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활의 행복 예측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의 한 연구 팀은,
수백 쌍의 부부가 돈이나 성과 같은 민감한 문제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비디오에 담았다. 그런 다음
“배우자의 전반적인 인생관, 다른 의견을 포용하는 능력,
[배우자의] 칭찬이나 심한 빈정거림에 영향을 받는 정도”를 고려하여,
결혼 생활의 건강도를 예측하는 방정식을 만들어 냈다고
「사이언스 뉴스」지는 보도한다.
4년 후, 회견에 응한 부부 중 94퍼센트의 경우에 이 예측들이 들어 맞았다.
어떤 요인들이 결혼 생활의 행복에 영향을 미쳤는가?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하는 부부들의 경우,
비디오테이프에 녹화된 회견 도중 웃거나 농담을 하는 것과 같은
긍정적인 상호 반응이 부정적인 반응보다 5대1의 비율로 많았다”고 기사는 알려준다.
“이혼을 예측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한 가지 요인은,
배우자가 말하고 있을 때 상대방의 얼굴에 나타난 경멸의 표정이었다.”
한 연구가는 “경멸은 사랑을 부식시키는 황산”이라고 말했다.
그 연구 팀은 이 연구 결과를 이용해서,
문제를 겪고 있는 결혼 생활을 회복시키는 일을 돕고 있는데,
도움을 받은 부부 중 약 3분의 2가 며칠 동안 상담을 받고 나서 상황이 개선되었다.
아…
도대체 나는 우리의 사랑을 얼마나 부식시키고 있었던 것일까..
나의 황산과 같은 태도.. 말들이..
그를 얼마나 옭죄고 있었단 말인가…
새삼스럽게 마눌만 신랑의지하며 사는 게 아니란 생각이 든다..
역시나 현모양처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근 일주일 간의 냉전을 거치고 난 후..
그와 진지한 대화를 나눈다...
그의 진정한 회개(?)를 근거로 대화가 비로소 시작되었다. (마눌 참 독하기도 하지...)
나는 왜 그렇게도 그에게 모질게 대했을까...
무엇이 그로 하여금 그 큰 문제들을 혼자 고민하게 만들었을까..
나를 뒤돌아보게 하는 대목이다..
고름이 찰대로 찬 종양을 수술받고 나온 기분이다..
그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었던 그 무거운 짐들...
그도 이제는 홀가분 하겠지..
바보... 우리에겐 서로 뿐인 것을...
나는 그에게, 그는 나에게 서로에게 남긴 상처들을 치료해줘야 겠다...
나의 모진 태도로 그에게 남겨진 상처가 너무 크다..
나 역시 만만치 않지만..
비온 뒤 갠 하늘이 더 맑고 땅은 더 굳어진다는 말은
참말 진리이다..
우리의 사랑... 한 층 더 두꺼워 졌으리...
그 동안 저의 승전보를 기다려 주신 여러님들..
(ㅋㅋ 리플이 그다지 많이 달리진 않았으니 여러님들은 좀 무리이려나??)
결국엔 이렇게 해피엔드가 되었습니다.
참 다행이죠?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부부 서로 많이 달라지기로 했습니다.
같이 아파하고 조언해 주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