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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죽도록 미워요... 내가 왜 맞아야 하는지...

ㅎ ㅏ ㄴ ... |2004.11.01 15:47
조회 4,190 |추천 0

전 25살... 남편은 29살...

 

---> 제발 끝까지 읽어 주시고 도움 바랄께요....부탁합니다....

 

남편은 공무원입니다...     한달 수입이 고정되어 있지요..
현재 집은 월세이구요..차 할부금..공과금..핸펀요금(한달에 10만원~15만원)..애기우유값 등 고정적인 지출만해도 100만원정도 됩니다...(남편이 빚진던두 3000만원정도 있어요.)
이런지출을 빼고나면 남은던은 20~30만언.. 이던가지구 집에 필요한 생필품사고 식대..남편 담배값..남편이 다니면서 외상해놓은거 갚구 그러면 남은건 없답니다. 이번달에두 15만원 외상값 갚았어요. ㅠ.ㅠ
아들 옷한벌 못사입히고 과자하나 사주지 못하고 한달내내 그지로 사는게 이젠 생활이 되었지요.
저야 괜찬지만 아들에게는 미안합니다.
보너스달엔 여기저기 빵구 나있는던 메꾸느라 보너스 타두 그게 그 생활입니다.
저두 알뜰살뜰 살림한다구 노력은 하는데 제뜻대로 되질 않더군요.
단 몇만원이라도 적금넣구..남에게 빛 안지구..남들 사는것 처럼 살구 싶은게 제 소원입니다.
25일날이 월급날 이었는데 현재 통장에 있는던은 4만원이 전부 입니다.
홈쇼핑보면서 맨날 먹구싶다며 사달라고 조르는 남편..저녁밥 먹구나면 통닭에 맥주한잔 하자고 조르는 남편.. 어찌해야 될까요? 만원이 아쉬운 지금 전 그 돈마저 아깝다는 생각을 합니다.
통장보면서 돈 다 어디다 썼냐고 묻습니다.. 제가 그 돈을 다 쓴것처럼 말하죠.. ㅡㅡ+
무리하면서 차를 산것두 있지만.. 남편이 조금만 도와주면 될것 같은데 먹고싶은것.. 사고 싶은것.. 다 사는 남편입니다. 낚시대도 40만원짜리 외상으루 사고.. 옷도 유명 메이커 10만원주고 사입고 저 몰래 빚져서 그러구 다닙니다. 제발 그러지 말라고 해도 ...........말하면 제 입이 더 아푸지요.  ㅡㅡ+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이혼을 한적이 있구요.. 6살된 딸아이(전부인의 딸)와 28개월된 아들이 있습니다.
생활비가 없어서 현재 딸아이는 씨댁서 키우구 있어요.
근데 남편은 내가 키우기 싫어서 씨댁서 키운다구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닌답니다. 억울.........
결혼식을 올려두 친정과 씨댁서 도와줘야 올릴 상황인데 남편은 자꾸만 재촉합니다.
친정도 아빠 돌아가시구 나선 빚이 좀 있어요..(빚이 있는대도 엄마가 우리 차살때 500만원 해줌)
그 던 말고도 친오빠가 가져다 쓴돈이 꽤 있지요. 전 이런상황에 엄마에게 결혼식 올려달라는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엄마가 식당일 하면서 빚 조금씩갚고 엄마 생활비하구 그러는데 용돈을 드리지는 못할망정 어케 결혼식을 올려달라구 말을 하겠어요?

 

남편은 우리집에 안갑니다. 언니와 사이가 멀어지면서부터... 명절날에두 안가지요.
이번 추석에두 저 혼자서 아들데리구 친정갔다 왔지요.
단풍구경 간다구 서울에서 삼촌들이 내려왔을때도 남편은 모임이 있다며 1박2일의 그 모임에 갔어요.
제가 밨을때는 안가도되는 모임인데 우리집에 안간다면서 모임을 가더군요.
나보구는 2시간 걸리는 거리를 아들하구 버스타구 가라고 하구선 남편은 30분 걸리는 모임장소에 차를 가지구 가버리더라구요.
저 가족모임에 못갔어요. 막차시간까지는 1시간 남았는데 집에서 터미널까지 걸어가려면 30소요..씻구 아들 이것저것 챙기구..시간이 넘 촉박하더군요.
아이데리구 외출한번 할려면 챙겨야 할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잖아요..
그러면서 씨댁 제사.. 모임등에 저 안가면 남편 난리납니다.
안간다구하면 폭력까지 쓰지요..   ㅠ.ㅠ
우리집에 잘해야 나두 씨댁에 잘하는거 아닙니까?
왜 나보구만 잘하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지만 솔직히 그 후환이 두려워 저 참구 있습니다.

 

남편을 술을 좋아합니다.
술을 좋아하는 것 까지는 이해가 되요. 문제는 폭력을 쓴다는 것이지요.
저번달엔 병원에까지 입원 했었습니다. 병원입원사실은 친정,씨댁 모두 모르고 있습니다.
계단서 굴러 입원한줄 알구 있어요.
술먹구 들어와서는 다짜고짜 주먹으로 때리더군요. 내가 왜 맞아야 하는지 이유도 모른채 훔씬 두들겨 맞았습니다. 오직 도망가야겠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아들을 남겨두고 맨발로 도망쳤습니다.
갈데가 없더군요. 경찰아저씨한테 아들 잘있나 확인만 해주라구 부탁하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전 입원을 했지요. 다음날 남편 병원와서는 왜 여기 있냐며 자기는 기억이 안난다고 하더군요.
아무말 안했습니다. 아니 할말이 없었습니다.
임신9개월땐 길거리서 맞았습니다. 옷 다 찢어지구 머리카락 반 뽑히구..배가 불러 몸이 무거우니 쉽게 도망도 못가겟더라구요...
씨댁이 가장 가까운 거리라 있는힘을다해 씨댁으루 도망갔더니 씨엄마 하는말씀.. 무슨일이냐며..내가 맞을짓을 하니깐 맞았다 하네요..방에 콕 박혀 울기만 했습니다..서러워서.. 한이 될 것 같아서..
아이 낳으면 당장 이혼한다구 맹세 했었는데...맘처럼 쉽게 안되더군요.
방법은 딱하나... 이혼뿐이 없는데 남편 절대로 이혼은 안해주겠다 하네요.
전 부인이 자식을 포기하면서까지 왜 이혼을 했는지 알겠더라구요..
가정폭력 상담소에 남편과같이 상담도 해보았지만 별 도움은 안되더군요. 오히려 남편 화만 늘려놓은셈이 되었지요...

 

요 몇일 남편 잠잠하네요...

남편 밖에서 술먹구 들어오는 날이면 도망갈준비(문이란 문은 죄다 열어놓음) 해놓구 겁에질려 벌벌 떨고있는 내 모습이 넘 안쓰럽기도 하고 불쌍하게 느껴져요. 왜 이러구 사는지.....
이혼 전까지는 이게 최선의 방법 같아서요...

 

이 외에 일들 무궁무진 많아요...아마 다른일들두 들으시면 다들 놀랄일들이 엄청 많습니다.

정말 훨훨 털어버리고 차라리 내가 죽자.. 내가 죽으면 모든게 다 끝나겠지..하는맘 수십번 수백번 더 했습니다..

사연없는 결혼생활 어디있겠냐만은.. 제남편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만나면서 지금까지 겪었던일들 어디가서 하소연이라두 하고싶은 심정..아시나요?

가슴에 멍이 들었습니다..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

하소연이라두 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해서 이렇게 적었습니다.

100 분의 1두 다 말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좀 맘이 편하네요..

 

도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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