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 부터 10년전
결혼을 하자 마자 설이란 낯선곳에 신혼살림을 하게되었습니다.
신접살림을 할집은 시동생이 알아보고 얻어놓았습니다.
직장을 그만 두면서 동시에 결혼을 했기에 시간이 없었고
서울이란 곳이 어떤곳인지도 모르는 상태였기에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는 시동생이 저희가 살집을 마련해 놓아서
결혼식을 끝내고 신혼여행을 다녀와서
세간살이며 그모든것을 결혼식을 끝내고 시작을 했습니다.
첨부터 모든것을 제대로 시작을 했다면
어려움을 미리 겪고 난 뒤였을텐데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시골 새댁이었지요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신랑이 아침 일찍 출근을 하고나면
아침부터 시작되는 옆집 아저씨인지 할아버지인지
모르는 사람이 저희 방 창문을 기웃거리기 시작하더군요
참고로 저희 집은 다세대 주택 반지하 였거든요
창문을 열면 바로 마당이죠
그 창문옆에 매일 와서 앉아있더군요
저희가 오월중순에 결혼을 했으니 더워지기 시작하는 날씨였습니다.
제가 다른방에 가면 그아저씨 역시 제가 보이는 창쪽으로 오더군요
전 집밖에 한발짝도 나갈수가 없었고 항상 문은 잠궈두고
여름에도 창문을 열어 놓지 못하고
매일매일은 감옥에서 지냈습니다.
저희 신랑은 문단속만 잘하라고 했습니다. 절대 밖에 나가지 말고
집에만 있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일요일 그날은 저희가 늦게까지 늦잠을 자고있는데
창밖에 누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놀래서 신랑을 깨웠더니
그 아저씨가 안방 창문 앞에 앉아있는것입니다.
저희 신랑 참다참다 못해 창문을 열면서 "아저씨 지금 남의집
창문 앞에서 뭐하고있는겁니까 "라고 물으니 그 아저씨 이러더군요
창문앞이 햇볕이 잘 들고 따뜻해서 그곳에서 마늘 까고 앉아있는거라고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저희 신랑 그럼 아저씨집 창문앞에 앉아서 마늘 깔것이지
왜 남의집 창문앞에서 마늘을 까냐고 가서 아저씨 집 문앞에서
마늘 까라고 하니까 마늘 바구니 들고 가더군요
7월 무더운 여름에 따뜻해서 그곳에 있다는 것입니다.
나이들면 아무리 추위를 잘타고 더위를 모른다고 하지만
신혼부부 창문 앞에서 뭐하는 짓인지 정말 알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그때 일이라 간단하게 쓰지만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하루라도 그곳에서 살기 싫었습니다.
바로 이런게 감옥이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았더니 그아저씨
공사장에서 밤에 야간경비일을 하는것이었습니다.
그러니 날이 밝으면 퇴근해서 매일 저희 집 창문만 기웃거리는 것이었구요
아이들은 다 커서 직장 생활하고 아주머니 역시 직장 나가고 아무도 없었거든요
심심해서 저랑 놀자고 그렇게 저만을 지켜 보았는지
도대체 뭣땜에 제가 가는 곳만 따라 다니면서 창문앞에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악몽같은 5개월을 그곳에서 살다가
신랑이 백수가 되어서 서울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내려왔습니다.
시부모님 옆에선 못살것 같았지만 그래두 이상한 옆집 남자
옆보다는 나을것 같아서
내려왔습니다.
내려오기전 시부모님께 집을 미리 얻어 놓으라고 했습니다.
설에서 고향까지는 하루가 걸리니 저희가 얻을수는 없고
부모님을 믿고 얻어달라고 맡겼지요
1탄 끝.
2탄으로 지금이 본격 적 ㅎㅎㅎㅎ