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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일 같지 않아 댓글 답니다....

솔향기 |2004.10.14 16:51
조회 799 |추천 0

님아~

제 여동생과 어찌 그리 형편이 같단말입니까?

제동생도 애둘딸린 이혼남과 결혼했습니다....

애들이 그당시 7,4살 남매 였지여~

님아~

지금은 애들이 불쌍하고...지금의 남자를 사랑해서....충분히 자신 있으시지여~

자신감 만 가지고 되는일이 아니랍니다....

애도 낳아본 경험이 없는 분이......그애들에게 엄마노릇을 잘 할수 있을것 같나여~

내배아파 낳은 자식도 말안들으면 하루에도 열두번은 속에서 천불이 나고....

아주 꼴도보기 싫을때가 많습니다....

제 여동생...애들이라믄 껌뻑죽을정도로 좋아했습니다....

저의 아이 옷은 그애가 다 사다 나를정도로....

예쁜걸 보믄 그냥 못지나치겠답니다....조카생각이 나서....

한번씩 울 집에 놀러올때마다....아주 끼고 살정도로 ...애들이라믄 넘 좋아합니다....

첨에는  잘지내더라구여~

혼자 몸일때는 몰랐는데...갑자기 아이둘의 엄마노릇을하니....맘 처럼 여의치가 않지여~

아이들 수발하는것 부터~이것 저것~~(애들 키워보신분들은 알겁니다 ...얼마나손이 많이 가는지)

더군다나 아이들의 습성이 집집마다 틀리잖아여~

그집은 7살이 문제였지여~

혼자 암것도 못합니다....

이빨도 못닦고....세수도 못합니다....

밥은 기본 2~3시간 먹습니다.....

고기 반찬만 나오면 체할정도로 급히 먹고......

다른반찬하고는  거의 밥알을 세는 수준이지여~

편식하는 습성을 고치려고....밥두 콩밥도 하고....김치도 먹이고....

바로 상에다 토해버립니다... ㅜ.ㅜ.

내년이면 학교갈텐데....이런 습관가지고는 안되겠다 싶어~~

 고쳐보려고 얼러도 보고 달래다 보고....왠간한 끈기 가지고는 힘들지여~

 팬티에다 똥을 싸고 뭉게도 ...벗을줄도 모르고...찝찝한것도 모릅니다....

냄새가나서 이상해서 보믄 팬티에 똥이 뭍어 있답니다....

한두번두 아니고....미치죠....

근데....이렇게 모자라게 굴어두,,,내자식이면 애처럽고...맘 짠하져~

하지만 내새끼가 아니니~

그나이에 왜 이런것도 못하나? 누굴 닮았나?

애처러운 맘보다....승질이 나더랍니다....

하루하루 그애와 씨름을 하니~

첨 맘먹었던거와 달리~~그애에대한 사랑이 미움으로 갔죠~

 

 살면서 애들땜시 싸우기도 많이 싸웠죠~

애들아빠는 자기자식 못난거 인정하기 싫고...

애가 못나게 구니 자존심상해~동생앞에서 애도 많이 때렸다구 하더군여~

그게 사람 사는거 겠습니까?

동생 임신 7개월때 오죽하면 헤어지려고 했을까요?

 

전 님이 제동생이라믄 말리고 싶습니다.....

 맘처럼 절대 쉬운일 아니구여~~~

한번 가정버린남자~

두번 버리지 말란법 없다는걸... 제가 요번에 깨달았습니다....

우여곡절끝에~

지금은 18개월된 딸하고....뱃속에 5개월된 아기있는데도....

지금도 사네마네 합니다....(왠수들~)

한번 실패했음.....왠간하거는 참고도 살고....해야하는데....

결혼생활을 너무들 쉽게 생각해버리는 경향이 있더군여~

아니다 싶음~노력도 안해보고....벗어던질려고만 하는거....

길이 아니면 가지말라 했는데도 ....

그때는 언니나...엄마충고를 무시하고 고집피더니....

결국엔 지발등 지가 찧고 있네여~

 님두  친정에서 친정엄마도...형제들이 있음 ...많이 말리실것 같은데....

가벼이 듣지 마시고...한번쯤은 귀담아 들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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