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남친은 상병 7호봉~ 곧 이씀 고마운 병장두 달구..
그렇게 길게만 느껴지던 기다림의 시간이 벌써 527일이나 흘렀어여.. 전역까지220일이 남았지요..언제나 항상 칭구들과 대화를 하면 "군대간 남친을 어케 기다려~ 난 못해! 절대 못기다리지!~" 라고항상 젤 큰 목소리로 떠들던 제가 곰신이 되었어여 ㅠ_ㅠ 글두 아직까진 잘 기다리고 있습니다. ^^ 제 자신도 신기해요~ ㅋ
남자칭구가 이등병일 때 모자에 달려있는 그 짝때기 하나.. 어찌나 초라해보이던지.. 백일휴가때 들뜬마음으로 울 남친을 마중나갔을땐 짝때기 하나뿐인 이등병 남친의 모습을 보고 마니 울었습니다. 물론 첨 버스에서 내리는 모습을 봤을땐 함박웃음으로 맞이했지요! ^-^ 그때가 여름이라 까맣게 그을려늠름해진 모습..그리고 살빠진 얼굴 너무 머쪄져서 왔드라구요~ 하지만 역시나! 짝때기 하나의 서러움..제가 "마니 힘들지?"라고 물어봐도 우리 남친은 힘들다고 투정한번 안부리고 오히려 군대 체질이라며"말뚝박을까 생각중이야~" 라며 머털웃음을 지어댔습니다. 남친이 이등병일때 일병, 상병 남친둔 곰신들이 어찌나 부럽던지~ 병장까지는 올려다 보지도 못했답니다~ ㅋㅋ ^^
그래도 지금은 이렇게 뒤돌아 보며 웃네요.제가 상병 곰신이 될줄은 몰랐거든요~ 정말 요즘도 길을가다이등병 군인들 백일휴가 나온 모습보면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어요~남친도 이등병이었던 시절이 있었던 터라 남처럼 보이질 않드라구요~ ^^ 어느하루는 남친네 분대의 회식이 있었어여~ 그래서 저도 갔었죠~"이등병은 짝때기가 하나라 어깨가 가벼워 날렵해야 한다"고 했던 우리 남친 고참의 말이 생각나네요정말 긍데 짜증나게도 그 고참말이 맞는거 있죠. 이등병때는 정말 군기가 바싹 들어있고 고참이 시키대로 빨리빨리~ 이렇게 해야하자나요~ 그 모습이 그 표현에 딱 맞긴 하드라구요~ 휴휴=33
이때는 이등병인 남친의 모습이 한없이 안쓰럽기만 했습니다. 4박5일의 백일휴가는 어찌나 빠른지정말 4.5초드라구요~ -_-; 흑.. 남친 부대 앞까지 델따주고 헤어질때 진짜 마니 울었던 기억이 나요.남친은 저를 안아주지도 않고 그냥 휘릭~ 하면서 눈물을 훔치며 부대로 뛰어가드라구요.. ^^ 그때 정말 들어가기 싫어하던 남친의 모습이 떠오르네요..부대는 괜찮고 고참들은 아주 잘해준다며 웃던 모습은 사라지고 저녁밥을 먹지도 못하던 그의 모습이 눈에 다시 밟히네요..
100일휴가 이후 일주일만에 분대 외박나와서 고참들하고도 같이 놀고 글두 참 괜찮다고 생각했어여.그때는 밥이 안되던 때라 부대 눈치보며 한달에 한번씩 면회나 외박가면서 얼굴도장 찍어줬습니다. 저희집은 부천이고 남친부대는 강원도에 있어요.. 남친 보직은 모든 군인들이 싫어한다는 헌병 인데다 특별경호대 소속입니다. ㅡ.ㅡ; 훈련소서 훈련받고 자대배치 받기전 헌병이라 후반기 교육을 5주더 받고..100일휴가를 쫌 늦게 나왔던 터라 일병은 금방 단거 같은 느낌이었어여..
꿈에 그리던 일병 정기 9박10일짜리 휴가를 나왔습니다!!! 백일휴가의 4.5초랑은 벌써 차원이 다르다며서로 들떠 있었죠. 여행도 가고 맛있는것도 먹고 하자며 계획을 정말 있는대로 짰어여.그러나.. 꿈에 그리던 일병휴가의 9박10일..중..8일을 싸움으로 보냈지요.. 여행을 가서도 싸우고 맛있는걸 먹으면서도 싸우고.. 사실 이때는 제가 문제가 있었거든요.. 제가 외로움을 마니 타는 성격이에요.
어릴적 외국서 7년정도 살다가 지금은 혼자서 항국에 있답니다. 아직도 부모님이랑 동생들은 외국서 계시고요. 혼자 항국에 와 있으면서 지금의 남자칭구를 만났고 친척들한테 받는 서러움 등등 가족이 옆에 없어서 그런지 당장 내 옆에 있는 남자칭구한테 마니 의지를 했어여. 긍데 그런 남친이 군대를 훌쩍 가버리니깐 힘들었던거죠 글서 칭구들이랑 한동안 음주를 마니 즐겼었어여. 그게 문제였던거죠!^^
머~ 다른남자를 따로 만나거나 그랬던건 절대 아니에여 ^^ 제가 워낙에 술을 조아하는데요 남친은 원래 남친이 없는 자리에서 술 마시는걸 싫어했거든요.
긍데 제가 그이 말을 안들으니 당연이 남친은 화가 나겠구요 ㅠ_ㅠ그치만 저도 남친한테 무자게 실망하고 믿음이 깨졌던 시기라..힘들었어여.. 남친이 저 몰래 사고 쳤던게 10개월만에 드러났었거든요!-_-;그러니 믿음이 꺠지져.. 남친은 일병휴가를 정말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어할 정도로 아주 싫어한답니다. ㅠ_ㅠ 저도 그래요. ^^; ㅋㅋ
그렇게 일병휴가 얼레벌레 지나가버렸어여.. 글두 헤어질땐 싫드라구요. 그러다가 남친의 10개월만에 들어난 잘못된 행각이 자꾸 떠오르고 배신감에 몸서리쳐 절 흔들리게 하드라구요.. 헤어지리라 마음을 먹었죠.. 글구선 외박나온다는말에 그떄가서 얼굴보고 얘기해야지하고..참았죠...외박가는날까지 잠 한숨못자고 뜬눈으로 남친 친구들하고 만나러 갔어여.. 남친 친구들은 저희사이가 이런건 모르구요..
강원도 철원 시내 피씨방에서 대성통곡을 하고 ㅡㅡ; 길에서도 또 통곡을 하고 ㅡㅡ; 그래찌요...휴~
긍데 못헤어지겠드라구요 ㅠ_ㅠ 정말 사랑하니깐요.. 한번은 참겠다고 했지요....남친이 막 불쌍한 눈으로 바라보며 그러지 말라고 하니..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수가 없었겠죠? ^^ 그렇게 위험한 고비도 한번 넘겼어여. 그러다 상병이 됐네요......그러나 1년이 고비라는 말.. 저희에게도 찾아왔어여..
남친이 군대간지 1년이 쫌 넘고 나니 정말 짜증이 나드라구요. 저나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내가 보고싶을떄 못보고.. 항상 미안하다고만 말하는 남친.. 그리고 늘어만 가는 수신자부담 전화요금..ㅠㅠ;;;
괜히 막 심술이 나서 남친을 힘들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다시 생각해도 이만큼 저를 사랑해주는 남자는 없다~라는 생각에 다시 원래의 자리로 찾아갔지요.. 1년기다린게 아까워서라도 기다려야지 하고 마음을 잡았죠.. 집이 해외이다보니 방학때면 항상 부모님이 계신 집으로 뱅기타고 날라갑니다.
그나라에 가 있을 때는 아무래도 국제저나이다보니 저나를 저대로 못하겠죠? 그래서 국제편지도 써서 부대로 붙여주고.. 국제저나도 하루에 적어도 2번씩 짧게 통화했어여.. 항국에 하늘땅이 아니라는 이유로 막 더 간절해 지드라구요.. ^^; 그러다 제가 2달뒤 항국에 돌아왔어여.. 상병휴가를 8월말에 나올 생각이었는데 제가 갑작스레 병원에 입원하는바람에 휴가를 못나왔어여.. 병원에서 남친의 휴가를 보내자니 넘 아깝자나요 ㅠ_ㅠ 그래서 미뤘져.. ^^
그러다 9월 21일날 휴가를 나왔네요.. 그렇게 보고싶은 얼굴.. 상병정기9박10일 나왔습니다~
이번 휴가는 일병휴가랑은 다르게 아주 알콩당콩 보내보리라고 다짐하고~! 보냈지요.. ^^ 이번에도 약간의 다툼은 있었지만 그래도 잘 보낸것 같아요.. ^-^ 정말 남자칭구 한번 왔다가면 휴가 후유증이 정말 장난이 아닌데... 걱정이에요.. 오늘 저희 남친 복귀해서 그런지 잠이 안와서 이렇게 한번 끄적거려 뽑니다. 항상 휴가 나왔다가 부대 앞 위병소까지 델따 주는데요.. 그떄마다 항상 저는 눈물이 나요..
병장 휴가.. 말년휴가를 나와서 들어갈떄도 울꺼가테요.. 말년휴가때는 아마 전역 한다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겠죠? ^^ 정말 마지막까지 이쁘게 기다려서 그날을 엇능 맞이하고 싶네요.
글두 티격태격하면서 힘들어도 여기까지 왔다는게 참 기쁘고 보람돼요..안조았던 일이나 조았던 일이나 시간이 지나면 다 웃을수 있으니깐요.. 진짜~끝까지 기다려서.. 정말 그 기쁨 꼭 느껴보고싶어여~ ㅋㅋㅋ ^-^ 다른 곰신분들도 이쁘게 기다리세요! ^^
정말 언제나 즐거운 휴가는 짧게만 느껴진다 ㅠ_ㅠ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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