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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랑해요~^^

진미 |2004.09.18 01:10
조회 20,029 |추천 0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홀로 대충 부엌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을 속썩여도

끄덕없는 어머니의 모습.....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보고싶으시다고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줄만 알았던 나...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죽여 울던 어머니를 본 후로

어머니는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와서 한마디 외쳐봅니다.

어머니 사랑해요.

---------

대한민국의 모든 어머니들의 마음은

언제나 항상 똑같습니다.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
 
  모든 이기심이 제거된 후에 남는 순수...그것이 사랑이라고 합니다.

첨 여는 글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로 해봤어요..

저도 어릴적에 정말 저 시처럼 엄마는 그래도 되는건줄만 알았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제나이24..한남자를 만나 사랑하면서 깨달았습니다..어머니니깐..

자식을 위해서..남편을 위해서..내가정을 위해서 모든걸 참고 모든걸 사랑으로 감싸 앉는다는 것을요...

전 참 못된딸입니다..저희 엄마가 열 여덟 어린나이에 아빠한테 시집을와  저희 삼남매를 낳으시고 고생을 넘 마니해 자궁 줄절 수술을 받으셨어요..그리고 아빠가 간경화에 신부전증땜 일을 못하시고 항상 병원신세만 지셔서 엄마가 혼자 저희 삼남매를 키우다시피하셨습니다..과수원일,분식집,식당 설것이 안하신게 없어요..근데 제가고3취업을나와 일을해보니세상이 만만치가 않더라구요..친구들이 다 대학도가고..그래서저도21살에 대학 원서를 냈습니다..하지만 엄마가 울면서 전화가 오셨더라구요..

미안하다구..니가 알바하고 일함서 번도 천만원 아빠병원비로 다써서 너 대학을 보내 줄수 없다구..

널 가르치면 니 동생을 못가르친다구..실업계나온 너보다 인문계나온 니 동생가르치자구..전 넘 화가났습니다..왜 항상 내가 포기해야해?왜 나만?그래서 엄마한테 엄마가 나한테 해준게 모야?지금까지 해준게 모있어?나서 길러주기만 하면다야?난 엄마처럼 구질구질거리게 안살아..

먹고 싶은거 다먹고 하고 싶은거 디하고 그러구 살거야..라면서 엄마 가슴에 대 못을 박는 소리만 했습니다..그리고 집이랑 인연도 끊었구요..전 방황을 했어요..그때 절 잡아준게 지금 제 남친입니다..

남친이 저희 집에 간간히 제 소식을 전해드렸다구 하네요..

그러구 얼마후 이모한테 전화가 왔어요..엄마가 입원했다구..약을 드셨다네요..

저희 할머니가 정말 악더 시어머니거든요..툭하면 내아들 등쳐먹을년..우리집은 니년때문에 망했어..내아들도 니년때문에 저리 됐어라는둥..모진말을 많이 해대셨었어요..저희엄마가 절 갖으셨을때 겨울에 과일이 그리 드시고 싶었다구 합니다..아빠가 밤에 과일을 사오셨는데 그걸 저희 엄마한텐 달랑3개만 주고 다 고모 줬다네요..저희 고모도 임신중이었거든요..

엄마가 넘 힘들었나봐요..할머니랑 다투시고 약을 드셨는데 안깨나신다네요..전 넘 가슴이 아팠어요..얼마나 힘드셨으면..얼마나 괴로우셨으면 죽음을 택하셨을까 하는 생각에요..하지만 집에 갈 용기가 안났어요..엄마한테 넘 미안해서요..동생한테 엄마 상태를 전화로만 들었습니다..그리고 몇달뒤 집에갔어요..뭘 사갈까 하다 피자와 아이스크림을 사갔어요..엄마가 참 맛있게 드시네요..우리가 학교 다닐땐 사다드리면 엄마 구식이라 그런지 그런것보단 밥이 좋아라고 하셨었는데 그건 다 거짓말이었나봐요..우리 하나라도 더 먹이고 싶은 맘에요..엄마가 참 많이 늙으셨네요..주름도 많이 늘고 키도 많이 줄으셨어요..손도 거칠어지시고..엄마 손을 보니 반지가 없네요..오빠 대학보내느려고 팔으셨거든요..제 손에만 순금반지가 있는게 넘 죄송해서 엄마생신에 목걸이와 팔지 선물을 해드렸어요..넘 기뻐하시네요..아깝다고 농 깊은곳에 숨겨두시네요..그리고 외출나가실때만 잠깐씩 하시네요..

이번 추석을 맞아 오빠가 엄마한테 70만원을 드렸다고 합니다..사고뭉치아들인 오빠가..엄마가 기분 좋다고 전화오셨어요..그돈으로 아빠 반지 해드렸다면서..저도 이번 추석 보너스 나오면 엄마 반지하나 해드려야겠어요..

우리 삼남매를 위해 아파도 아픈내색도 안하시고..힘들어도 힘들단 말 한마디 안하시는 엄말 위해서요..

저희 엄마 지금 식당에서 야간일 하고 계세요..낮엔 아빠도 돌봐 드려야 하고..밤에 일하면20만원 더준다는 이유에서요..

엄마한테 지금껏 한번도 하지 못한말이 있어요..

엄마 저 이렇게 이쁘게 키워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요..사랑해요~

엄마 사랑해요..아프지 말고 오래 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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