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한숨이 절로 나네요.
아이가 반장이 되었다고 좋아하는 모습이 보기는 좋은데...
제 아이...
애비 얼굴 모릅니다.
그렇다구 애비 얼굴 모른다고 사생아는 아닙니다.
아이 낳고 헤어져서 살고있지만...
전 아직도 아이 아빠의 엄연한 법적 아내이고...
이 법적 아내라는 것 또한 저의 짐이 되고 있습니다.
아이 아빠가 있으니 모자가정 혜택을 받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양육비를 받아 본적도 없고...
그 XXX,,,
작년 아이 학교 들어가기전에 어찌 어찌 수소문해서
그 XXX집을 찾아갔더니 이사를 가고 다시 어찌어찌 수소문해서
아이 큰집이라는 데를 찾아가서 연락이 되었더니...
자기 범죄자 만들었다고 이혼할려면 3000만원을 달래네요...
어이 없어서...
아이 낳고 친정에 있었는데 그때 와서 행폐 부리고 제 남동생 위에 앞니
두개 다 나가서 새로 해 넣었습니다. 그렇게 행패를 부펴서 경찰서에
신고했습니다. 그걸 자기 범법자 만들었다구 오히려 위자료를 달래네요
같이 살때도 뭐 생활비 제대로 가져다 주지 않고선...
제가 벌어서 해결했지만 그것도 나중에 지치더라구요.
애 낳는 날까지 나가서 일하는 여자가 우리나라에 몇이나 될까요...
말이 삼천포를 빠졌네요...
그날 저녁에 집에 들어갔더니 1학기때 반장어머니라면서 전화가 왔다구
늦게라도 전화를 달라고 해서 전화를 했더니 한번 보자고 해서 만났습니다.
어머니회회원들과 2학기 새 임원어머니들과요...
그런데 운동회가 어떠구 환경미화가 어떻구 소풍이 어떻구...
다 돈 얘기뿐이더라구요.
운동회 연습하니까 애들 음료수라도 넣어줘야 한다구 하구
환경미화 할꺼니까 신경 쫌 쓰라고 하고
소풍가면 선생님 도시락을 따로 챙겨야한다구하는데
그냥 김밥 도시락 하나 싸는게 아닌 모양이더라구요...
먹고 살아야 하니까 직장을 다니고
직장을 다니니 애 학교 한번 찾아간적 없고..
1학기때 반장이 작년에도 같은 반이었는데 그 반장 어머니께
선생님께서 저를 한번도 본적 없냐구 오히려 물어보실 정도였다네요.
하여튼 아이가 사교성이 좋고 똑똑하기도 해서 반장이 된것은
무척 기쁜일인데 제가 돈으로 뭔가를 해야한다니...
월급도 얼마 안되서 정말 요즘 같을때는 하루살이 인생같은데...
대출금내고 학원비 주고 세금내면 생활비도 모자라는데...
정말 내나라 교육이 어찌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내 아이가 그렇게 되고 보니 더 절망스럽습니다.
내 아이 하나 잘 키우기가 이렇게 힘든지...
없이 살면 아이가 하고 싶은 반장도 할 수가 없는지...
선생님께 의논을 한번 할까 생각도 했습니다만
아니 기만 죽을 듯해서 그렇게도 못하고...
그냥 쥐 죽은 듯이 조용히 있어야 하는지...
고민이 됩니다.
님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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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달아주시고 메일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이 읽으실지 모르고 그냥 하소연 하고자 올린거였는데
내 일같이 읽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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