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이 사람과 결혼을 그렇게 섣불리 했는지.. 시간을 되돌리고픈 심정밖에 없어요..
요즘 정말 지겨워서 살수가 없어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사랑하지도 않는데...결혼한 이윤 임심했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임신 5개월만에 결혼식 올리고 배부른 몸 이끌고 이리저리 카드 만들고..대출받으러 신랑이랑 다니고 그랬던거 같습니다..
자기는 신용불량회복 뭐 그런 상태라 카드는 못만들고 다 내이름으로 만들어서 이리저리 돌려 막고 했습니다..
지금은 저 신용불량자 입니다.. 매일 같이 카드회사에서 전화하고 은행에서 전화하고 노이로제 걸리는 줄 알았습니다..
집에도 압류조치한다고 몇번 왔었는데 요즘은 전화도 방문도 뜸 하네요..
도대체 결혼 전에 어떻게.. 뭘 하구 다녔길래 빚이 그렇게 많은지... 한심스럽고 답답할 따름입니다..
결혼 자금도 자기가 벌어서 한 것 하나도 없더군요..다 어머님이 환갑이 넘으신 나이에도 식당일 다니시면서 빚 갚아주고 조그만 전세집 얻어주시고 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쌍둥이가 불쌍하기 따름입니다..
며칠전 뉴스를 보니까 아동학대이유가 경제적인 어려움이 젤 많더군요.. 맞는 말인거 같습니다..
요즘 제가 매일 애들한테 소리지르고 때리고 욕하고 그게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애들 잠들면 누워서 울고 막 소리 지르고 다 부숴버리고 심정 뿐입니다..
다 지겹습니다.. 지금 빚이 1억 5천정도 될겁니다..
그걸 다 언제 갚냐구요... 신랑이 택시를 하는데 요즘 손님도 없어 죽을맛 이랍니다..
그러면서도 얼른하면 술 잔뜩먹구 들어와서 아침부터 자는 애들 깨워서 슈퍼가서 아이스크림사주고..(그게 술버릇이에요) 평소에 애들하고 놀아주면 제가 조금이라도 덜 힘들텐데.. 돈 아낀다고 놀이방도 어린이집도 안보내는데.. 정말 앞으로 돈 들어갈일도 많을텐데 앞날이 캄캄하기만 합니다..
저는 술을 전혀 못마시는데 요즘엔 술생각도 많이나고 (마시면 좀 나아지려나하고) 근처 술친구라도 있었음 좋겠습니다..엄마나 언니한테 얘기하면 속상해 하겠죠..첨부터 좋아서 결혼 시킨 것두 아니니까...
아~~~~~~` 저 지금 심정 정말 갈라서고 싶은 심정 뿐입니다.. 왜 날 신용불량자로 만들고 애들 키울 능력도 없으면서 결혼은 했냐고...
4~5년이란 세월을 되돌리고 싶습니다.. 노처년란 소릴들어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지금보단 편하게 살겠죠.. 돈에 쪼들리지 않고 이것저것 신경쓸 것 없으니까..
다정다감한 성격도 아니고 가정적인 면도 없고 무뚝뚝하고 술좋아하고 집에 있음 잠만 자고.. 보고 있음 한심스럽기만 합니다...
손님도 없다며 일찍나가서 돈 벌 생각도 안하고 일어나면 연속극 볼거 다 보구 9~10시는 되어야 나갑니다..
저는 그냥 결혼 전엔 생활력있고 덩치좋고 나한테 잘해주고 해서 임신까지 하게되서 결혼까지 하게된거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내가 너무 미련하고 생각이 짧았던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 풀데도 없고 도망갈 곳도 없고 돈도 없어 여행은 꿈도 못꾸고...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내가 애들 한테 하는 것보면 정신 병원에라도 가야할것 같습니다.. 정말 부모 잘못 만난 애들이 불쌍합니다..
저에겐 미래가 안보입니다..저같은 주부들이 우울증걸려 아파트에서 투신하고 자살하나 봅니다..
지금 제 맘 속에 하고 싶은 말 모두 적을려면 밤을 새도 모자 랄것 같습니다..
저 정신과 치료받아야 할까요? 저 힘낼수 있게 많이 도와 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