를 신나게 달려보고 사과는 심심할때마다 깍아 먹고(잠을 쫓는데는 사과 효과가 굉장하더군요) 아무튼 무료한 시간과 자지 않을려고 뭐든지 하게 됬습니다. 지금은 하루에 3시간만 자도 아침에 멀쩡해요 -.-;  다행이 주말의 겹침과 함께 5일정도로 끝이 났습니다.

위에 대한 방법은 저만의 극단적인 방법이기때문에 가능하시면 따라 하시지 마시구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

 

첫째, 가능한 홀로 있는 시간을 갖지 말것. (미국내 한국 마켓은 웬만한 곳은 다 있습니다. 한국 마켓에 가서 한국 상품 종류가 뭐가 있는지 파악해 보세요 ^^)

둘째, 한국 현지시간을 로컬 시간으로 착각하지 말것. (로컬 새벽시간은 한국의 낮이죠? 친구들이랑 넷상에서 만들수도 있고 수다떨고, 이건 우울증으로 가는 지름길 입니다. 철저하게 로컬시간에 맞게)

셋째, 잠은 최대한 줄일걸 ^^

넷째, 빠른시일에 학교나 직장 집 주위 이야기 할수 있는 친구를 만들것.

다섯째, 자신과의 약속 및 프로젝트를 만들것.

(다이어트 괜찮겟죠?)

여섯째, 술 이나 약물에 절대로 의존 하지 말것.

 

이상 이런 사항만 빠지면 괜찮을꺼 같은데.

많은 도움이 되었음 합니다.

모두들 아시겠지만  지구상에 한국이라는 나라가 제일 살기 좋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 모두 다 있는 한국이 유토피아랑 다름 없습니다. 모두들 너무 먼데서만 찾고 있고요.

해외에 멀리 계신 울 나라 사람들 모두 열심히 해서 지구의 땅을 모두 매입해 버리자구요 ^^

우리는 언제라도 돌아갈 조국이 있다는걸 명심하고~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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