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은 정말 가계부를 보면 한숨밖에 나오질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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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대도 이래저래 나갈 돈은 많구......![]()
신랑은 보너스가 나왔으니 어떻게하든지 -400은 넘기지 말라 합니다. ![]()
나두 그러구 싶지....![]()
지금 -360입니다. 물론 쓰고 있는건만, 대출은 또 따로 있어서 원리금 상환과 이자만 한달에 80만원씩 나가죠. ![]()
보너스 90 나왔어도 이래저래 추석땜시 성묘와 부모님들 용돈까지 전부 60 나갔고, 거기에 따로 선물 5만원 나갔고... 에휴~
앞으로 어린이집비용에 공과금에 등등 60은 더 나가야하는데 어떻게 -400에 맞추냐구요.![]()
울 신랑 어떻게든 -400에 맞춰라. 넘을꺼 같으면 먹는걸 줄여서라도 맞추래요.
아니 밥만 먹을껀까?? ![]()
그래서 시작된 어제의 싸움.
시댁선산 성묘(쪼매 멀죠)와 시댁식구 친지들과 시어머님 용돈까지 전부 50만원 나갔고 친정에 10만원 나간걸로 싸움이 시작됐네요.
거기다 내년이면 아버님 직장도 퇴직하셔야 되서 생활비를 형제들과 나눠서 드려야 할 판인데 아들 2에 딸 4이지만 한 명은 미국에 살면서 연락도 안되구....
나머지 딸들도 이래저래 시댁에 봉사를 하는 몸이라 어쨌든 아들 둘이 해결을 봐야할것 같은데
싸우는 와중에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제가 그랬죠.
시댁부모님 드리는 용돈하고 똑같이 우리집에도 할거라구요. ![]()
그랬더니 그러대요.
너무 튀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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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하는것처럼 하라구.![]()
거의 시댁.친청 얘기로 싸울때 신랑이 하는말.
"아직 까지는 우리 사회분위기가 그런대. 너도 대세에 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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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절대 자기는 똑같이 못하겠답니다.
저도 압니다. 우리 형편에 친정까지 그렇게 하면 정말 먹고 살기 힘들죠.
알면서도 속상해서 하는 말인데 꼭 그렇게 얘길 해야 하는건지...
니가 맞벌이해서 친정에 용돈드리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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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지금 셋째 낳은지 4달됩니다. 내가 지금 이 나이에 이 몸매에(ㅠ.ㅠ) 어딜 가서 돈을 벌라는건지...
또 추석땜시 스트레스 쌓인다고 시어머니 얘길 하면서 월요일날 가고프다고 했더니(매번 주말부터 미리가서 하다가 이번엔 큰 맘먹고 일요일 낮에 간다고 말씀드렸거든요. 그래서 일요일 낮에 갑니다. 수요일 낮에나 시댁에서 나올수 있죠.) 니들 엄마한테 그렇게 하자고 먼저 말하랍니다.![]()
팍 꽂이더군요. 니.들.엄.마 ???
많이 흥분한 상태도 아니었는데, 자기가 말해 놓고도 모릅니다. 뒌장...
내가 그렇게 말했어봐 뒤집어져서 뭔 사단이 나도 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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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울 신랑 저랑 7살차이납니다. 그 나이차이때문에 자기한테 "00씨"하는거 무지 싫어합니다.
"00야", "너", "야". 바로 죽음입니다. 결혼 7년동안 한번도 해 보지 못한 말이죠.
얼마전에 저 옛날 사무실 언니가 "야. 너네는 어떻게 계획없이 애들을 낳냐?" 했다고 말 전했다가
저 아차싶었습니다.![]()
그 언니가 신랑보다 8살이나 많아 자기 형이랑 동갑인데도 무지 기분나빠합니다.
일관계로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인지라 그래도 자기까지 같이 "너네"라고 했다고 "00씨가 나한테 그러면 안되지" 하면서 한참 열냈죠.
그래서 울 신랑 그렇게 말해도 저 그냥 넘깁니다.
제가 이런걸로 따지면 평소 자기가 우리집을 무시하지도 않고 자기는 결단코 그런 뜻이 아니었다며 그냥 말실수인데 황당하다고 끝까지 버티거든요. 우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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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이렇게 그나마 조금 더 맘 넓은 제가 참으며 이렇게 삽니다.
가끔 한 번씩 안되겠다 싶어 걸고 넘어가면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여서 그런거라고 오히려 화를 내죠.
망할~
어쩌다 말실수인데 사사건건 걸고 넘어간다구요.
제가 당신 그냥 하는 말이 나한테는 상처가 되니 좀 조심해 달라고 말 한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제가 제 주위에 온통 덫을 놓고 있어서 무슨 말이든지 걸리면 다 걸고 넘어간다고 하더라구요. 황당...
그 담부터 왠만한건 그냥 그려려니 하고 넘깁니다.
결혼 7년차가 되니까 그 동안 많은 수양덕분인지 좀 둥굴둥굴해 지는거 같아요.
이제 3년만 더 지나면 울 형님처럼 고수가 될 수 있겠죠? 울 형님은 시댁에 관해서 고수의 경지에 이르렀죠. ㅎㅎ
정말 드러워서 돈을 벌던지 해야지 원....
하긴 맞벌이할때도 열심히 시댁에 퍼 나르고 우리 먹고 살기도 힘들었었는데..
맞벌이해도 여기서 별 차이는 없겠지만요.
웬지 서글퍼지네요.
이래서 시어머니들이 아들, 아들 하나봐요.
울 신랑 말대로 아직까지 사회풍토가 그러니....
이 놈의 사회는 대체 언제나 바뀔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