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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맘 대로 인생은 안되는걸까요..

억장무너진이 |2004.10.29 10:29
조회 1,381 |추천 0

5년전 4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었죠..두 아이를 버리고 말입니다.

평생 약에 의존해야 할 정도로 망가진 병든 몸으로 말입니다..

폭언과 폭행으로 한달이 멀다하고 경찰서로 오가고 밤에 잘때도 칼을 옆에 두고 자야할 정도로 이미 사람이 아닌 아니 부부가 아닌 채로 생활을 해 오던터라 위자료대신 이혼합의서에 도장하나만도 기뻐하면서 헤어졌습니다. 그러면서 늘 제 옆에서 말없이 지켜보던 한 남자와 알게됐습니다. 물론 그이는 미혼의 젊은 남자였지요.저랑 동갑입니다. 전 그 이와 가가워지면 안되겠다싶어 헤어지기로 하고 만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병들어 가더군요. 얼마나 괴로워 담배를 피워됐는지 십이지장에 구멍이 날 정도로요.. 전 마음이 약해져서 그남자를 받아주기로하고 결혼을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집안사정상 형님이 아직 결혼전이라 저희는 약혼만하고 사실상 동거를 했죠.. 근데 평탄치 않았죠..직장을 그만둔 그이와 몸이 건강하지 못한 제가 돈벌이가 쉬원찮아 경제적으로 마니 힘들게 되더라구요..그래도 열심히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그이는 대리운전을 전 그 사무실에서 콜교환원으로 같이 일하면서 서로 힘이 되어주면서 열심히 살았죠..엄청난 일이 우릴 기다릴줄은 몰랐죠..전남편에게서 연락이 왔답니다. 두 아이를 고아원에 보내야되는데 엄마의 동의서가 필요하다고..아이를 몰래 버리는게 아니고 고아원에 맡길때 동의서란 내용은 님들은 모르실꺼예요..바로 친권을 포기하고 다른곳으로 입양이 된다해도 절대 찾지안는다는 뭐 그런 동의..실은 시댁에서도 이혼한거 다 알고 그이도 다은거였고 언제가는 아이들을 데려오자고했었거든요..하지만 때가 너무 이른거 같아 마니 힘들었지만 전 남자를 포기하고 아이들을 데려와 같이 살기로 맘 결정을 했었죠..그이가 뜻밖에도 저의 생각을 받아줘서 아이둘과 함께 넷이서 행복한 출발을 했습니다. 새 직장도 구하고 저도 직장을 구해서 아무문제없이 살아왓었죠..

하지만 친 자식도아닌 아이들을 키우는 그이를 보면서 전 늘 불안하기도하고 미안하기도하고 해서 아이갖기를 원햇습니다.첨에 싫다고하던 그이도 같은 뜻으로 일심이 모아지더군요..그래서 일년전 아이를 갖고 지금은 아기가 태어난지 한달이 조금 지났어요.. 근데 그이가 변해버렸답니다. 제가 일년을 돈을 벌지 못하면서 마니 힘들어졌거든요. 여러가지 복합적인 상황으로 방황을 시작하더군요..도박으로 빚을내고 카드빚내서 게임도박을 하더니 최근에 안 사실이지만 채팅해서 만난 여자도 있더라구요.. 시어머님께서는 아이셋은 무리니 큰애는 전남편에게 보내라고 난리시구요..근데 제가 무엇보다도 힘든건 그이 마음에 이젠 저 사랑하는 맘이 없답니다. 너무도 솔직히 진심을 털어놓기에 순간 당황스러웠습니다.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돌아오기를 가다리라고 하더군요..그래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근데 여자의 맘은 이상한가봐요.. 아무 말없이 그저 죄인인냥 묵묵히 기다릴 수가 없더라구요..화도 나고 배신감도 들고 그저 제 자신이 한심하고 눈물만 흐르고 아이셋을 키우는데 정말 힘들더라구요..그이가 따듯한 말한미뎐 힘이 날것 같은데 자기를 의지하지말라고 하더군요.. 미칠것 같아 달래보기도하고 투정도 해보고 거짓으로라도 사랑한다고 말해달라는저에게 그이는 후회를 하더라도 그말은 못해준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떨어져서 지내고 있답니다. 그이의 직장이 좀 멀리 있는 관계로..그러다보니 자연히 전화연락도 없고 얼굴도 못보고..괴로운 제 심정을 누가 헤아려 주겟습니까..

강한 세 아이의 엄마니 강하게 헤쳐나가야 되나요..아님 이쯤에서 헤어져야 하나요..

서로 격한 감정에 헤어지잔말이 이젠 너무도 쉽게 나옵니다..

정말 괴롭습니다..

그이 말대로 기다리면 좋은 날이 올까요..

전 정말 한심한 여자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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