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헤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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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시집와서 첨으로 시모께 대(?)들은 사연을 야그해볼까 합니다..
우선 제가 2남1녀의 막내며늘인건 아시는 분들은 아실테고...
암튼 시집와서 시모,형님네,우리 같이 살았져..(다가구주택 위아래로)
형님은 직장생활을 하고 계셔서뤼~시모가 그당시 형님딸을 키울때였죠....
저두 딸을 낳은지 백일도 안되었을때져~~ ![]()
그당시 제딸이 밤,낮이 바뀌어 힘들때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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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놀고 아침 동틀때 ... 그제서야 잡니다....ㅠ.ㅠ
그렇다고 시모 아침을 안 챙겨드릴수도 없고...졸린눈을 비비고 올라갔읍죠..
엄니 집에 들어선순간 제눈에 들어온건 마루에 큰다라이 가득 마늘이 담겨져 있는겁니다...
울시모가 뭐든 대량으로 구입하는걸 좋아합니다....
결국은 썪어서 버리는게 더 많지여~~
한 3~4접은 되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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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아침을 먹고 치우고 나니....
시모 칼들고 마루에 마늘깔 준비 하시더군여~
제가 몇날 며칠 아이땜에 잠을 못잤다 한들....시모께서 그 많은 마늘을 까실
준비를 하시는데....제가 어찌 내려갑니까??
하여 자리를 잡고 깠습죠....마늘이 오래되서 그런가?어째그런가??
껍데기가 들어붙어 드럽게두 잘 안까지더만유~~ ![]()
그당시 울형님 딸이 30개월인가? 암튼 마늘까는데....손집어 넣고...까논 마늘 입에 넣고...
맵다고 울고 ....난리죠...뭐....![]()
결국은 시모가 애를보고 저 혼자 까고 있는디....
시모 친구분오시더니....미건의료기로 무료체험 하러가지고....
그당시 노인분들 사이에 유행이였죠....
형님네 딸 봐가며...중간에 울딸 우우먹여가며....중간에...엄니 주방에 물이새서...
씽크대 교체예약해놨는데....하필 그게 오늘왔네여~ ![]()
씽크대안에 있는거 다빼고...정리하고....주방치우고....점심도 못먹고...
하루종일 동동거려서리.....다 깠네여~~(제가 좀 손이 빠릅니다....후닥닥~일잘하는 스타일) ![]()
까논거 씻어서 물기빠지라구 채에 받쳐놓고....시계를 보니 6시네여~
아침 7시에 올라와서...시간도 참 잘도 가네여~
저녁을 부랴부랴 준비하고 있는데...시모 들어오시네여~~
저 저녁하고 있는데....울시모 마늘 찧는 절구 들고 마루에 신경질적으로 놓으시더니...
마늘을 쿵쿵쿵거리고 찧으시네여~
그 쿵쿵쿵 소리가.....왜일케 저를 향해 제가심을 치는 소리로 들리는지.....
솔향기 : 어머니...그거 내일 제가 찧을께요~(오늘 정말 힘들었거든여...)
어머니 : 이 잘난거 뭘 내일까지 두냐~~ ![]()
솔향기 : 냅두세여~~제가 할께요~~
어머니 : 묵묵부답... 쿵쿵쿵..... ![]()
신랑이 와서 저녁차려서 방에다 상 들여다 놓으니....
울 엄니 미동도 안하시네여~~
신랑 분위기 묘하니까~~ 냅두고 밥먹으라고 엄니께 소리치니.... ![]()
그제서야 들어가시네여~아들 말은 무서워 합니다..... ![]()
혼자 마루에 앉아 엄니가 찧시던거 마져 찧는데...왜일케 울화가 치밀던지...
내가 뭘 잘못했다고...
엄니 안계시는 동안 형님딸,울애기.봐가며....씽크대 교체까지 해놨는데....
점심도 못먹고....잠은 못자서 머리는 띵하고....정말...다리관절이 뚝뚝 소리날 정도로...
앉아서 그거 까느라 손이 팅팅 불었구만~~~ ![]()
마늘 안찧어 났다고 저리시나~~~
엄청 서운하고,,,,열불터지고.....눈물이 날라 카데여~~
제가 화가나면 얼굴에 표가 확나는 스타일입니다.....
엄니...다드시더니 그것주고...너 밥먹어라 하시는데.... ![]()
이미 솔향기 열 이빠이데스~~
생각없어여~
하고는 신랑보고 반찬들여 놓고 설거지 담가놔라 시키고....
마늘 찧는데만 열중했죠...순간 오기가 난거지여~~
한 9시30분 쯤되니....형님이 오시데요....
들어오시면서 하는 말씀,,,,,,왠? 마늘..... ![]()
그러더니 다녀왔습니다....하고 시모방으로 들어거더군여~~
ㅇㅇ 야 오늘 잘 놀았어~할머니 오늘도 힘들게 했니? 어쩌구~저쩌구~
시모가 밥먹어라 하시니~먹엇어요 하대요....
한 10분 앉아 있더니~~ㅇㅇ야 내려가자...할머니두 쉬셔야징~~
난 속으로 헉~~![]()
설마 그냥 내려가진 않겠지.....
설거지통에 설거지도 그대로고...이많은 마늘을 보고.....설마.....
나두 며느리고...형님도 며느린데....나몰라라 하진 않겠지~~
형님 딸 안고 나오면서 하는 말씀.......동서 수고해!!!!!![]()
이런......닝기미~~~ ![]()
흐으억~~~어머니가 본다 하시지만 형님딸 저를 더 잘따라~~
평상시에두 제가 올라가면 꼭 저따라 울집에 간다고 울고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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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떼놓기 미안해서 울집에 데리고가 울 딸 잘 때....놀아주고 낮잠도 재우고....
울엄니 저 있으니....믿거니 하고 볼일 보러 외출도 자주 하시고,,,,,
형님이야 아침 7시에 출근해서 저녁 9시나 들어오시니....
집안 살림은 모두 내차지....거기다가 딸내미까지 내가 거진 보는데.....
원래 형님딸내미를 놀이방 반나절 보냈었는데....제가 애낳고 집에 있으니....
보내던 놀이방을 그만 둔거거든여~~
그런데~~이젠 당연하다는 듯~나는 돈버니~동서는 집안살림 알아서 하라는겨 뭔겨??
그돈 벌어서 저 주냐구여????
저두 울시모한테 울 딸 맡기고 직장댕기고 싶었지만...울신랑 즈그엄마 형님 딸 하나보는것도....고생한다 맘 아파해서뤼~~
엄두를 못내고 있구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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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동안 쌓였던게 폭발하기 일보직전이 였죠....
목이 다 뻐근해 오더만유~~
마늘을 다 찧으니.....밤 11시 다 되었더군여~
엄니도 제가 밥두 안먹고,,,,그러고 있었으니 신경이 쓰이시는지 .... ![]()
잠을 안주무시고 계시더군여~
솔향기 : 어머니 할말있는데여~ ![]()
어머니 : 응 그래~뭐냐~~~
솔향기 : 저 내일부터 형님 딸 못보겠으니...형님보고 놀이방 다시 보내라 하세여~ ![]()
어머니 : 헉~ ![]()
솔향기 : 어머니도 볼일 보러 다니셔야 하고 저두 제딸보기도 벅차요~
어머니 : 됐다~그래 그동안 미안했다....네...니맘 다알았으니...![]()
내일부터 절대 너한테 안 맡기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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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그동안 내가 널 너무 믿거라 했더것 같다~내려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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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향기: 제말은 저만 며느리인가요?형님도 며느리잖아여?
아까 그많은 마늘보고도 형님 빈말이라두 나머진 내가할께 동서...힘들었지?
이말만 했어두 저 이렇게 서운하진 않아여~~
설마하니...내일 출근하는사람보고 제가 하라고 하겠어여~
형님 딸 ㅇㅇ 도 제가 거의 집에서 같이 봐주는데.....
나몰라라하는 형님이 서운해요~~흑흑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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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이후.......
울엄니 제가 올라가니 벌써 밥을 새벽같이 해서 형님 딸하고 먼저 드셨더군여....
미건 치료 받을러 갈때도 형님 딸 업구 가시더군여~~
제가 말을 해두 쳐다도 안보시구여~~ ![]()
에효~좀더 참았어야 하는데....잘해놓고 한방에 날려 먹었네여~~
그래서 우짭니까?? 엄니께 제가 생각이 짧았다고 죄송했다고...말씀드리니
한 3일만에 풀리시대요~~ ![]()
ㅋㅋㅋ 이런 에피소드가 결혼 6년동안 많이 있었지여~~~
첨으로 시모께 대(?)들었지여~~
형님께 직접할수도 있었지만...그때 제가 그랬다면 지금 쯤 형님하고 좋은 얼굴로
보긴 좀 힘들지 않았을가 싶네여~~~
쓰다보니 왜 일케 긴지.....ㅋㅋㅋ
벌써 점심시간이네여~~맛난걸로 배불르게 드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