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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땅거지 아니예요. ㅠㅠ"

땅그지가시러 |2007.01.11 09:55
조회 388 |추천 0

작년 말에 제가 겪었던 일인데 재밌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해서 한번 올려볼까합니다.

제가 있는 동아리는 종강하고나서 바로 총회를 하고 새 임원도 선출합니다.

동방에 둥그렇게 빙 둘러앉아 투표를 하죠.

그때는 총회를 하면서 입이 심심할까 하여 과자를 준비했습니다.

총회는 잘 진행되고 있었고 새임원을 선출하기 위해 투표가 진행되던 중이었습니다.

한 후배가 투표종이를 막 걷고 있었죠.

저는 빼빼로가 먹고 싶었는데 제가 앉은 쪽에는 빼빼로가 없고 반대편에 빼빼로가 있었습니다.

저는 반대편에 앉은 친구에게 빼빼로 하나를 던지라고 했죠.

(총회가 그다지 엄숙하거나 그런 분위기는 아니거든요.ㅎ)

빼빼로는 제가 받지 못하고 50cm정도 앞에 떨어졌습니다.

주서먹기가 매우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투표종이를 걷고 있던 후배가 그것을 밟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래서 저는 외쳤습니다.

"안돼!!!!!!"

그리고 덧붙였죠. 

"그거 내가 먹을꺼란말야~~~~~~~~~~~~~!!!!!!"

저는 사실 그말을 하려고 했던게 아니었습니다.

과자는 빼빼로였고 그 후배가 밟으면 초코렛이 양말에 묻을 것이 아니겠어요.

그래서 소리친건데,

저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말을 했던겁니다.

다들 박장대소하며 웃더군요.

그렇게 배가 고팠냐, 전생에 땅끄지 아녔냐 하면서 말이죠..

굉장히 난감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창피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지나고나니 재밌는 추억이더라구요.

공유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재미, 별로 없으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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