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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 동물로부터 만들어진 식품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

안전한먹거리 |2007.01.08 17:47
조회 543 |추천 0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복제 동물로부터 만들어진 식품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없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에 찬성하는 단체들은 거의 없다. 이번 승인을 반가워하는 측은 복제 동물 사용으로 돈을 벌 수 있을만한 몇몇 대형축산업계다. 또한, 생명 공학을 전문으로 하면서 동물 복제에 참여한 조사 기관, 연구소 및 기업들이 이를 지지하고 있다. 이번 결정을 반대하는 측은 낙농업자들, 낙농업 마케팅 기관들, 다국적 소비 품목 기업들, 소비자 보호 단체들, 몇몇 종교 집단들과 동물 복지 활동가들로써 각각 다양한 이유들을 내세우고 있다.

애초에 이슈는 복제 동물로 만들어진 식품이 안전한지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었으며, FDA 과학자들은 연구조사 결과 이 제품들과 관련된 건강 우려는 없고 놀랍게도 복제 동물로부터 제조된 식품은 그렇지 않은 식품들과 동일하다고 이야기했다.

발표는 문제가 없다고 났지만, 미국 소비 시장에서 복제 동물로부터 제조된 식품의 승인은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소비 품목 기업들에게 큰 문제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동물 복지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며 결국 이러한 기업들의 세계적인 주식 하락이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이 문제는 사실 과학적이라기 보다는 정치적인 문제에 가깝기 때문이다.

상황이 어떻든지 간에 결국에는 이런 식품들은 전 세계의 시장 진열대 위에 곧 올려질 것이다. 미국의 소비자들이 이 문제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을 지도 모르지만, 대부분의 다른 나라들에서는 무역 장벽들이 생겨나고 미국 식품들에 대한 반대운동이 생겨날 수 있다. 아마 이렇게 되면 미국 기업들은 (어쩔 수 없이) 복제 동물과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교육 캠페인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가장 강력한 반대파는 다국적 식품 기업들인데, 이들은 유럽과 일본의 소비자들이 복제된 식품을 먹는다는 사실에 자극 받아 미국 식품들이 불안전하고 건강에 좋지 않으며 맛도 없다고 인식하게 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은 자신들이 소유한 최고 자산인 “브랜드”들이 복제 동물 식품의 출현으로 위기에 놓일 것이라 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Kraft 나 Nestle 같은 기업들은 복제 동물의 사용으로 인해 자신들의 상품이 “오염된” 것으로 인식될까봐 두려워한다.

사실, 복제라는 이슈가 없어도 시장 조사를 해보면 유럽인들은 유럽에서 키우고 가공한 식품이 미국 식품보다는 “더 순수하고 건강에 좋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미국 음식이 더 “인위적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규모 식품 기업들은 이번 이슈에 대한 FDA 의 결정이 이러한 인식을 오히려 강화시키기만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 보호와 식품 안전 기관들은 FDA가 인용한 과학적 결과가 복제 제안자들이나 FDA 가 내세우는 것처럼 결정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승인에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미국 식품 기업들이나 입법자들에 대한 압박을 유지하기 위해 유럽과 일본 소비자들의 우려를 중심으로 한 논쟁적 주장을 제기하고 나설 가능성이 높다. 물론, 활동가들이 복제 동물 식품과 관련한 과학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근거가 별로 없지만, 복제 동물 식품들이 확실히 안전하다고 결정지을 수 없기 때문에 안전하지 않다는 간단한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미국 내에서 이런 결정이 내려졌으니, 조만간 우리나라 마트에도 복제된 동물이나 식물로 만들어진 식품이 진열대에 오르게 될 것이다. 지금도 상당수 통조림 등에 유전자 조작이 사용되고 있는 형편이니, 우리가 모르고 먹는 것보다는, 확실하게 유전자 조작이나 복제 유무에 대해 표시된 제품이 수입되는 편이 안전할 수 있다. 다른 문제도 아닌, 생명과 직결되며 생활과 밀접히 닿아있는 먹는 물품에 관한 문제이니만큼, 이들이 은근슬쩍 제품 정보를 숨기려는 시도를 하지는 않는지 두눈 크게 뜨고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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