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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 아들힘들어?..내 허린 끊어졌어

돌콩맘 |2004.10.01 10:03
조회 1,468 |추천 0

추석 앞날 앞날 그러니까 26일 아침 단잠자는 딸 옷입혀서 미운 시동생 태워서 시댁으로 향했네요.

 

도착하니 정말 말이 안나옵니다...너무너무 지저분하고 엉망이라 도대체가 발디딜틈없이 어질러져 있는데 어이도 없고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더라구요....형님들은 늦게 온다 하고 내가 치워야지 누가 치워주나...애를 신랑한테 맡기고 열심히 치웠지요...발에 걸리적 거리는건 모조리 버렸습니다...도대체가 그 쓰레기들을 쌓아놓고 사는 이유를 모르겠더라구요....여기저기  온 마루에 걸려있는 사계절 옷은 모조리 세탁기에 빠트려 놓고....

 

날은 덥지 치운다고 힘은 들지 땀은 흐르지....미운 시동생은 지엄마 옆에 떡 누워서 형수 도와줄까요? 말한마디 물어보지 않고...나이만 처 먹어가지고 하는 짓은 9개월 내딸보다 못한 놈...

 

여차저차 다 치우고 27일날 음식할 전거리를 형님이랑 손질하고 있는데 시엄니는 애가 타나 봅니다...아침부터 저녁까지 며느리는 보이지도 않고 당신 아들만 애를 보고 잇으니 맘이 올메나 아팠는지 모르지만

시엄니 그러시데요 " 아가(시엄니 아들 내신랑) 딸본다고 욕을 보고 있는데(고생하고 있는데)니 에미는 오데 갔노?..뭐하노?"

 

내가 놀았나요?...잠이라도 잤나요?...정말 화딱지 납니다. 저 말을 여러번 하시데요. 추석앞날 음식할때도 저럽니다. 내참 정말 기분 드러버서리...

 

울딸 순딩이 엄마 안보여도 울지도 않고 아빠랑 잘 놉디다. 아빠 귀찮게도 안하고 유모차 태워서 동네 데리고 다니니까 좋다고 잘도 놀더만....울딸도 추석 3일동안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 봅니다. 엄마가 젖만 먹여놓고 쏙 사라지고 낮잠 재울때는 옆에 있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엄마는 안보이고...

 

 

시엄니 딸손주보는 아들은 힘들까봐  안타까워서 어쩔줄을 모르면서 그 쓰레기장 같은 집 환하게 치워놓은 며느린 힘들어서 허리 끊어지는데도 가만 놀고 있는것처럼 보이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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