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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예단...신경전..

새벽에도 ... |2004.10.21 03:41
조회 54,112 |추천 0

결혼이 뭔지..
참 속상허다..
뭐랄까..
내가 너무 순진했었던거 같기도 하고..속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시어른들...
예단필요없다..식만올리자 하시던 분들..
상견례 자리에..우린 아무 준비도 없이 갔는데..
벌써 봉투를 준비해 오셨드만..
봉투 준비해 왔으면 주시던가..
우리가 주는거 보고 맞춰서 다시 주실라고 그러나?
상견례 마치고 나 자기집에 불러앉혀 놓고..
시부모님은 별 말씀 안하시고
손위시누들한테 야그다 시키고..
서럽드만..
나혼자 덜렁 남겨진 느낌..
눈물 나오는거 억지로 참고..
괜히 엄마한테 짜증 다 부리고 마랴...
500만원 준비했는데..
그돈 솔직히 적은 돈 아닌데.
한복이랑 양복이랑은 다 해주실꺼지?
우리 아들 목걸이 받고 싶다고 하던데..그것도 해 주시나?
목걸이가 한 두 푼하는것도 아니고 마랴...

남자목걸이는 순금 두냥 정도 해야한다고...거기다 수공비 더하면 200은 족히 될꺼라는데.
대체 내한테 얼매나 잘해줄라고 그러는지 모르것지만..마랴..
그리고 또 500이 작다는 말씀이신지..
느그 삼촌들하고 고모들하고..잘챙겨줘야지..
난중에 니 욕안먹는다..
나는 돈이 모자라면 내 한복안할라꼬..
켁..
시어머니 해도해도 넘하시네요..
아예 내 가심에 못을 박소 박어..

신랑한테..
하도 속상해서 얘길 다하긴 했는데..
그래서 속은 후련한데 마랴..
조금 휘횐 되는군..
괜히 말했나..

내 친구들에 비하면 내가 예단비를 적게 준비해서 시어른들께 죄송했는데..이젠 그러지 않기로 했다..
당당해 질란다..

인터넷에 보니깐 요샌 보통 300에서 500정도한다고 나와있더군...
그래서 나도 받을거 다 받고..
해줄건 해 주고 마랴..

아들하나니깐..며느리도 내 하나밖에 없는데..
내가 어른들 모실껀데....

지금 생각으론..
모시기 싫다..

그리고 마랴..
시누들..
당신부모님을 내가 모신다는 사실을 아셔야지..
그래서 나한테 잘해야한다는걸 아셔야지..

속상해서 이 새벽에 몇자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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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예단사는데...|2004.10.24 13:26
나도 결혼해봤지만 예단 바리바리 해봤자 나중에 결혼생활에 하등 도움되는것 없다.그냥 서로 결혼하면서 양가에 마음을 표시하는건데 이젠 그게 본래뜻을 벗어나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 형국이된것이다.예단으로 시댁은 골프채에 최고급 밍크를 몇벌이나 옷을 해갈지 몰라도 또 신부는 보석으로 몇세트를 받을지 몰라도 자기 아들 새가정 이루는데 수도권에서 집한칸 번듯하게 마련해줄 형편이 안되면 절대로 그런것 바래선 안된다.제대로 된 부모라면 차라리 그돈으로 니들 자립하는데 종잣돈 쓰라고 해야한다.서민입장에서 어른들도 집장만 수년 많게는 20년 걸쳐서 수도권에서 집한칸 마련하는 주제이면서 무슨 아들 혼수에 밍크며 그리고 셋방살면서 끼지도 않을 보석 세트로 받는 멍청함이 왜 필요한가? 진짜 코메디도 이런 코메디가 없다.다 때려치고 집이나 얻는데 양가 모두 결혼당사자 신경써야 한다.그렇지 않고는 결혼 초장부터 빚에 허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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