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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한마디 없이.....

둘리 |2007.01.11 03:02
조회 5,140 |추천 0

엊그제(1월 6일) 동인천역앞에 있는 스파랜드 라는 찜질방에 가족과 함께 갔었다.

목욕탕과 찜질방이 갖추어져 있었고, 우리가 들어간 시간에는 노래자랑 행사를 한다고 실내가 시끌벅쩍 했다.

우선 마누라와 두살박이 아이는 여탕으로 보내고 나는 남탕으로 가서 샤워를 하려는 순간, 종업원이 나를 호출했다.

아이가 크게 다쳤다고....

옷을 입는 둥 마는 둥 하고 나와 보니 아이의 발가락에서 선홍색 피가 줄줄 흐르고 있었고,마누라는 수건으로 지혈을 하며 벌벌 떨고 있었다.

눈앞이 핑 돌아서 가까운 기독병원 응급실로 달려가서 응급처치를 받고나서 마누라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보았다.

여탕의 문이 자동문인데, 한 아줌마가 나오다가 미처 닫히지 않은 문이 아이를 인식하지 못한채 닫히는 바람에 아이의 발가락이 유리문에 끼어서 끌려가는 바람에 발가락의 살점이 들어날 정도로 깊은 상처를 입게 된 것이다.

문을 나오던 아줌마와 주위 분들이 달려 들어서 수건으로 지혈을 해 주었는데, 놀라서 정신이 없던 마누라에게 관리인인지 주인인지 하는 아줌마가 와서 "애 관리를 잘해야지!"하면서 오히려 나무라더라고.....허허허....기가차다...

그 상황에서 아이를 들고 매표소 입구까지 와도 관계있는 작자들이 아무도 걱정이나 사과도 한마디 안하고 뻔히 쳐다보더라고.....너무 급해서 울분을 참고 병원으로 달려갔었고, 4일이 지난 오늘에야 종합검진에서 뼈에는 이상이 없어서 10여일 정도면 아문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듣고서야 이 글을 쓰고 있다.

두살박이 아이가 발에 붕대를 감고 방바닥을 포복하며 기어다니는 모습이 너무도 안쓰럽다.

동인천 스파랜드 관계자들!..어디 이 글로 변명 한번 해보시지!!!

안전관리를 잘못했다고 사과를 정식으로 하든지, 아니면 아이를 둔 네티진들의 집중 포화를 받아서 장사를 그만 두던지..

요즘 그정도의 마인드를 가지고서 어디 서비스업을 제대로 하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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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엄마는?|2007.01.11 08:09
정말 엄마는 뭐하고? 보니까 애기는 좀 어린거 같은데...그러면 애를 먼저 들여보내고 엄마가 뒤따라 가지 않나요 보통??? 노래자랑같은걸로 분주한 실내였으면 정신사나웠을것을 충분히 인지했을텐데.. 더 신경써야죠....그사람들 자식이 아니고 글쓴님 자식인데 -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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