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관계가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정말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그 중요성의 인식이 부족한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
“나이가 들면 결혼은 당연히 하는 것이고, 그리고...... 아기 낳고 검은머리
파뿌리 되도록 사는 것이다”라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들일 것입니다.
이것은......사회적 문화적으로 강요되고 결정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 부부 관계의 중요성에 대하여
반성하는 기회가 적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사회는 가정으로부터 형성되고 그 가정의 중심은 부부이듯이.......
부부 관계가 건강하고 행복하면 가정이 건강하고 행복해지며 그런 건강한
가정들로 구성된 사회 또한 건강해지는 것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일입니다.
부부간의 “불화와 갈등”을 보고 자란 자녀들은 성격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이들이 성장 후 결혼하면 부부 관계가 안좋게 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작은 일인 듯 하지만..... 부부관계의 개선은 가정을 건강하게 만드는
하나의 초석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부부란 인격체가 다른 두 사람이 결혼적령기에 만나 죽을 때까지 인생에서 가장
오랜 시간 동안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게 됩니다.
우린......이러한 사실들을 너무나 잘알고 있으면서도 실천하지 못하시는 부부들이
많기에 주제넘게 한번 되짚어 보고자 하는 의미에서 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부부이기에.....소홀히 하고 넘어갈 수 있고,
부부이기에.....도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수 있고,
부부이기에.....남편 또는 아내 위에서 군림할 수 있고....하는
이러한 불만들이 쌓이다보면 서로간에 마음의 벽이 생겨 불신하게 되고
끝내는 남남이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아무리 부부지간이라 하더라도 “신의와 믿음”은 존재되어져야 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약간의 긴장감은
서로가 지니고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부부가 일반적인 친밀한 관계와의 다른 점은 지속적인 성 관계를 가지고 자식을
낳아 함께 기른다는 점입니다.
성은 “자식을 낳고 성욕을 충족한다”는 생물학적 측면 외에 중요한 심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음과 동시에 인간에게 가장 친밀한 관계를
본능적으로 경험하게 합니다.
즉......오르가즘의 경험은 둘이 하나가 되는 경험입니다.
“낮에 싸우는 부부는 있어도 밤에 불 끄고 싸우는 부부가 없다”는 이야기는
오르가즘이 대립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자식을 낳아 함께 기른다는 것은 정말로 소중한 경험입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하여 부부는 자연스럽게 서로 돕고 희생하며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부부 관계가 부모 자식 사이와 다른 점은 선택으로 이루어진
관계라는 것입니다.
부모 자식은 선택 할 수 없이 주어진 운명이지만 부부는.......
성장 후 자신의 판단에 의하여 선택되는 것입니다.
결혼 후에도 이혼을 통하여 헤어질 수도 있으므로 부부 사이는 촌수가 없다
하질 않습니까?
부부란........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관계이지만 헤어지면 남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부는 끊임없이 좋은 관계가 유지되도록
서로가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결혼하고 나서 속았다는 감정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결혼 후
마음가짐이 바뀌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결혼 전까지는 잘 보이려고 잘 해주다가 결혼 후에는 그러한 마음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것은 남자들이 심한 편인데........
“결혼만 하면 여자는 자기 것이 된다“는 과거의 잘못된 가치관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부부간에 “잘 해주는 것”은 “상대방이 나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해야 잘되어 지는 것입니다.
결혼 생활은 “기대와 실망과 적응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편은 이러해야 한다.” “아내는 이러해야 한다.”는 성장 과정에서 경험한
부모에게서 보고 배운 부부의 역할에 따른 기대가
배우자에게로 전위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회적 가치관에 따른 기대와 실망의 예는 수 없이 많습니다.
가령....아내가 남편에게 “남자는 너그러워야 하는데 쩨쩨하다.”
“남자는 말이 적어야 하는데 잔소리가 많다.” 또는 “부지런히 돈을 벌어 와서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는데 게으르고 책임감이 없다.”라고 말을 하거나......
남편은 아내에게 “애교가 없고 무뚝뚝하다.” “살림을 못하고 돈을 낭비한다.”
또는 “음식 솜씨가 없다.” “머리가 모자라고 자식 교육을 제대로 못한다.”라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말을 하는 부부들은 이것이 당연한 것이고 진리인 듯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남들도 다들 그렇게 생각한다고 믿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들은.........
“시대에 따라 변하는 상대적인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스개 소립니다만......옛날엔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면 불알이 떨어진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내의 주방 일을 돕는 남자가 가장 이상적인
남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시대입니다.
흔히들......이혼의 가장 흔한 이유가 “성격 차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가치관의 차이를 말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부부가 다른 가치관을 가지는 것은 어쩌면......당연하고
그런 상대방을 자신이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가치관에 상대방이
무조건 따라 주기를 기대하고 그것이 안되면....
“나는 옳고 네가 틀렸다”고 상대방을 몰아 부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대화를 많이 하는 가정은 행복이 넘친다고 했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대화를 통해서 알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대화를 하기 전에 서로가 상대방의 말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단절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부부관계의 어려움의 원인으로 가장 흔한 것은 “상대방의 부정”입니다.
예를 들어 남편이 바람피우는 것을 알게 되면......
그 충격으로 아내는 밤잠을 못 이루고 살아 온 세월이 억울하고 남편을
볼 때마다 배신감과 분노를 주체 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설사.......남편이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고 서로 노력하며 다시 살기로
하였으나 남편의 배신으로 상처받은 아내는 복수심으로 남편을 버리고
이혼하여 남보라는 듯이 더 잘 살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겠지만........
자식을 생각하고......이혼한 후 잘못하면 자신은 처량하게 혼자 살아가고
남편은 금방 재혼해서 잘 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그런 자신이 너무 싫어지고 무기력해 질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이 처해있는 고통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마음의 상처와 아픔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고 이러한 일도 삶의 일부라는
것을 깨닫는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될 수도 있겠지만......
흔히 주변에서 “남편을 용서해라” 또는 “잊어라”는 등의 조언이나 위로의 말을
하지만 자신의 지금까지의 삶이 다 망가졌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용서하거나 잊으라는 말”들은 어쩌면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를 일입니다.
“용서와 망각”은 마음의 상처가 어느 정도 아물고 그 일이 마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 들 때 가능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남편이 아내의 마음의 고통을 진정으로 이해 할 수 있을 때 두 사람 사이에
손상된 관계가 회복 될 수 있다고 보지만 이러한 과정은 시간이 상당히
걸릴 수도 있습니다.
진정한 부부관계의 지름길은 어쩌면 “사소한 것 같은 일들”이
중요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자신이 이미 잊어버린 “작은 선물이나 배려”가 상대방의 기억에는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남아 있을 수가 있듯이.......
서로가 원하는 것은 “진실한 마음과 사랑”일 것입니다.
인생의 목적은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행복이란......주관적인 것이고 사람마다 어디에서 행복을 얻느냐는
다르겠지만 가정생활이 행복하지 않으면 그 사람의 삶이 온전히 행복하다고
말할 수 없고 가정생활의 행복은 원만한 부부관계를 기초로 하지 않을까요?
이러한 생각에 동의한다면 부부 관계의 개선을 위한 노력은 정말로 중요한
것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보약이나 레저에는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면서도 인생의
행복을 가져다주는 지름길인.........
"부부관계의 개선"에 대하여는 무관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부부지간이라 하더라도 아무 의미 없는 말 한마디가 상대방에게
불쾌감과 마음의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라고 했습니다.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말은 언젠가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 올수
있다는 것을 유추해볼 때 보다 나은 “행복한 가정”을 가꾸시는데 일조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드리는 말이었습니다.
이곳 게시판을 이용하시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