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요.. 밤도 깊어가고....마음도 답답하고 해서 끄적 끄적 적어봅니다..
그냥 제 맘속에 얘기를 하는거니깐 악플은 삼가해 주셨으면 합니다,(__)(__)
저흰 이제 연애1년차 커플입니다..
글구 장거리 커플이기두 하구요...전 대구 남친은 서울..
남친 회사가 3교대라서 한달에 1~2회밖에 만나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남들 1년 사귀면서 만나는 횟수의 절반도 안돼죠...
그런말이 있죠...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더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아껴줘야
한다고.. 저희도 그런 믿음하나로 지금까지 잘 버텨왔습니다..
근데 세월이란거 그건 아무도 막을수 없나 보더군요..
예전엔 전화도 자주하고 그랬던 남친이 요즘은 연락도 하루에 한통 정도..
오늘은 남친이 어제 야근을 하고 집에와서 쉬는날이었습니다. 그래서 피곤할텐데
자라고 전화도 안했죠..그러다 저녁에 전화 한통이 왔구...배가 아프다고 누워 있는다고
좀있다 전화 한다고 하고 끝더군요...
그리고 전 인터넷을 뒤적 거리다 미니홈피에 들어가봤습니다.
근데 누워 있는 다고 한 사람이 싸이질을 했더군요..ㅡㅡ;
전화를 해서 뭐하냐고 했더니 누워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하루종일 누어있냐고 했죠..ㅡㅡ;
사실은 그말을 할려고 했는게 아니었는데..
저도 모르게 조금 빈정거리는 말투로 변해버렸습니다..ㅡㅡ;
그랬더니 저보고 밥먹었냐고 묻더군요..
그얘긴 아까 저녁때 전화해서 물어봤던 얘기인데 또 묻더군요..
예전같으면 그냥 지나갔을 일인데,,,저도 모르게 짜증이 밀려오더군요..
그래서 왜 했던 얘기 또 하냐고
나한테 할말이 그렇게 없냐고 하면서 좀 짜증을 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도 나한테 할말이 있었는지 왜그러냐고
누군 너랑 놀기 싫어서 이러냐고 밤새 일하고
와서 피곤해서 쉬고 있는데 그것도 이해 못하냐고 하면서 짜증을 내더군요...
어떻게 보면 그말도 맞는거 같네요..제가 속이 좁을수도 있습니다...
그냥 맘 비우고 살면 될것을 너무 예민하게 구는 것일수도 있으니깐요...
제가 이렇게 예민하게 구는게 우리 환경 탓일수도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남친 어머니가 절 싫어 하시거든요..
왜 냐구요?? 저의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장애 때문입니다..
제가 좀 사시끼가 있거든요.... 하지만 몇달후에 수술할 예정입니다.
그러니깐..그게 남친과 사귀고 한 3개월인가 지나고 난 후 군요...
남친 어머니가 절 보고 싶다고 얘기를 하시더군요.. 첨엔 사귄지도 얼마 안됐고 해서
조금 부담스러 웠습니다. 근데 몇번이나 얘기를 해서 어쩔수 없이 인사를 드리러 갔죠..
솔직히 걱정돼고...암튼 맘이 복잡했습니다..
인사를 드리고 첨엔 웃으면서 반겨 주시던 어머니가
나중에 제가 그집을 나설땐 분위기가 싸~하더군요...ㅡㅡ;
왠지 짐작이 가더군요..표시안나게 할려고 노력했는데...제가 긴장을 하면
조금 사시끼가 생겨서 그걸 보셨나보더군요... 그리고 절 바래다 주러 나온 남친 표정이
좀 어둡더군요...역에 도착해서 우린 아무말이 없었습니다..남친이 어렵게 말을 꺼내더군요..
엄마가 너 만나지 말라고그런다면서... 제 눈이 문제더군요... 정말 그때 그 비참함이란...
눈물이 글썽 글썽 거리는데 울지 않을려구 이를 악물었습니다...그것때문에 한동안 남친과
어머니 사이에 냉전도 있었지만... 남친이 저랑 헤어졌단 거짓말로 어머니와의 냉전은 종결됐죠...ㅡㅡ;
근데 저두 참 웃기죠..이런남자를 아직도 뭐가 좋다고 만나고 있는지... 저도 참 신기하네요...
남의 자존심 다 긁어 놓구... 저번엔 이런말도 하더군요..자기는 장난으로 한 말이겠지만..
니가 사시니깐 우리 엄마가 널 싫어한다고 똑바로 하라고...하하하...정말...비참...착찹...
묘한 감정들이 내 머릿속을 지나가더군요..그리곤 겉으론 웃으면서 화장실 가서 쪼그리고
울었습니다...저 정말 바보 같죠...어차피 어울리지도 않은 사람들인데...그 사랑이란게 뭔지...
인연의 끝을 잡고 놓지를 못하고 있으니....
어떻게 보면 우린 이별을 준비하면서 만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연인들이 사귀면서 장난으로라도 너 한테 시집와라..이런말 조차 하지 않는 그사람...
아마 저랑은 결혼을 생각할수가 없겠죠..후후..
저도 그런말을 들으면 피하기 부터 합니다....그게 서로에게 짐을 덜어주는 거니깐요...
그사람과의 결혼...욕심 내지 않습니다...
사랑은 하지만... 어차피 안됄 일이기에....욕심내지 않을려고
합니다...평범하지만은 않은 사랑이라 더 애타고 그리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더욱도 포기가 힘들어 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젠 제 자신을 조금 바꿔보려 합니다...
이제 조금은 그사람에게서 멀어지는 방법을 생각해야겠습니다..
그래서 서로 덜 힘들게...그렇게 물처럼..공기처럼 지내야 겠습니다..
사랑이란거...참 힘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