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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아 다단계는 참아다오

슬픈우정 |2004.09.20 23:05
조회 24,151 |추천 0

제가 20살때까지만 해도

이런애들이 없었는데 군대갔다오고 부터

친구들이 이상해졌어요 

어렸을적부터 서로 볼꺼 못볼꺼 보면서 서로 격없이 지낸

친구도 갑자기 왠 사업을 한다면서 "너랑 같이 하고싶어" 하길래

+_+헉~ 뭔데뭔데~~ 했더니 왠 다단계

모두가 아는 큰 기업이라면서 몇일째 쫓아다니는걸

간신히 말렸더랬죠...그리고 안심하고 있었는데..동네친구녀석이

자기 회사에서 일해보지 않겠냐고 해서 +O+ 오~~그래그래~~

해서 따라갔더니...왠 커다란 사무실에서 수십명의 사람들이

각각 테이블에 앉아 이런저런 애길 나누더군요..;;;

대충 눈치 보며 은근슬쩍 친구가 꺼내는건...왠 책자와 테이프;;;

모기업인가...어쨌든 다단계더군요 알고보니

자기 여자친구도 끌여들였더군요 미틴~~

이 친구 정말 독했드랬죠.......떼내는데 한달걸렸습죠

그리고 몇달후 가정의 평화가 찾아오고 쾌적하고 맑은공기를

마시며 거리를 걷고있는데...초등학교동창녀석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평소 친하지도 않고 연락도 잘안하던 사이였는데 요 근래 어케

연락처를 알았는지 거의 매일 전화가 왔었었죠~

그래서 반갑게 전화를 받았는데 친구녀석하는말이

"나 지금 삼촌회사에서 일하는데 추석이 다가와서 물량이 많이 밀려

시간나면 좀 도와주라~~부탁이야~칭구야~~;;;"

순간..좀 고민했죠...삼촌회사가 서울에 있었거든요...

부산뒷동네도 아니고 갈등하다...에라 모르게따 몇일간이라는데

하며 그날 밤차 타고 갔죵~ 솔직히 말하면 서울에도 한번 가보고 싶었어요~

아직 한번도 못가봤거든요 ㅎㅎ 촌넘인가봐^^;;;

어쨋든 올라가서 친구보고 마중나오라 했죵~~

몇분후 친구가 오고 우린 같이 회사로 향했죠~~~~

회사에 다다를 무렵 친구녀석이 할말이 있다면서 아주 힘겹게

뭔가 애길 하더군요...

"정말 미안하다 사실은..물류회사가 아니고..통신회산데..연수기간이 있다네..

한달만 연수받으면 정말 전망좋고 보수빵빵한 회사야 너 한테 정말 소개

시켜주고 싶었어 그래서 사실대로 애기안했어 미안해"

아~~~순간 그 충격..황당..좌절..분노..^^^^^^

정말 화가 나서...온갖 심한말을 퍼부었었죠.;;;

그랬더니 미안하다면서 하는말이...그럼 딱 5일만 같이 일하자;;

아직도 미련이 많이 남았더군요

"너도 때려쳐 이 십자수야~~" ^^^ 이 말만 남기고 왔습니다.

그 친구 그 후로 연락이 엄눼요 ㅎㅎ 불행인지 다행인지...

다단계회사에서 대체 얼마나 정신교육을 시키길래

독립투사 같은 열정을 쏟아 붓는지;;

학교다닐땐 지지리 공부도 안하던 녀석들이ㅡ,.ㅡ;;

제주위엔 왠 다단계에 얽힌 사람이 이렇게 많은가요??

전생에 제가 다단계회사 창업주였나-_-;;

울 이모 딸도 다단계에 빠져 몇천만원 날리고 울집와서 같이 하자고

한걸 울어무니한테 살아서 장까지 가는

오백삼십육가지 욕설을 얻어 마시고서야 집으로 가더군요~

이젠 지겹슴다 다단계의 "다" 자만 봐도 겁납니다.

어제도 길가다가 전봇대에 붙은 "단계별 학습지도" 보고

움찔했었슴다~~ 여러분도 오랜만에 걸려오는 친구전화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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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다단계하는...|2004.09.22 12:59
바로 1)불법피라미드가 나쁜 거지 우리회사는 달라, 2)사람들이 잘 모르고 편견을 가져서 그런데 좀 알아나 보고 떠들지 3)일확천금을 노리니까 실패했겠지 난 성실히 노력할 거니까 괜찮아 이런 겁니다. 앉을 자릴 보구 발 뻗으랬다고 어디 할 게 없어서 다단계 같이 하자고 꼬시러 다니는건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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