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TV에 나왔습니다.
MBC PD 수첩에 나온 내용과 비슷해 보여요.
병원에는 항생제가 거의 듣지 않는 병원성 세균이 있는데, 거기에 감염되면 신체에 치명적이래요. 손가락이 다쳐서 병원에 갔다면, 이와 비슷한 경우 아닐까요?
그 때 방송 내용은 충격적이었는데요, <뉴시스>에서 쓴 기사를 퍼왔어요.
다들 보시고, 경각심을 가져야겠네요. 유족분들에게는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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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은 내시경 등 감염관리 위생실태를 고발한데 이어, 8일 '병원의 위험한 비밀' 2부에서 세균 감염과 주사 감염 등 병원 내 감염의 실태를 본격 밀착 보도했다.
MBC PD수첩은 SBS-TV 드라마 ‘여인천하’에서 엄 상궁으로 출연했던 탤런트 한영숙씨가 사망한 것도 중환자실 입원 중에 항생제가 거의 듣지 않는 치명적인 병원성 세균(VRE)에 감염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MBC PD 수첩팀 보도에 따르면, 입가주름 부위를 탱탱한 피부로 만드는 '귀족수술'로 지방흡입주사를 맞은 조모씨는 성형수술후 세균이 온몸으로 번지는 세균성농가진에 감염됐다.
또한, 팔이 가려워 피부과에서 주사를 맞은 뒤, 살모넬라균에 감염돼 병원에서 30일간 혼수상태에 빠졌던 김 모씨는 현재까지도 다리 한쪽이 흉터로 뒤덮여 있다.
법적 소송까지 진행돼 밝혀진 사실은 당시 피부과에 일하던 간호 조무사가 비용을 아끼기 위해 병원의 지시로 일회용 주사의 바늘만 교체한 채, 주사기를 재사용했던 것.
PD 수첩팀은 주사 감염의 공포로 집단 세균감염 사례도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이천의 한 의원에서 무려 77명의 주민이 엉덩이에 주사를 맞은 뒤 이른바 ‘거북 결핵균’이라는 세균에 집단 감염됐다.
주민들은 엉덩이에 고름이 생겨, 몇 차례나 엉덩이의 상당 부분을 파내야 하는 고통을 겪어야 했다. 아울러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등과 같은 정신적인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PD 수첩팀은 한의원의 위생실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PD 수첩팀에 따르면, 임모 할머니는 한의원에서 침과 부항 치료를 받은 후 다리 한쪽이 까맣게 변하고 고름이 생기기 시작했다. 급기야 대형 병원에서 몇 개월간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까지 받게 된 임 모 할머니의 병명은 봉와직염 감염이었다.
PD 수첩팀은 "전국의 한의원을 순회하며 위생 실태를 점검한 결과, 가운을 입지 않거나 손을 씻지 않는 것은 기본, 한 한의원에서는 침을 침대 위에 꽂아놓거나 심지어는 환자의 옷 위에 그대로 침을 놓는 위험천만한 진료행위를 목격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사혈요법은 사혈 침과 부항을 이용해 몸에 있는 죽은 피를 빼내기 때문에 침관과 부항에는 항상 피가 묻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 감염의 우려가 높다는 것. 때문에 침관과 부항등의 기구는 철저하게 소독해야 하지만 기구를 소독하는 한의원은 거의 볼 수 없었다.
진료 후 피묻은 부항컵을 물에 씻거나 알콜솜으로 몇 번 닦고 마는 한의원이 적지 않았다.
PD 수첩 제작진은 이 같은 소독방식의 위험성에 대해 자외선소독기로 소독하거나 물로 소독하는 방법은 멸균에 효과가 없다는 비교 실험을 통해 그 위험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산부인과 근무자가 은폐되고 있던 신생아 감염 사고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이러한 감염 사례의 은폐 시도는 진료기록부의 발급에도 나타났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의 진료기록부 사본 발급지침을 악용해서 환자나 보호자들이 가능한 진료기록부를 떼지 못하게 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었다.
PD 수첩팀은 "응급환자가 병원에 가기까지 얼마나 많은 세균에 노출될 수 있는지를 실험했다"며 "환자가 이송되는 구급차 내부의 기구들을 세균 검사한 결과, 마스크에서는 병원성 포도상구균종이 다량 검출되었다. 이미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감염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PD 수첩팀은 이 같은 감염의 위험성은 병원의 입원에서도 예외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환자와 의료진의 손이 닿는 엘리베이터와 병실 침대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한 환자가 퇴원할 때까지 쓴다는 산소마스크에서는 다량의 식중독균이 검출되기도 했다. 일부 종합병원의 중환자실에서는 세균의 수가 'TNTC(너무 많아 셀 수 없음)'라는 결과가 나와 감염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 감염 방지를 위해 반드시 일회용을 사용해야 하는 기구들이 있지만, 실제로는 이러한 수칙들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PD 수첩팀은 병원 내 감염을 줄이기 위한 실례로 덴마크를 지목하며 감염 예방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덴마크는 이 같은 자구책으로 치명적인 병원 세균 '슈퍼 박테리아(MRSA)' 유병률이 지난 1960년대에는 30%를 넘었지만 80년대 이후에는 1%까지 낮추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