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님처럼 철모르던 시절 그런 남자를 만난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보다도 나이가 한참 많은 사람이였는데...그 당시에는 나보다 나이가 많아서 절 챙겨 주는 모습들이 듬직해 보이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어느순간 사람이 변하기 시작하더군요.
아마 제가 대학을 들어가기 시작한 시점인거 같습니다.
그 사람은 이미 대학생활을 까지 다 끝내고, 사회생활을 하고 있었고요..
제가 재수생활 시절 만나서, 대학에 들어 갔는데...대학 OT부터 따라와서 행패를 부리기 시작하더군요.
대학 OT도 가지 말라고 난리를 피는거를 부모님이나, 제 생각에도 꼭 가야 할것 같아서 간다고 했거든요.
그때 한창 레크레이션 시간이였는데....
그 사람이 문을 빼꼼히 열고 보더군요. 그때 눈이 마주쳤고...중간에 나가기가 뭐해서 레크레이션 끝나는것까지 하고 나가자 생각했죠. 그리고 나갔는데 금방 나오지 않았다고, 누가 너 내보내지 않은거냐 시작하면서 쌩 지랄을 하더군요. 그때만 생각하면 정말 끔찍해요.
정말 어렵게 재수까지해서 들어온 대학인데 대학 첫발을 내딛는 이 순간에 그 사람이 그러니 정말 창피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군요..ㅜㅜ
어찌어찌 그 사람은 보내고, 저희 부모님이 거기까지 오셔서, 저를 데리고 갔죠.
그때부터 시작이였습니다. 그때 확 끊었어야 하는건데......
그러지를 못하고 만나는데 슬슬 손찌검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제가 헤어지자고 하니깐 그랬던거 같아요..지금 생각하니 맞은 이유도 정확히 기억이 안나요.
님 경우 처럼 자기랑 있었던 일을 학교에 다 폭로하고, 집에다 다 얘기 한다고, 자기가 폭로할 내용을 다 편지로 써놓았다고...자기 떠나기만 해보라구....
아 정말 끔찍해지더군요. 그때는 어렸기 때문에 더 그런게 겁이 났구요.
그 사람의 말도 안되는 협박에 이끌려 다니면서,(아니 좋아 했던 사람하고 잠자리를 한게 죄입니까...ㅜㅜ 그 사람은 그걸로 협박을 했거든요.) 그래도 부모님이 그 사실을 알게 될까봐 너무너무 겁이 났었어요...
그 후에 학교 생활을 하는데 당연히 신입생이니깐 이래저래 선배들 하고 대면식도 많고 그렇잖아요.
이것저것 다 태클 걸고, 학교 앞에 데리고 와서 수업이 땡 하자마자 데리고 가고...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어느날 제가 너무 심하게 맞고 들어 갔으니 집에다 감출수도 없었죠.
그렇게 어머니가 알게되고, 엄마가 그 후로 몇칠을 학교에 오셔서 같이 집에 가고 그랬는데....
너무 죄송 하더라구요..그런일로...그래서 그냥 오지 마시라고 했어요...괜찮겠지라고 생각하고...
근데 바로 다음날 학교 앞에서 납치가 되어서 그 사람 작업실까지 끌려 갔습니다.
가는 동안 온갖 욕설을 다 해되더군요. 정말 차에서 뛰쳐 내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작업실에 도착해서는 도망가지 못하게 옷을 다 벗겨 놓구, 때리기 시작하더군요.
칼로도 협박하고....ㅜㅜ 정말 오래 지난 얘기지만 다시 생각하니 너무 끔찍 하네요...ㅜㅜ
그리고 한참만에 옷 입으라고 하더니 데리고 나가더군요. 그리고 복도를 내려가는데 정말 이대로 끌려 가면 죽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거기서 소리를 있는데로 질러 됐어요..거기 다른층에 있던 사람들 나 나오고...그렇게 연락이 되어서 부모님 오시고....휴=3
정말 끔찍해요..
그렇게 일이 끝나는줄 알았는데... 그 후에 전화 하고, 찾아 오고, 협박도 하고, 잘못 했다고도 하고, 나를 사랑한다고 하고...별 짓을 다 하더군요.
정말 그 정도 갈때 까지 가니깐..그 사람 협박도 이젠 무섭지도 않더군요.
제가 그랬어요..때릴려면 때리라고, 니 맘대로 하라고....제가 오히려 쎄게 나가니깐 주츰 하더군요.
그런 사람들한테 오히려 강한 모습을 보여야 할것 같아요.
상대방의 나약해짐을 엿보기 시작하면 계속 그걸 이용하려고 하는것 같더라구요.
그 사람한테 그렇게 시달린게 1년정도 됐었던거 같아요....
지금 한참이 지났는데도 문득문득 껌껌한 집에 가는 길에 그 사람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님!! 경험자로서 그 사람이 뭐라고 지껄여 되건, 완전 무시하고, 어떻게든 그 사람을 떼어 낼수 있는 강경한 방법으로 빨리 그 사람의 그늘에서 벗어 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