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 26살인 딸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고 올해 30살 되는 아들 하나 있는
우리 이모 정말 며느리 복도 너무도 없답니다.
아들놈이 자기 엄마를 생각한다면 그렇게 결혼은 안하는 것인데....라는 생각만 들고...
토요일에 결혼식을 하길래 갔었지요.
신부는 일본 사람....
결혼식만 엇그제 했지 실제로 같이 산지가 3년이 되었구요...
돌 지난 아이가 있고요.
신부 친정 아버지가 국제 결혼 반대 하다가 아이 낳고 사니까 허락했다고
이제야 식을 올렸는데.....
신부 입장 할때 들러리가 천천히 입장 하세요...하니까 무슨 소리인지 몰라
슬로우 라고 하니까 슬로우 슬로우 입으로 외우면서 입장을 하고
사진 찍을때 신부님 웃으세요 하니까 못 알아 들어 신랑이 스마일 하니까
아하..스마일 하고 웃는데......
3년 동안 도대체 한국에서 무슨 단어를 배웠는지....지금도 전화를 받으면
여보세요 아니고 모시모시 라고 전화를 받으니 정말 환장하죠^^
이모네서 식사를 하는데 밥만 먹고 일어나서는 방으로 들어가 아이만 안고 있고...
하긴 올케보다 이런거 저런거 이렇다하면서 가르쳐 주지 않는 동생이 더 얄밉긴 하네요.
일본 여자라고 하면 상냥하기로 소문났다 생각했는데 다 사람 나름인가봐요....
딸을 먼저 앞세워 보내 쓸쓸해 보이는 이모한테 좋은 며느리가 들어와 딸 노릇 해주길
바랬는데,,,,,,반대하는 결혼 무릎쓰고 그냥 한국으로 보따리 싸고 온 올케가 대단하기고
하면서도 정말 답답한 마음은 없앨수가 없네요....
시댁과 친해지기 위해서라도 한국어를 배워야 하는거 아닌가요?
자기들은 영어로 대화하고 애 얼를때는 일어와 영어로 섞어서 얼르고..
시댁은 1년에 한번 오기도 싫어하고...
내가 영어권 나라에 가서 3년을 살아도 말문 트이기가 어려운건지...
그래도 아주 기본적인 생활 단어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이 지나친건가요?
정말 답답해서 이렇게 푸념한번 해봤어요...
차라리 말이 통해서 싸우기라도 해야 미운정이라도 들죠...
도대체가 말이 안통하니 싸울 일도 없고 정도 없고...
울 이모 넘 불쌍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