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큼한 이야기★★
(6) 말단 사원 VS 도도 사장님
일이 터진건 다음날이였다.
여전히 아침에 그 개싸이코의 블루마운틴을 사뿐히 내려서 사장실로 향했다. 아니꼽고 더럽지만 어찌하리오!
모 시트콤의 말처럼.....
청년실업이 40만에 육박하는 이때에...로 시작하는 말처럼, 강력한 내수경기 침체는 .....당연 나를 받아주지 않을것이 분명했다.
아니꼽고 더럽지만! 어찌하리오!!!!
내가 당신의 비유를 마음껏 맞추어 주리오!
그 녀석은 맨날 내가 들어갈 때 마다 이상한 영자신문을 보고 있다. 내가 알기로는 그 녀석 학교 다닐때도 열심히 놀아제낀 덕분에 못읽을껀데?!....언젠가 날잡아서 꼭 물어봐야지!
-이거 읽을줄 아세요?!
라고 말야. 조용히 책상위에 향기 좋은 블루마운틴을 딸칵 내려놓고 돌아설려는 찰나에 그 개싸이코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내 흉보면 좋아?!”
뭐냐?! 뜬금없이..... 아침을 잘못먹었나?!
아무말도 없이 빤히 쳐다보는데 그 도도한 고양이 새끼는 날 쳐다보지도 않고 여전히 시선은 그 영자신문에 콕 박은채 다시 되물었다.
“내 흉 보면 좋냐구 묻잖아?!”
뭐냐?! 이건 또 뭔소리지?! 설마 어제 내가 시베리아 언니한테 한말을....
“어떻게 알았어요?!”
“어제 들었지...몰랐나봐?! 내가 바로 뒤에서 밥먹고 있었는데....”
허걱! 그래서 어제 시베리아 언니가 계속 내 뒤쪽을 쳐다보고 있었구나...이런 돌대가리! 난 죽었다.
“그...그게 아니라.”
“바보! 멍청이! 말미잘! ”
“지금 저한테 하신 말씀이세요?!”
“너도 내 흉봤잖아!”
드디어 나왔다. 그동안 자신의 모습을 착실히 숨기고 있을줄 알았는데 나와버렸다. 임유역의 주특기!
뒷북치며 이상한 욕 하기!
두둥!!!
대학다닐때, 나랑 사귈때, 뭔가 마음에 꼴리는게 있으면 저 녀석은 항상 나에게 해삼 멍게 말미잘과 같은 욕을 해댔다.
이게 아니라고요!!!!!!!!!!!!!
정말 나이에도 어울리지도 않고, 생긴것에도 어울리지도 않는 욕지꺼리라니.....
“지금 저랑 한판 해보자는거예요?!”
“응!”
드디어 고개를 들었다. 근데....저녀석....내가 좋아하는 옷을 입고 있잖아?!
난 파란색 스트라이프 무늬의 와이셔츠에 광적으로 집착한다. 근데 거기에 냉철해 보이는 은색테 안경!
완전 내가 좋아하는 스탈이잖아?!!!!
근데 저 순진 무구해 보이는 표정으로 내 말에 톡 하는 대답이 뭐냐고요! 지금 나랑 한판 한다는 거잖아!
“빨리 사과해!”
“싫어요!”
“빨리 사과해!”
“싫다구요!”
“좋아! 마음대로 해봐!”
씩씩대며 열받아서 나오는데 바로 앞에 시베리아 언니가 보인다. 진짜! 언니 너무 하는거 아니냐고요!!!!
내 뒤에 사장있으면 말을 해줘야 하는거잖아! 그런거잖아!
진짜 화난다. 알면서도 모르는척 그럼서 사장님 마음에 들게 말하는 저 태도....아무리 그 개싸이코를 좋아한다고 해도 그렇지...언니 착하다고 한동안 믿었던거 다 취소다! 취소!!!!
그날부터 그 개싸가지의 반격은 시작되었다.
처음에 발단은 별게 아니였는데 이상하게 상황은 무지막지하게 꼬이고 있었다.
처음 몇일동안은 별일 없었다. 그 녀석도 커피 때문에 날 트집 잡을꺼라는 내 생각은 가뿐히 무시되었다. 반격이 있을꺼 라고 나름대로 만반의 준비를 했었는데 그 녀석은 생각외로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로부터 2주일후....대형 사건이 터지다!!!!
오늘도 역시 즐거운 하루 입니다^^*
다들 편안한 밤 보내셨나요?!
오늘도 힘차게 하루를 시작하시길 바래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