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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하청업체 직원입니다.

허참 |2007.01.09 15:36
조회 20,620 |추천 0

안녕하세요,

이런곳에 처음으로 글 남겨보네요..

여기가 악플도 없고 토론하기 좋은 것 같아서 남겨봅니다.


제 아는 친구가 현대차 하청업체에서 또 하청을 받는 곳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듣기로는 무슨 쇠붙이를 프레스로 찍어서 넘긴다는데

개당 단가가 10원도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회사에 외국인 노동자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국인이고 나름 실력도 있어서 외국인 노동자들

두명 데리고 같이 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 친구가 성토했던 얘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이번에 현대차에서 50% 성과금 때문에 파업을 한다고 하는데,

그럼 하청 게다가 재하청 받는 중소기업들은 줄줄히 작살난다고 합니다.

일이 없고 재고는 밀려있는데 언제 라인이 다시 돌아갈지는 모르고,

라인이 안돌아가니 납품이 안되고 납품을 안하니 돈이 돌지를 않는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 직원들은 파업? 꿈도 못 꿉니다.

애초에 회사에대한 걱정도 있고 해서 사장님 얼굴을 봐서라도

도저히 파업할 수 없다고 합니다. 월급이 밀려도 말꺼내기조차 미안하대요.

 

그런데 현대차 노동자 애들은 그런거 신경 안씁니다.

걔네들은 하청업체 노동자들 등골 휘는거 보고 이렇게 말한답니다.

"지네들이 못나서 노동자의 권리를 못찾아 먹는걸 누구 탓하나?"

즉 파업조차 못할정도로 물렁해서 권리도 못찾는 못난이로 매도한겁니다.


월급을 동결하고 하청업체 납품단가를 올려달라는 말에 대해서

이런 말을 들은적이 있답니다.

"자신의 권리는 자신이 찾아라, 우리는 싸우는데 너넨 거저먹으려고?"


파업할때는 항상 노동자 보호 어쩌구저쩌구

비정규직 어쩌구저쩌구..

하지만 결론은 '현대자동차노조원 임금상승' 밖에 없습니다.

같은 노동자임에도 하청업체 노동자는 개무시합니다.


그렇다고 하청을 그만둘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세상엔 프레스공장이 수도없이 많으니까요.


이번에 50% 성과금으로 인한 파업

정말 배부른 자들의 파업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노조 윗대가리들도 정치인이랑 생각이 똑같습니다.

내부적으로 결속 완화되면 파업하고, 파업후에 자신의 입지를 다집니다.

이런 노조에서 무슨 발전을 바라고 사회기여를 바라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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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뽀리엄마|2007.01.10 14:30
울 신랑이 하청업체와 거래하는 업체대표입니다. 지금 현대자동차라인이 멈춤으로 하청업체가 자금줄이 막히고 우리도 막히고.. 정말 할 짓이 아닙니다. 현대자동차노조 모두 싹쓸이 잘라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우리도 먹고 살고십습니다. 우리신랑1년버는것보다 자기들 몇달연봉이 더 많으면서..배부른 돼지들..
베플씁쓸|2007.01.10 00:45
비정규직이 양산되고 있는 가장큰 이유중의 하나가 정규직 노동자들의 과도한 임금인상에 있습니다. 어떤 상품을 생산해서 판매한다고 했을때 그 제품에 들어가는 고정 인건비는 정해져있습니다. 인건비가 과도하게 책정이 되어있다면 제품가격을 낮추어야 하는데 재료원가 때문에 한계가 있고 따라서 값산 노동력을 찾을수밖에 없습니다. 현대차 노조가 자신들의 권리를 찾는것은 권리가 아니라 현대차에 하청으로 일하고 있는 또다른 노동자들의 급여를 갈취하는것과 다름없습니다. 고등학생이 유치원생 돈 빼앗는 꼴과 마찬가지지요. 혹자는 회사에서 전부다 올려주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겠지만 판매가격보다 더 높은 원가는 없지 않습니까.. 대기업 노조들 제발 그만하고 중소기업 노동자들좀 살려주십시오. 노동귀족이란 말이 정말로 요즘에는 있습니다. 하청업체 노동자들 정말 불쌍합니다.. 같은 노동자내에서 군림하고자 하는 대기업노조들은 각성해야 하며 적어도 같은 노동자라면 자신들의 밥그릇만 챙기지 말고 하청 노동자들도 생각해 줍시다..
베플노조들 물...|2007.01.10 12:45
저도 한말씀올리겠습니당 ~ 저희 신랑도 현대 하청업체에 다니고 있습니다. 현대가 한번 파업을 하게 되면 저희집가게가 흔들립니다. 지난 여름에도 거의 두달가까이 파업을하더군여~ 그때 저희 집 무지 힘들었습니다. 현대 노조들 성과급 50%로 안준다고 파업하죠~ 저흰 지난 여름에 월급 반절도 못받았습니다. 현대차 노조들 해도해도 너무 하는거 아닙니가~ 현대차 노조들이 또 파업을 시작한다는 소릴듣고 억장이 무너젔습니다. 이제좀 파업을 안하곗지 이제좀 괜찮아 지겠지 했는데~ 이게 뭡니가~ 성과급 50%로 안준다고 파업을 한다니여~ 참 어이가 없습니다. 자기들 성과급 50%로 받자고 하청업체 직원들은 월급도 받지 말라는겁니가~ 자기들이 지난여름에 얼마나 일을했다거 성과급을 100%로 받기를 바랍니가~ 자기들이 한짓을 보고도 100%로 받도 싶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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