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휘날리며를 극장에서 보다.
(블로그에 쓴 일기같은 글을 이곳에 옮긴것입니다.)
토요일 오후 (한국은 일요일이지요)
3시 45분 상영 시간에 맞추어 아이 친구들을 픽업하여
함께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러 갔었음.
내 아들 포함, 한국어를 아는 상영자는 나 혼자 뿐
그들은 모두 썹타이틀 (자막)을 읽어야만했었다.
원래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나
다른때 같았음 아이만 친구들과 함께
극장에 떨어트려 놓고 (drop them off) 오는데 오늘은 예외.
호노룰루 시 두 영화관에서 하루 세번 상영한다는 뉴스를 듣고
보러 갔었다. 별 기대를 한것은 아니다..원래
모든 영화에 기대를 거는 성격이 아니기에 ..
한국영화가 상영자가 많았다고 뉴스에 나오고
다음에도 한국 영화가 미국이나 세계로 진출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투자하는 마음으로 갔었다고나 할까?
그런데 첨 몇장면 부터 코가 시큰거리고 눈물이 고이더라.
(엄마와 헤어지는 장면.)
아참!..자리가 없어서 첫 몇줄에 앉었더니..화면이 정신없게 흔들려 보였다.
폭탄에 바디가 날아가는 장면등은...
난 흘끔 흘끔 옆자리에 앉은 아들의 얼굴을 훔쳐보았다.
워낙 바얼런스한 장면을 게임이나 영화로 익숙해 있었던 미국 아이들이라..
violent 한 장면보다는 가족과 형제의 애정에
영향을 받는거 같았다.
남자아이들은 울지 않는것을
사회에서 익숙해 있어서 아들이 울땐 눈물이 않 나오고
콧물이 나온다.
마지막 몇장면에서 아들이 콧물을 넾킨으로 닦는걸 볼수 있었다.
기대했던거보다 좋은 영화였다.

사진 속 아이들의 얼굴들을 일부러 blur 처리 했습니다.
여자아이는 half 한국인이고 빨간옷입은 아이는 일본계 이고
제 아들은 오른쪽 회색 티를 입은 아이로 백퍼센트 한국인이죠.
여기서 태어났지만 프리 스쿨 들어가기 전엔 집에서 한국어만 했었기에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학교에서 영어에 뒤떨어진다는 이유로 영어만 하라고
학교 선생에게서 배워서 그런지 지금은 한국어가 어렵다고 말하지요.
여긴 일본계라하여도 한국아이들이 많습니다.
일본인들 속엔 한국계들이 꽤 있죠.
그래서 여긴 일본계 한국계, 중국계 등등을 별로 따지지 않습니다.
몇십만년의 인간의 역사였나요?
그 중 몇천년만 갖고 우린 민족을 따지고 있는것이죠.
민족도 인종도 이념도 국적도 다 작이지죠. 인류의 평화와 화목앞에선.
We are all brothers and sis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