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잠이 들면....내일이 오지 않았으면......”이란 님의 말씀에서
상실되고 피폐해진 님의 심경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얼마나 상처를 받았으면.....눈물이 마른다는 게 거짓인 것 같고....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시간이 약이라는 말조차 믿을 수 없고....
얼마나 가슴을 쥐어뜯었으면....심장을 도려낸 듯한 아픔이시겠는지요.
지금.....어떤 말을 한들 위로가 되겠습니까.....
하지만...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기에....
지금.....초라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시더라도
슬퍼하거나 아파하지 않는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 합니다.
하루하루를 고통과 아픔으로 지새우고
온통 깨어지고 부서져버린 마음의 상흔들을 애써 추스르며
파란 가을하늘의 푸르름에 빠져 흘릴 수 있는 눈물마저 없으시겠지요.
그렇지만.....
세상은 아름다우며 언제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님의 모습은 한없이 초라하고 마음 또한 고통스러우시겠지만
슬퍼하지 마시길 바라며....
희망찬 내일을 생각하시어
오늘....단 하루만이라도
좀더....여유롭고
좀더....넉넉한 마음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사람들이 불행한 이유는 단 한가지 뿐입니다.
그것은....자기 자신이 행복하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나를 어떻게 행복하다고 할 수 있냐고요?
행복의 개념은.......상대적인 것입니다.
불구가 되어 누워 지내는 사람은 걸어 다니는 사람이 한없이 부러워 보이듯이....
님이 모든 회한과 상흔들을 보란 듯이 훌훌 털어내고
지금은 생각조차 하기 싫은 그 사람 앞에 보란 듯이 일어서시면
진정한 인생에서 승리하시는 것과 같은 이치이겠지요.
우리는....삶이 우리에게 주는 고마움을 잃어버리기 전까지는
느끼지 못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잃고 난 후에야 그 소중함을 깨닫지만 이미 때는 늦어 버린 뒤이겠지요.
우리는 열손가락으로는 다 헤아리지 못하는 행복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것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불행을 헤아리는 데만 손가락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 많은 행복을 외면하고
살아가기 때문일 것입니다.
눈을 들어 님 주위를 다시 한번 살펴보십시오.
손가락 하나하나 꼽아가며 행복을 헤아리는 용기를 가져보십시오.
그러는 사이....님은 지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변해 있을 것입니다.
부디 용기를 잃지 마시고 배신감과 괴로움으로 인해
다 찟기고 헤어진 가슴.......
훌훌 털어내고 이제부터라도 자신을 위해 투자 하십시오.
힘이 드시겠지만....
그 암흑 같은 고통의 터널을 지내오신 님이시기에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님은 진정....참된 사랑을 해오셨습니다.
가족을 위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오직 사랑으로써 버텨온 님의 진정한
사랑이기에 그 아픔 또한 배가 되겠지요.
하지만 진실은 반드시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님의 바다 같은 넓은 가슴으로...지금의 이 모든 고통과 아픔을 모두
감싸 안으시고 먼 미래를 내다보시길 바랍니다.
시간이 흐른 먼 훗날....
님이 자신을 위해 투자하신만큼 건강과 충만함과 사랑으로 가득찬
아름다운 결실의 열매를 따실 수 있을 것입니다.
힘내시고....자신을 위로하며 사랑하시길 빌겠습니다.
비록 보잘 것 없는 글이지만.....
심장을 도려낸 듯한 그 아픈 가슴에....
조금이나마 치유가 되는 글이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