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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의 젊은이

정선이 |2004.09.27 22:19
조회 273 |추천 0

 참 정의로운 사람이 잇습니다.

자신의 가족, 특히 어머니에게도 진료비를 꼬박 내라고 하고요(계산 하기 어렵다는 이유가 잇지만)

다이어트 해 달라는 사람 오면 웬만해선  '비만' 아니라고 비싼약 권하지 않고

프로그램 진행 시키지 않고요

내가  며칠 계속 가니까 자기 진료가 효과가 없어서 왔는가 싶어 실망을 했다고 말하는 사람이예요.

'물론 운영상 환자가 계속 와야하지만..'이렇게 토를 달면서요. 

참 이건 정의로운게 아닌가요?

사랑에 빠져서 그런걸 분간을 못 하겟네요.

이 글 읽는 분..좀 말해주세요..눈에 콩껍질 씌여서 그런건지 아닌지...

 

그는 조금 늦게 한의대를 지원 해 가서 (다른 사람들도 많이 그런다고 합니다..대학을 잘 모르는 탓이지요. 그냥 미래 전 망이 밝다는 이유로 경제학과, 이공계등 진학 했다가 돌고 돌아서 한의사의 길을 갑니다)

 

학교 다닐 때 그는 무척이나 책을 많이 읽엇나 봅니다.아마도 늦게 진학 한 걸..책을 통해 만회 해 보려 한 그런 노력 이겟죠.^^

그의 책꽂이 에는 티벳 관련 도서가 많습니다.

 

웬지 믿음이 가고 흐뭇해 집니다.

 

그이 책을 빌려 올 때,

또 갖다 둘 때,

그의 반응이 혹시나 어떤지 하고 살펴  봅니다.

 

나에겐 그것이 기쁨입니다...

 

정말 중요한 책을 읽엇어요.여자의 몸에 관해서..정신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된것들...그런데 말로서 '고맙다' 고 하기엔 너무 고마운 거에요.

 

그의 반응이 조금 건방지고 책 쓴이 보다 자신이 더 높은 듯

표현 합니다.

그럴 때 난 [ 자의식이 강하군..] 하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젊으니까...미래가 밝아 보여서 그냥 웃고 말죠.

 

서로 총각 , 아가씨 인 입장은 일견 공평해 보입니다.

 

하지만..여자쪽이 11살 위라는건 아무래도 차이가 나고

불안해 보이는 관계죠.

 

여자가 프로포즈 하는거 말입니다. ㅠ.ㅠ

 

[이 사람이면 내 장래를 맡겨도 좋겟다]  라는 사람이 없어서

40대 중반 까지 혼자 살아온 나로선 조금 억울해지지만...

 

환자와 의사 사이인 입장도 약간은 불편할 수 도 잇지만...

뭐 아무려면 어때여..

아플 때 마다 나를 잘 보살펴 주고 치료가 잘 되면

나로선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어야 하죠?

 

근데 .....

가슴 한 쪽엔 시린 물이 흐르고 잇네요.

원래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 타입인 내가

한 사람을 좋아하게 되엇는데 ..그걸 ....표 현 하면 '주책'이

되어버리니까 말입니다.

 

여태 결혼 안 하고 살 앗다는 것만으로도

기뻐해야 할 까요?    마음 껏 한 사람 좋아해도 아무런 도덕으로도 걸리지 않으니까..

그냥 멀리서만 바라보고요

아프지 않아도 꾀병 처럼 자주 들락 거리고요

또 책 빌려달라고 들리고요

갖다 주러 가고요...히히

완전 푼수같네요 , 생각 해보면.....

 

그냥 ...아프지 않는 방법을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굳건히 견디며 좋아하는 거에요.

 '같은 하늘 아래 우리 살고 있어.... 그러니 슬 플 이유가 없는거야...' 라는 식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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